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오늘(9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64회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들의 뒷목을 잡게 할 만한 가사의 노래들을 소개하는 '악! 부모님 뒷목 주의 힛-트쏭' 특집이 공개된다.
방송 시작과 함께 MC 김희철은 어버이날이었던 전날을 언급하며 이미주에게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렸는지 물었다. 이에 이미주는 "영상 통화를 항상 매일 한다"라고 답했고, 김희철은 "나는 목적만 확실히 얘기하고 듣고 끊는다"라며 "통화 길게 하면 결혼 언제 할 거냐는 이야기밖에 안 하신다"라고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83년 발표된 김현준·민해경의 '내 인생은 나의 것'이 첫 번째 힛트쏭으로 소개됐다. 이 곡은 부모에 대한 노골적인 반항을 담은 가사로 당시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당시 가요톱텐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 곡에 대해 김희철은 "이런 노래를 들으면 아이가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방송국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라고 생생한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미주 역시 "청소년에게 반발심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더했다.
문제적 가사를 함께 읽던 김희철과 이미주는 "호적에서 파야 한다", "웃기고 있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며 학부모의 입장에 완벽히 몰입,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근 아나운서는 "두 사람 이렇게 보니 부부 같다"라는 발언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김희철은 학창 시절 부모님께 크게 잘못해 가출했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그때 내가 편지를 쓸 때 내 인생에 참견하지 말라고 했던 것 같다. 입이 백 개여도 할 말 없다"라며 과거의 철없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의 어머니가 실제로 싫어했던 노래, 지상파 방송 금지 요청을 받았던 곡, 제목과는 달리 너무나 성실했던 가수의 반전 일화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부모님 뒷목 주의' 힛트쏭들의 향연은 오늘(9일) 밤 8시 30분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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