국가직 시험 28일전인 지방직 시험에서 영어 55에, 젤 쉽다는 사회는 40점을 맞았어.
사실 내년 선택과목 막차 타는것을 목표로 하고 준비하고 있긴 했지만 점수가 진짜 과락급이 나오니까 나는 이것밖에 안되나 충격도 받고, 이래서 내년엔 되겠나 싶기도 하고...
지방직 시험전날에 내년 공부계획을 쳐 세우고 있을정도로 한심한 짓거리 하고 있었는데 뭔가 점수보니까 이대로 1년을 그냥 버리고 싶지 않아지더라고.
특별한거 없이 그냥 열심히 했어. 하는데까지만 해보자고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독서실에서 야구도 끊고, 폰질도 끊고, 게임도 끊고 매일 그냥 진짜 열심히 해봤더니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교정직 합격할 정도의 점수는 나오더라.
한번도 열심히 공부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때 정말 한달을 열심히 하면 진짜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할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솔직히 우리는 점수만 봤을때 일행처럼 고득점 맞아야만 합격할 수 있는 직렬은 아니잖아. 올해 티오도 많은편이었고, 경쟁률도 낮고, 시험 연기까지 되서 역대급으로 운 좋았던 내가 훈수둘 깜냥이 안되긴 하지만ㅋㅋ
이제 한 4~5개월 남았나? 다들 열심히 해서 꼭 합격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