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하고 시간 날 때마다 혼자 pvp를 즐기는 인파 유저임.

잘 안 하다가 요 며칠 인파이터로 대장전 하면서 느꼈던 직업별 느낀 점이랑 특징들을 써봤음.

개인적인 생각과 느낀 점이라 악 감정 없이 재밌게 봐주3.

워로드 : 인파이터 스킬 구조를 잘 아는 워로드는 매판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해도 승률이 엄청 낮았었고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다른 워로드들을 상대로 승률이 나쁘지 않았음. 초단 워로드를 상대했었는데 10판 중 8판 졌었고 무극 워로드는 10판 중 9판 이겼을 정도로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인파 입장에서 매우 난감했었음. 체력상 인파가 우위에 있을 때 싸울 생각 안 하고 피해 다니면 승률이 높았지만 그건 서로 재미가 없어서 워로드 만나면 서로 스킬 다 맞으면서 싸움. 이러면 판정 싸움 다져서 졌음.

승률 5(인파):5(워로드)

워로드 특 : 대체로 조용하거나 같은 팀이나 다른 팀의 슈퍼 플레이가 나오면 대체로 호응해주며 화기애애한 분들이 많았음.

다른 직업들의 스킬 트리를 유심히 연구하고 질문하면서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음.

디스트로이어 : 인파이터 전진각을 안주는 디스트로이어도 아래 시야에서 전진 순타 진용출 맹호 죽선 맞는 경우가 많았음. 인파 입장에서 붙으면 무조건 멀리 도망가려고 하는데 디트 특성상 스킬 선 후딜이 긴 스킬들이 많아 도망치면서 순타로 역습할 수 있는 각이 꽤 나옴. 순타를 꽂아도 쉴드 때문에 용출 죽선 쓰기가 애매해서 그냥 전진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음.

승률 6(인파) : 4(디트)

디스트로이어 특 : 스킬 하나하나에 모든 힘을 집중 시키며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음. 적어도 상대방을 기만하거나 여유를 보이는 분들은 거의 없었음. 매너 좋은 분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음.

버서커 : 전진이나 용강으로 먼저 진입하기 매우 껄끄러운 직업임. 스킬 삑 나면 바로 카운터 맞아서 전진으로 기상기빼기 매운 어려운 직업. 주로 들어오면 용강으로 카운터 치려고 하는데 이것을 아는 버서커들은 지진 스킬로 역 카운터 치면서 각성기 꼽아버림. 서로 스킬 쓰다가 진입했을 때 버서커가 변신하면서 다운시키면 그대로 누워서 버서커 스킬 구경하다가 게임 끝남. 하지만 허공에 스킬 쓸 때 순타각으로 용출 죽선 콤보 하는 각은 어느 정도 나오는 직업.

승률 5(인파) : 5(버서커)

버서커 특 : 극 수가 높은 버서커들은 치고 빠지기 스타일로 아웃복서 스타일이지만 극수가 조금 낮은 버서커들은 인파이터 스타일로 서로 쳐맞으면서 맞딜하는 분들이 많았음. 대체로 채팅을 많이 하는 편

홀리나이트 : 가장 수가 적은 직업. 대장전 하면서 가장 상대한 적이 없는 직업이긴 한데 대체로 전진으로 기상기 빼기 나쁘지 않은 직업이었음. 대략 10판 정도 붙어봤었는데 주로 이기긴 했으나 내 체력도 많이 빠져서 이겨도 이긴 거 같지 않았음.

승률 6(인파) : 4(홀리)

홀리나이트 특 : 내가 제일 많이 만났던 홀리나이트는 강약약강인 놈이 있었음. 대장전에서 고수들이랑 있을 때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섬멸전에서 초보들이 있을때는 상대방을 기만하며 여유를 부리며 농락하는 새끼였음. (모든 홀리나이트가 그런 게 아니라 대장전에서 상대했던 홀리나이트)

배틀마스터 : 주로 붙으면 서로 신경전 하면서 게임 시작 후 수십 초 동안 간만보는 경우가 많았음. 인파이터 입장으로 전진 순타를 서로 근접에서 쓰면 전진 판정이 지거나 순타쿨만 돌고 스킬이 씹히는 경우가 많음. 더킹 일망 순타로 카운터 치면서 콤보 꽂아버리고 거리 주면 안 되는 직업인 거 같음. 대체로 내 기준에선 전 시즌은 배마 상대로 승률이 7:3이 나왔었지만 현재는 잘하는 배마도 많고 인파가 카운터 쳐야 하는 입장을 잘 아는 배마가 많아서 이기기 조금 힘든 느낌이 있음. 인파이터 죽선은 2만~3만 뜨는데 배마 방천격은 1만~2만 뜨는 거 보면 조금 불쌍하지만 스킬 판정들은 더 좋으니 서로 반반인것 같음. 데헌 다음으로 체방계수(인파 3위인 걸 강조함) 가장 많이 얘기하는 직업인 것 같음.

승률 6(인파) : 4(배마)

배마 특 : 인벤 내에선 인파 끌어내며 인파 약코 그만하라고 하는 글을 쓰는게 대부분 배마인 걸 알고 있지만 게임에서는 인파 사기라며 정치하는 배마는 없었음. 뭔가 플레이는 현란하지만 게임이 끝나면 약딜만 하다가 다른 직업들 스킬 콤보 맞고 가버리는 배마 보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기공사 : 홀리 급으로 상대한 경험이 적지만 대부분 극수가 높음. 순보로 들어와서 콤보 당하면 뭔가 가장 기분이 더러움. 처맞고 따라가다가 역으로 기상기 빠지고 2각 처맞으면 그 어떤 직업한테 지는 것 보다 기분 더러웠음. 대체로 선봉으로 나오지 않아 선봉에서 피 빠진 상태로 많이 싸워 승률이 잘 안 나왔던 직업

승률 4(인파) : 6(기공)

기공사 특 : 거의 다 이긴 싸움에서 상대방이 ㅈ피일 때 멀리서 평타로 툭툭 치는 새끼들이 많았음. 주로 급~10단 이하들에게 많이 했던 기억이 남.

인파이터 : 인파대 인파 기준으로 승률이 가장 잘 나옴. 서로 카운터 치려고 각 재다가 전진 순타 용출 맹호 죽선 처맞고 기상기 안 쓰는게 국룰 이것이 아니면 한명이 전진 들어왔을 때 카운터 칠 거라는 걸 예상하고 서로 더킹으로 피하면서 순타 vs 순타 / 일망 vs 일망 싸움으로 판정 이기는 놈이 2다운 빼고 각성기 써버리고 튀어버리는 경우가 많음. 잘하는 편이 아닌 나도 대체로 8극~무극 상대로 올킬 낸 적이 몇 번 있는 직업인 걸 보면 대장전에서 좋은 직업인 것 같음.

승률 7:3 정도로 이상하게 미러전 승률이 좋음

인파이터 특 : 처음에 구석으로 전진 꼽고 맹호 쓰는 게 국룰 .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서로 카운터 치면서 현란한 플레이를 하면 감탄사가 많이 나오는 직업. 다른 직업들이 2각 데미지 보고 부러워함. 특히 죽선 크리 떠서 4~5만 뜨면 무조건 채팅창 활발해짐.

(긴글주의) 인파이터가 느끼는 pvp 직업 특징 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stark&no=2197350&_rk=Zxh&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