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마 67 현인, 마 25 진인 투컴으로 어제 200 써가며 해골왕이랑 묵룡 잡으면서 느낌.

오히려 보스독점 더 심해짐, 물론 리니지라이크 좋아하는 내 입장에선 사실 반가운 일임.

다행이도 내가 소속되어 있는 문파는 나름 쎈 문파라 보스 하나는 먹을 수 있어서 N빵은 받거든.

그럼 왜 보스독점이 더 심해졌냐? 기존에는 스펙이 약해도 어떻게 자리 잡고 먹자 하는 새끼들은 운 좋으면 먹을 수 있었거든?

말그대로 그런 먹자 행위가 ㅈ같은 행동이여도 진짜 순수경쟁이였음.

근데 이건 무조건 강한 애들끼리 뭉치면 드랍만 100% 된다는 가정 하에 걔네들이 먹을 가능성 매우 높음.

막타 잘 칠수록 낙인 지수 높으니까 먹을 가능성 매우 높은 거임. 근데 막타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함? 그냥 존나 치면 됨?

절대 아님, 타이밍 노려서 쳐야 하는데. 아무래도 스펙 좋으면 딜이 더 쎄게 들어가니 막타 먹을 가능성 높지.

특히 오늘 새벽 3시에 용 잡았던 애들은 느꼈을 거임. 그냥 진짜 순수 경쟁이였음? 아녔음.

서로 경쟁하는 거 싫어서 사냥터 자리 잡듯이 문파 + 인맥으로 이뤄져서 굴마다 자리 잡고

뒤지면 성황령에서 계속 올라오면서 존나 돈 써가며 지랄한 거 기억 할 거임.

근데 이게 묵룡 같은 상위보스들은 존나 안 뒤짐, 체력 깎는 게 문제가 아니라 부활을 너무 존나 함.

그래서 약한 파티들은 40분 넘게 때려도 못 잡음. 심지어 걔네들은 어금니 빼앗겼다고 하더라.

물론 덕분에 재미는 뭔가 더 있어지긴 함. 죽으면 성황령 가는 게 뭔가 스릴 있고 재밌어짐.

그러다 막 급하게 NPC 통해서 올라가고 또 바로 뒤지고ㅋㅋㅋ 뭔가 재밌었음.

처음이라 그런 건진 몰라도 보스가 확실히 재밌어짐.

근데 연합 문파 같이 존나 쎈 애들은 서로 채널 + 굴 정하고 잡으면 그냥 하산하는 게 아니라

바로 그냥 다른 연합 애들 없는 채널로 채이 해서 5만전 내고 용보스는 총 4마리니까, 4명 쪼개져서 정찰 가고

어디어디에 있는지 디코나 단톡방 써서 바로 보스 아직 못 잡은 곳 가서 잡는 거임. 물론 이건 경쟁이라 절대 비매라고 할 수 없음.

근데 연합 애들은 보니까, 스펙도 높고 보스 잡는 것에 숙달 되어 있어서 그런지 다른 파티들은 30~40분 걸릴때 10~20분컷 하더라?

그리고 나중에 합류해도 바로 경쟁이 될 정도로 개빠름. 어차피 막타 치는 애가 낙인 횟수 높으니까.

걔네들은 늦게 합류해도 낙인 경쟁이 가능 한 거임. 물론, 이거는 걔네가 그 만큼 노력과 시간의 투자를 많이 한거니까.

그게 잘못된 거는 절대 아님. 

근데 독점 완화를 위해서 낙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내가 봤을 땐 오늘 새벽에는 그나마 첫 날이라 애들 적응할 시간 필요해서 덜 한거지.

시간 지날수록 연합 애들은 더 숙달되어서 루틴 같은 것도 짜고 더 독점 하게 될 거임.

실제로도 이번에 어금니 먹은 애들 중에 연합 아닌 애들이 없음, 대다수가 연합 소속임.

그리고 이건 실제로 해보면 알 거임. 보스 난이도 올라간 데다 입장 비용도 굉장히 부담스럽고.

시간도 꽤 걸리고 피로감도 적지 않아서 진짜 밥똥바인 사람들 말고는 상위보스 시도 자체를 할만한 사람이 그리 많지가 않음.

일단 웬만한 문파들은 스펙이 되는 사람 모으는 것부터 힘듬.

묵룡, 감룡 같은 애들이나 해골왕 같은 애들은 3차 인원이 엄청 많아야 하는데, 그냥 평범한 직장인들이 밥똥바들 드글드글 모인 곳을 어떻게 이김?

특히 직장인들은 참여 할 수 없는 새벽 시간대는 무조건 걔네 독점이라고 보면 됨.

그럼 결국 금조각 사태때 쌀먹 애들이 작당해서 시세 조정한 것 처럼 연합 애들이 용무기나 어금니 자기네들끼리 작당해서 용무기 시세 조정하고 그러겠지.

완전 리니지라이크 되는 거임. 근데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도 나도 '그래 그럼 다른 마땅한 방법 있어?' 라고 물으면 생각 나는 게 딱히 없다.

인던이 그나마 있긴 한데, 나는 리니지라이크 좋아해서 경쟁하는 필드형을 좋아하지, 인던은 안 좋아해서

그냥 인던 말고는 진짜 보스 독점 해결할 방법은 없을 거 같음. 필드를 유지하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