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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인줄 알았는데 결국 내얘기라는거 알게된 기분 알아?

흙갤러(175.123) 2024.05.07 02:00:02
조회 113 추천 0 댓글 1

번듯한 집구석이라고는 생각 안햇지만

그래도 처참한 정도라는 생각 또한 안하고 살았어

생각해보니 어려서 정면대응 하기 싫어서 밀어낸 부분이라는거

나이들수록 또렷하게 체감한다


제일 대표적인 예시가 키워준값 내놓으라고 한다는거

다들 많은 집에서 평범하게 듣거나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인줄 알았어

들을때마다 기분 ㅈ같은데 역시 ㅈ같은 말이었어


너무 개ㅈ같아서 뛰어내려뒤져버린다고 발악하니까 나를 무슨 먹튀취급하면서

도둑이네 뭐네 소리도 번번히 하더라

ㅂㅅ앱때문에 지가 고생한거 알지만 이 악물고 버틴 이유가 나한테 뽑아먹으려고 그날만 기다려온거였어

부모니까 자식덕 볼수도 있지않냐 소리 하겠지만 물론 그것도 맞는데 내가 살아온 성장과정이 아직도 너무 힘든 아픔인데

그 아픔 따로 돈벌이 따로 분리된것도 아니고 연결되어 있고 돈은 돈대로 문제라서 나이들수록 드러나니까 너무 집구석 ㅈ같음


남들이 우리집구석 무시하는거 느껴도 내가 줄여서 생각하려고 했고

나중에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생각으로 버티기도 했는데

부모뻘 어른들이 그런 시선으로 본거 다 그래서 그랬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되어서

굴욕감 느낀다


여기 글 보니까 20대때 꼴리는대로 어쩌고 그글 보니까 더 생각이 정리된다

대학을 가더라도 한번에 가고 가고난후에 장학금에 집착해야하고

삐끗해서 알바라도 해야하면 의식주 충당하느라 미래없고

그 알바라는것도 항상 모자르지 필수품도 고민해서 사거나 구매포기해야함


설사 내가 그런 생각에 도달해서 실행해도 앰앱이 또 꼴에 그건 안된다고 말렸을거 뻔함

보호해주려고 말리는거 말고 그냥 그건 싫다는 단순함으로 발광하는거

하나도 안 뭉클해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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