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은 포기해야 지켜지는데
상수는 수영을 포기하여 녹음파일을 듣는 대신
수영을 찾을 생각을 포기하여 지킨셈
찾으면 싫어할까봐
결국 수영이가 나와야만 한다는걸 상수도 안거지

담배는 그리움의 표현이라고 보는게 타당할듯함
엄마도 아빠를 그리며 담배피는것 일맥상통

상수로 도배하고 담배피는 수영
절절하게 상수를 그리워하는중

상수 역시 마음 안변하고 기다리는중

둘다 기다리는 이유가 있어서 결국 둘은 우연히 만날 수밖에  없었나봄

돈가스 먹으러 가기 전에 상수의 다시는 놓치지 않겠댜 의지가 시재고
수영이  역시 기다리는게 같은 실수 안하겠단거고

대화하다 예전과 달리 왜 연락 안했는지 물으며 서운함을 표현하는 상수
둘의 관계가 보통 연인처럼 서로 깊은것을 이야기하는 관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이야기

이에 (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당신에게 줄 사랑을) 다 주고 (당신도 나를 너무 사랑해서 당신에게 사랑을) 다 받은것 같아서 라고 얘기함

이에 상수는 평범한 것을 함께하는것이 사랑이라고 이야기하고
이에 수영이는 그걸 이제는 깨달을 수 있는것임
사실 이거 통영에서 했던 말인데 그땐 충분히 깨달을 수 없었던건데

통영에서는 이만하면 됐다 하고 연락 안했는데
4년간 한순간도 잘지내지 못하고 고통받은 본인 모습을 봤으니까


서로 후회를 털어놓으면서
수영이가 먼저 혹시 다 잊은거냐고 돌려 물은거고
(아직 나 좋아하냐고)
상수는 하나도 잊지 않았다고 대답해줌
(좋아한다고)

서로 웃고 같이 돈가스 먹으러 가며 끝

수영본 인스타 글도
카페라는 공간(수영이의 마음)이 상수로 가득차있지만
헤어졌기에 슬픔의 공간이 된건데
이제 같이하니까 거긴 이제 행복의 공간으로 바뀌어져 가는것을 의미한다고 봄

즐거웠다!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