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재판, 61억 횡령 혐의 "인정못해"...박수홍 직접 증인으로 나선다

메디먼트뉴스

2022.12.07 21:30:07

조회 579 추천 2 댓글 6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횡령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이 대부분의 증거에 부동의함에 따라 직접 증인으로 나선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1심 두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친형 부부는 이날 공판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검찰이 제출한 증거 목록 대부분에 부동의했다. 친형 변호인 측은 "진술 증거에 대해 부동의한다"면서 "비진술 증거는 정리해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서 박수홍 전 소속사 전 직원 등 6명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무사 2명도 중인으로 채택됐고 박수홍 법률대리인은 "박수홍은 내년 3월쯤 증인으로 나올 듯하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횡령 등의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검찰은 박수홍의 친형을 구속 기소했으며 형수는 불구속 기소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박수홍 개인 계좌에서 무단으로 자금을 인출하는 등 총 61억7,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친형 부부 측 변호인은 지난달 21일 열린 첫 공판에서 "대체적으로는 (횡령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법인카드 사용은 일부 부인하며 허위 직원 급여 내용은 부인한다"고 밝혔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0일 오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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