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 다닌곳이긴 한데 상사가 성격이 좀 많이 안좋았음. 그래서 거기에 못이겨 신입들이 하루 이틀 하고 다 나가버렸고 나는 그래도 꿋꿋이 일했거든.. 물론 일도 힘들었어.그리고 회사가 이사갔을때도 같이 일하는 다른분이 차로 아침에 같이 태워다 주기도 했어 난 항상 연장해서 퇴근버스 못타는데 어차피 그분도 항상 같이 연장하고 하니 다시 태워서 같이 퇴근하고. 근데 버틸만 했는데 하루는 일하다가 머리가 핑돌면서 노래지고 어지러웠거든. 아 내몸 상태가 안좋구나 계속하는건 무리겠다 싶었어.그래서 그당시 내가 오래 버티니까 다시보고 나에게는 좀 잘해주게된 그 성격 안좋으셨던 분한테 그만두겠다고 죄송하다고 했어 그분이 한달 쉬고 오는건 어떠냐 했는데도 마다하고 그만뒀거든. 솔직히 나도 다닌 기간이 길지 않은데 회사 이전하면서 기존 인원들이 대거 이탈해서 거의다 신입들로 채워졌는데 내가 그중에서 기존맴버로 통해서 신입분들이 내가 잘하는줄 알고 다 나한테 기대에 차서 물어보고 하는것도 솔직히 부담됬고 그렇게 내스킬이 띄어난건 아니었거든..(아마 기존 맴버중 내가 막내니까 나에게 다가가는게 더 쉬워서 나에게 질문도 그렇고 신입분들이 많이 의지하셨던거 같아 내가 항상 웃고 다니기도 했고…)

다니면서 친해진 동생도 가지말라 말렸는데 미안하다 하고 그만뒀고 나중에 같이 일하시는 분이 연락왔었는데 일부러 안받았어. 그때는 그냥 이곳을 떠나고 싶은 마음뿐 이었거든..그때 노래졌던 감각이 아찔해서… 근데 지금 다시 돌이켜보니 그래도 그분들도 내게 좀 의지를 했고 사이도 좀 가까워졌었고 술먹으면서 잘해보자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렇게 떠나버린게 지금생각하니 조금 무책임해보이고 미안해지네…내가 너무했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