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 앉아있는데 여학생 하나가 미적분원서가 없어졌다더라구 그 여학생이 자기 책은 커버 귀퉁이 하나가 반듯하게 잘려져있다던데 마침 내 책도 같은 위치에 잘려져있었어. 그래서 그 여학생이 나를 의심하더라구 그걸로 말싸움을 좀 했지. 욕도안했고 차분하게 대화했어. 그런데 내편이 없더라구 내가 2년만에 복학하는거라 기초 수학듣는 강의엔 아는사람도 없고,뭐... 그런데 의외로 싱겁게 끝이났어. 그 여학생 친구가 책을 빌려갔던거야. 한참 싸우고 있는데 책을 갖고 들어오더라구. 그러니까 여학생이 미안하네요. 이 한마디 툭 던지고 돌아갔어. 정말 기분나빴지만 재수없다라 생각하고 돌아갔는데. 이 넘들이 나만오면 졸라 수군대는거야. 막 떠들다가도 분위기 싸해지고.. 끼리끼리 모인다더만..참 아 진짜 살기싫다.. 한국넘들 왜 이따위냐. 잘못한넘이라도 자기편이면 감싸줘도 되는건가 어째서 잘못한것 없는 사람이 피해를 입어야하는거지. 진짜 서러워서 눈물이 다나오더라 그래도 젖같아도 일단 졸업은 해야지 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