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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시기 도쿄 긴자선의 아슬아슬한 운영 에피소드
1927년 개통된 동양 최초의 지하철, 도쿄 긴자선의 긴자역 출구1941년의 모습으로, 아직 태평양전쟁 개정 이전이기 때문에 비교적 괜찮은 분위기이다. 공습으로 잿더미가 된 도쿄전쟁 분위기가 고조되며 일본 사회는 경직되었고, 문화도 쇠퇴한다. 당시 일본제국에서 가장 유흥이 발달한 곳은 경성(서울)이었다. 본토에 비해 전쟁 분위기가 덜 강했기 때문이다. 전시에도 지하철은 운영했으나 전력난으로 배차는 점점 길어졌고 일본 본토가 공격받으면서 아찔한 운행이 시작되었다. 특히 긴자선은 깊은 지하에 묻히지 않은 지하철이라 방공호 역할에 한계가 있었고, 공습이 예고된 날에는 운휴하는 일이 잦았다. 전시에 남성 철도원과 기사가 징병되면서, 긴자선에는 여성 기관사와 철도원이 처음 등장한다1945년 1월에는 긴자에 폭탄이 투하되었고, 이때 긴자역과 교바시역 사이가 피해를 입어 승객 다수가 사망하였으며 수도관 파열로 인해 니혼바시역 인근 터널이 침수된다. 5월 기준으로 전 차량 84량 중 운영 가능한 것은 24량 뿐이었다. 또 일부 역 인근은 공습으로 인해 말 그대로 황무지가 되면서, 1946년까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2019년 긴자선 개선 공사 도중, 폭격을 맞은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긴자에는 푸른 눈의 연합군과 각종 영어 간판이 들어섰으며, 긴자선도 점차 운영 정상화를 시작해 1949년에는 첫 차를 도입하기 된다. ‘제국의 수도’로 불리우던 도쿄는 모두 연합군이 차지하였고, 구 일제의 잔재는 사라져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긴자선을 운영하던 공기업인 제도고속도영단(제국의 수도 도쿄의 고속지하철도를 운영하는 경영재단)은 연합군정청이 폐지하지 않고 유지하였으며 계속 긴자선을 운영하게 된다.
작성자 : 상대4호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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