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아이큐 177 화성인 이상욱 군/tvN 방송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이현경 기자] 아이큐 177을 자랑하는 엉뚱 엄친아가 등장해 화제다.

15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엉뚱한 매력의 의대생 이상욱 군의 사연이 공개됐다. 가수 타블로를 연상시키는 그는 멘사에서 아이큐 측정이 불가능 해 스웨덴의 지능테스트를 통해 177이라는 아이큐 결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연 계기부터 엉뚱했다. 그는 "\'재밌지 않나?\'라는 단순한 이유로 방송에 출연했다"면서 원주율과 행정구역 161개를 줄줄이 읊으며 남다른 암기력을 뽐냈다.

검정고시 때 문제를 발가락으로 풀게된 사연도 밝혔다. 이상욱씨는 "수능을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 검정고시는 쉽다. 우스갯소리로 발로 푼다고 말을 하지 않나"라며 "OMR 카드에 기입을 하는데 발가락에 사인펜을 끼우고 마킹을 했다. 감독관이 불편하냐고 물어보더라. 발은 내리라기에 콧구멍에 끼우고 마킹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엉뚱한 성격은 이색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화성인은 "거리집회에 나간 적이 있는데 나보다 덩치가 큰 전경들이 때리기에 위로 잠시 몸을 숨겼다"면서 "아래로 전경이 지나가기에 오줌을 싸면 맞을 거 같아서 바지를 내렸는데 붙잡혔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아이큐 177 엉뚱 퍼포먼스남 외에도, 칩거기간만 3개월에 이르는 칩거 프리터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