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진지한 글에 응하는 글이라 1400 드립은 잠깐 접고..

나가튼 경우엔 전공도 아니었고 학원 출신이기에 서울임에도 연봉 1900
거기에 무려 퇴직금포함이라 연봉의 1/13을 월급으로
받으며 si를 시작했다

첫프로젝트는 참담했다

기껏해야 책에 나오는 예제 수준만 간신히 짜던 나에게
실무의 벽은 너무나 높았고
사수의 도움 없이는 단순노가다코딩이나 하고 산출물이나 만드는 잉여짓을 했다

그 생활을 4개월하며 이래선 큰일난다란 생각으로 기초부터 다시 죽어라공부했다
쿼리,자바를 집중적으로

두번째 프로젝트에서는 투입되자마자 그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상용프레임워크를 분해할 기세로 공부하여..
간신히(-_-) 사수없이 한사람몫의 개발을 해냈다
그리고 연봉을 올려달라 당당히 말했고 입사 6개월만에 1900의 연봉은 2400이 되었다

다음부터는 탄탄대로였다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니 공부도
예전처럼 힘들지 않았고
연봉협상이나 이직을 수시로하여 연봉은 1년 9개월만에 3200이 되었다

그리고 경력이 2년 2개월이 되었을때 프리랜서로 뛰기 시작하여
한달에 350만원씩 벌어들이기 시작했다

3년6개월 차에 너무 지쳐 쉴겸 일반 회사에 연봉 3200에 들어갔으나
(야근 주말출근x라는 말에 끌려)
안목없는 무식한 사장, 31살에 최고참개발자라는 중책에 모든일을 떠맡게
되고(내가 뭘 몰라도 물어볼 사람조차 없는)
매일 야근과 주말출근은 하며 2개월만에 프로젝트 하나 끝내주고 gg치고 나왔다

그리고 다시 프리뛰며 현재는 월단가 380을 받고 있는데
4년동안 일하며 내린 결론은 나처럼 비전공,학원출신이거나 혹은 학벌구린 형들은 프리뛰는게 그나마 제일 낫다는 생각이다.

난 처음에 한달 130을 받았고
지금은 거의 세배인 380을 받지만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의 수준차이는 열배 이상 난다고 생각함

낮은 연봉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얘기다


뻘글 후 과제 - 중국인 개발자 유입 후 꼬꼬월드의 운명을 추리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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