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을 하면 하체, 그중에서 종아리 근육이 상당히 탄탄하게 발달하는 편임.

흔히, 종아리 근육 하면 비복근이라고 부르는 "종아리 알통"이 주로 주목을 받지만,

실제로 얘는 헬스나 달리기나 별로 하는 일이 크지 않은 근육임.

주로 러닝에 관여하는 근육은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좀더 안쪽에 있는 "가자미근" 임.

비복근은 발을 완전히 폈을 때, 발꿈치를 들어올릴 때만 활성화가 되지만,

가자미근은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도 발꿈치를 들어올릴 때 적극적으로 활성화가 됨.

그래서 정리하자면 실질적인 추진력은 햄스트링, 둔근과 함께 이 가자미근에서 다 나온다고 보면됨.

그러나 이 가자미 근은 종아리 안쪽에 위치하는데다 지근 위주의 근육이기 때문에

비대화도 잘 안되고 웬만하게 발달해도 티가 안남.

그런 의미에서 진짜 이 사람이 러닝 위주 운동을 했는지 티가 나는 근육은 따로 있음.

바로 "앞정강근"

역할은 발등을 무릎 쪽으로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함. 

달리기에서 예시를 들면, 뒤로 차낸 발을 앞으로 다시 가져올 때, 지면에 발가랗이 닿지 않도록 발등을 들어올리는 역할을 함.

이 근육은 실질적으로 힘을 크게 내는 근육이 아니고 미적인 관점도 크게 없어서

일부러 정말 모든 근분리를 작정하고 하는 보디빌더가 아닌 이상 웬만해선 안챙김.

그런데, 러닝을 함께 열심히 하는 헬스인이라면, 이부분이 두꺼운걸 볼수 있음.

예시로, 축구선수 같은 경우, 발로 무언갈 차는 동작과 함께 달리기를 위주로 하다보니 이 근육이 웬만한 선수는 눈에 띄게 발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