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어릴 적 야심한 밤에 우연히 보게 된 외국 영화인데요. 

내용이 좀 많이 잔인하고 무서워서 아직까지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줄거리는 한 외국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이 주인공이 매력적인 사람이 가진 예쁜 부위를 보면 수집하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인지 결국 그 사람을 해쳐 그 특정 부위를 수집하게 되고, 그 수집한 부위를 발, 다리, 몸통, 팔, 손, 머리 순으로 총 10부위인가?를 모아서 한 사람으로 바느질해 완벽한 이상형을 만드는 게 목표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치 봉제인형 살인사건 비슷한 느낌인데, 아무리 찾으려고 해봐도 찾을 수가 없네요.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이 모든 매력적인 사람들의 부위를 하나로 합친 주인공이 그 고기 인형을 사랑스럽다는 듯 품에 껴안는데, 그러자 주인공이 껴안은 고기 인형의 손이 자연스럽게 주인공을 껴안아주는 장면인지라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제가 이걸 초등학생 때 본 거 같은데 정말 충격적이라 뇌리에서 잊혀지지가 않네요. 

혹시 이 영화를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