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론트엔드 파편화가 너무 심해진다

리액트, 넥스트만 하더라도 현업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 

아직 넥스트 최신버전 컨셉은 커녕 아직도 페이지라우터 붙잡고

RSC 개념도 못쫓아가는 경우가 허다함

이 와중에 리액트 컴파일러까지 얹어지고 

좆같은 useMemo useCallback 패턴도 곧 사라질 예정, 

거기에 이직할때마다 마주치는 파편화된 다양한 라이브러리들

당장에 CSS를 작성하는 방식만 놓고 봐도 대체 얼마나 파편화된건지

저 분기점마다 뒤쳐지는 사람들과 앞서가는 사람들의 간극이 생기는데

어딜 가더라도 일 혼자하는거 아니니 개좆같지

반대로 프레임워크를 표방하는 스벨트나 뷰 진영은 RSC 개념은 좆폐기물 쓰레기라고 개무시하고 가는 중

나도 DX 측면에서 동감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에 미래가 있나?

커뮤니티가 대체 스벨트, 뷰를 픽해야할 이유를 모르겠어 

특히 스벨트가 5버전 나오면서 룬이 나오고.. 발전이긴해

근데 그건 스벨트 팬보이들 얘기고 뉴비들 입장에서는 리액트랑 문법이 점점 비슷해지니 픽할 이유가 잘 보이질 않지

뷰 진영은 좆까고 그냥 제 갈길 잘 가면서 좋은 툴들 많이 만드는데

여기도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으로 똘똘 뭉치더라도 신규 유입은 점점 주는 느낌

앵귤러는 SSR 쪽에서 발전은 좀 있었지만 서버 액션 같은 타 프레임워크에 당연히 있는 기능이 없고

여전히 클라이언트 중심 개발에 상당히 절여져 있음

앵귤러 진영 한마디 더 하자면 RxJS라는 툴을 프레임워크에 아름답게 통합했음에도

대다수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의 병신같은 개발 이해도로 이걸 제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극소수다보니 시그널을 도입했으나

시그널과 기존 Rx 기반의 프레임워크 API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질 못하고 있음

이런 대환장 파티속에서 다양한 컨셉의 프레임워크들, 솔리드, Qwik, Preact 등이 시그널을 등에 업고 있지만

그러한 진보에 그 누구도 관심도 없고 커뮤니티는 그저 리액트에 스테이

아무리 찾아봐도 하나로 가치있게 통합된 무언가가 없어 

결국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남는건 무엇인가 

JS/TS 자체도 솔직히 그렇게 가치있는 언어도 아니고,

개별 프레임워크 지식 같은건 공부해봐야 쓰레기행 될 예정이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 수준도 쓰레기 병신들이고

HTML, CSS는 이제 인간은 디버깅만 하고 사진 하나 올리면 AI가 다 짜줄거고

진짜 존나 암울하다 

프론트엔드로 일하고 있으면 빨리 다른 도메인으로 확장할 생각해야할듯

3D쪽으로 가보든,

디자인을 공부해서 프로덕트 매니징 쪽으로 가던가

풀스택으로 확장해서 사업을 하던가 프론트가 백엔드 쪽으로 확장해봐야 어차피 회사에선 알아주지도 않으니까

한 3년 전만 해도 고객을 최전선에 마주하는 프론트에는 그래도 희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관점이 바뀌네

그 외에 할 일이라고 해봐야 대규모 환경에서의 최적화나 툴링인데 이것도 지금이나 사람이 껴서 하는거지 원래는 도구가 알아서 할 일임

적어도 나한테는 프론트는 더 이상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안보인다

지금 진입하는 프론트 뉴비들이 존나 불쌍하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