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폭발물 터져 8명 사망·10여명 부상 [앵커멘트]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아 기자! [리포트] 폭발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9시쯤, 현지 시간으로 저녁 7시쯤 두 장소에서 거의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발리 짐바란 해변과 중심가인 쿠타의 식당에서 각각 발생했는데요. 쿠타에서는 폭발이 한 건이지만 짐바란 해변에서는 두 건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초 사망자는 8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의 한 병원 관계자는 최소 19명이 숨졌다고 말해서 사망자 규모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지 언론은 다친 사람이 십여명에 이른다고 복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발리 짐바란 해변은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만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고 발생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이번 사고가 테러범들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가 일어난 곳 중 하나인 쿠타는 지난 2천 2년 2백여명의 사망자를 낸 발리 폭탄테러가 일어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단체 제마 이슬라미야는 알 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리 테러 이후 서방 정보기관들은 이 조직이 추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경고를 계속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경아 기자 ------------ 발리 담으로 우리나라가 군인 많이 보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