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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가 아니고 수영이 이해인듯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5.182) 2023.04.25 00:37:35
조회 801 추천 30 댓글 3

수영이는 사랑하는 가족 잃은 트라우마 가족에게 배신당했다는 트라우마를 안고 삼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던 그녀는 자기랑 생각이 비슷한 상수에게 약간 끌렸지만 소중해진 사람을 잃은 트라우마때문에 쉽사리 마음을 주지 못한다

근데 상수가 계속 다가오니까 반쯤 마음을 열어보려다 상수의 머묻거리는 행동에 자기집안 학력때문에 고민하구나 하고 실망하고 다시 마음의 문을 닫으려 한다

그런 그녀에게 죽은 남동생이 생각나게 하는 종현이 다가서고 공허한 실망감과 복잡한 마음을 달래려고 종현과 사귀게 된다

종현과의 연애는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도피연애로 그뒤에도 계속 상수가 신경이 쓰인다

종현에게 느끼는 감정은 남동생과의 추억이 떠오르는 느낌 그리고 같이 소외된 사람이라는 동질감 그리고 자신의 옛모습이 떠올라 생기는 연민 모성애등이 결합됐지만
수영은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채워지지 못한다는 것을 내심 알고 있다

근데 미경이라는 제삼의 인물이 등장한다
자신과 달리 당당하고 감정에 솔직하고 잘 웃고 자기한테도 잘해주는 사람이다

그런 미경이 상수를 마음에 두는것을 보고 마음 한켠에 두었던 상수에 대한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상수는 자신을 좋아한다고 표현까지 하지만 수영은 마음이 복잡해진다 자기한명 때문에 여러 사람이 불행해질수도 있다는거다 그건 정말 싫은 일이라 자기 마음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또 후퇴하고 만다

어짜피 지금까지 내가 원한대로 살아온적은 없자나 나만 가만히 있으면 다들 행복해지는거야 그게 맞아

근데 종현과 동거까지 하는데 상수는 계속 자기한테 온다 자기에게 잘 대해준 미경에게까지 질투와 원망을 받으니 자기 스스로 어릴때 그토록 미워했던 아빠처럼 자기도 주위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끔찍한 일이다

물론 상수에게도 종현에게도 모종의 감정들은 있지만 이대로는 도저히 버틸수가 없을것 같았다 엄마에게 찾아가 은행일 관두고 통영내려갈까 하고 먼가 마음의 결단을 할 준비를 하는도중에
경필의 이야기를 듣고 그래 그냥 내가 나쁜사람이 되는거야 그게 내맘이 편하니까 라는 엉뚱한결론에 빠진다 나만 없어지면 나만 희생하면 모든게 바로 잡히는거라고 그래서 결단을 내리고
상수와 바닷가 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잠수를 탄다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 오히려 더 아름답다는 결론을 두고
물론 오랫동안 염원하던 정규직 전환의 소망을 이루기도 했고
끔찍했고 웃을수 없었던 남동생의 상실과 가족의 배신의 트라우마때문에 도망치듯 왔던 서울생활은 또다른 우직한 사랑을 해준 상수덕에 잠시나마 바닷가에서 웃음을 되찾고 원래 있던 처음 고향으로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게 해준다

남동생과 함께 예쁜 풍경을 보며 그림을 그렸던 수영은 여러 감정들을 정리하면서 그림을 그리며 드로잉까페를 운영한다 잊었다 생각했지만 자석과도 같은 상수에 대한 끌림 때문인가 서울에서 까페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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