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좋네...

ㅇㅇ(220.72) 2023.03.27 12:01:31

조회 1765 추천 46 댓글 11

1~15화 내내 평범과 행복에서 멀어 보였던 등장인물들이 16화에서는 4년의 시간 덕분인지

서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나름의 평범과 행복에 대한 작은 답을 찾은 것 같아 보여서 기분이 좋았음

상수가 수영을 찾아 들어온 작은 카페 안이 수영이 기억하는 상수에 대한 추억으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라는 것과

그 추억들이 가득한 내일의 행복으로 들어오는 상수를 본 수영이 눈에 맺히는 눈물이... 그 상황이 나에겐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고

다 올라서고 나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다던 망각의 언덕을 오르며 서로를 잊지 못해 생각해 봤던 IF들...

잊을 것이 없는 서로에게 미소를 짓는 상수와 수영이가 내겐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엔딩이라 눈물이 났음

이 드라마의 제목은 사랑의 이해였지만 그들을 바라본 나에겐 사람의 이해로 끝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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