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어릴 때부터 피부가 무척 좋았다.

주변에 여자애들이나 누나들이 맨날 부럽다고 하고 그랬음.

그래서 피부 걱정 하나도 안하고 살다가 고3때 수능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어느 순간 코에 엄청 큰 여드름이 생겼다. 근데 피부 걱정 안하던 나는 그걸 그대로 방치하고 더욱 쥐어짰다.

이때부터 코가 씹창나기 시작한거 같아.

그래도 어느정도 지낼만 했다. 대학 초에도 피부 걱정을 그렇게 크게는 하지 않았다.

근데 2014년쯤 코에 똑같이 큰 안짜지는 여드름이 올라왔는데 그걸 돈 아끼겠다고 압출기로 혼자 다 쥐어짰다.

안나오는걸 빡쳐서 ㅈㄴ 강하게 눌러서 자국 다 남을정도로 짜서 그대로 흉지고 딸기코가 됐다.

지금도 평소에도 코가 빨갛다. 말그대로 흉이 진거지.

나는 다른 부위는 진짜 거의 여드름이 안올라오는데 코는 진짜 존나 맨날 올라온다. 괜찮다가도 술만 마시면 올라온다.

그리고 문제는 압출기 자국 남은 그 상처부분에서 반복적으로 계속 올라온다. 진짜 하루 술마시거나 잠만 못자면 바로 올라와서 대인기피증 생겼다.

혹시 나같은 문제로 고민인 사람 있냐?

나좀 도와줘라. 서울쪽 피부과를 가야하나? 내 여드름은 확실히 다르다. 압출기 짤때 더러운 세균이 코에 박힌건지 진짜 나는 부분들만 계속나고 코 속에도 자주난다. 코 주변도 자주나고.

제발 누가 좀 도와줘라. 너무 힘들고 지쳐 진짜..

아 그리고 나 켈로이드 피분데 로아큐탄 먹어도 되냐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