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프마라톤이라는 마음속에 큰 일 하나 끝내고 나니..

난 이제 더 큰 일이 생겨났다.

바로....

와이프 및 친구 두 커플이 더

5월 10일 나이키 우먼스 마라톤을 나가기 때문이야

이번 행사를 잘 보내야,

나의 앞으로의 인생이 활~짝 펼쳐질거라 생각해.

적어도 나이키 행사인데 도파민은 당연히 터져

나올 정도로 진행 할 거니

나의 부대적인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지.

심지어 여성멤버들 셋 다 달리는 커녕

더 현대에서 IFC정도의 거리도 차 타는 사람들이라..

이번기회에 꼭 잘 즐기고 오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잘 끝내면,

1. 신발 구매의 중요성 설명 안해도 될듯.

2. 대회 끝나고 왜 바로바로 집으로 안가는지 설명 안해도 되고

3. 주말마다 어딜 그렇게 아침마다 나가냐는지에 대해

설명 안해도 될듯

준비 사항

1. 우리 포함 3커플이 나가 (6명)

2. 한 명이 3커플의 아이들 케어 및 저녁 해결

3. 한 명이 여의도에서 출발 전 및 출발 구간 사진 촬영

4. 나는 서강대교에서 갈 때, 올 때 사진 촬영

5. 2번 시간 맞춰서 아이들 플랭카드 준비

6. 3번 9키로 지점에서 사진 준비

7. 4번 미친듯이 뛰어와서 골인점 사진 준비

8. 와인 3병 구매해서 한 병씩 피니쉬 선물

달리기를 좋아하는 결혼을 안한 후배들 있다면...

여러분들의 앞날이

아주 높은 확률로 이렇게 될거라 믿으며 ㅋㅋ

결혼을 한 선배 또는 동료들이

이렇게 까지 안 한다면..

참으로 부럽고.

나처럼 한다면..ㅋㅋ

그래도 뭐 가끔 재밌잖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