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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 7대 ‘쾅쾅’…‘음주 의심’ 운전자 ‘연락 두절’
오늘(1일) 새벽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차 시동을 켜 놓은 채 사라졌는데 경찰이 확인해 보니 운전자는 해당 아파트 주민이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온 승용차 한 대가 크게 우회전을 하더니 갑자기 주차된 차들을 줄줄이 들이받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밀려난 택배차가 바로 옆 주차된 차량들과 부딪칩니다. 곧 이어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내린 남녀가 어쩔줄 몰라합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대전시 정림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의심되는 운전자가 주차된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7대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와 동승자는 아무 조치 없이 시동을 켜 놓은 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가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직후 경찰이 오기 전 짐까지 챙겨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도망간 여성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가운데, 차에 함께 탔던 남성의 신원도 확인 중입니다. https://naver.me/FM1Ehgx6 주차된 차 7대 ‘쾅쾅’…‘음주 의심’ 운전자 ‘연락 두절’오늘(1일) 새벽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차 시동을 켜 놓은 채 사라졌는데 경찰이 확인해 보니 운전자는 해당 아파트 주민이었습니다.naver.me
작성자 : ㅇㅇ고정닉
[실험]VR 직사광 노출 실험
실험 : VR 직사광 노출 실험태양광에 노출된 HMD의 파괴 변화 관찰원본 게시글 : https://blog.naver.com/vr_insight/223432013970 [실험]VR 직사광 노출 실험실험 : VR 직사광 노출 실험 태양광에 노출된 HMD의 파괴 변화 관찰 * 렌즈 샷은 갤럭시 Z Flip3, 5...blog.naver.com안녕하세요. VR Insight의 쭘쭘입니다.많은 사용자분들이 알고 계시는, VR 사용 시 기본 원칙 중 하나는 "HMD에 직사광(태양광)을 노출시키지 말 것"인데요.실제로도 태양광에 HMD가 노출되어 제품이 파손되거나 고장 나는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여, 유저들의 경각심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태양광이 과연 HMD에 얼마나 위험한지.그리고, 태양광이 HMD를 망가뜨리는 데 있어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해서순수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실험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날씨, 온도, 각도, 기종 등의 변수에 따른 개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실험은 참조용으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목차- 1. 실험 조건- 2. 집광 테스트- 3. 파괴 테스트- 4. 추가 테스트- 5. 결론1. 실험 조건테스트를 위해서 사용할 HMD는, 아래 두 가지 제품을 선정하였습니다.[파이맥스 8K]렌즈 : 프레넬 렌즈렌즈 직경 : 85mm * 55mm디스플레이 : CLPL, 3840 * 2160, RGB 스트랩[기어 VR ]렌즈 : 비구면 렌즈렌즈 직경 : 40mm * 40mm디스플레이 : 카드 보드 형태. 없음위 : 기어 VR아래 : 파이맥스 8K파이맥스 8K의 경우, 높은 FOV를 확보하기 위해, HMD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직경이 넓은 광각 프레넬렌즈를 사용하여,넓은 면적의 태양광을 집광할 수 있기에 해당 테스트에 최적으로 판단하였으며기어 VR의 경우 렌즈 직경은 다소 좁지만, 국내에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해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수량이 많이 풀렸으며,카드 보드 형태이기에,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여, 즉각 발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여 선택하였습니다.테스트 당시 날씨테스트는, 기상청 기준 맑음, 최고기온 31도, 측정 시작 기준, 기온 26도이며, 오후 11시 ~ 1시 사이 환경에서 진행되었습니다.태양광의 조도는 측정 결과, 최대 106,000 럭스(lux)로 측정되었으며, 전형적인 여름 낮의 직사광 조도입니다.테스트용 먹지의 경우, 공작용 검은색 8절지를 기어 VR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재단하여 사용하였으며,직사광 노출은 HMD를 거꾸로 들어 햇빛 방향으로 바라보며 주사하였습니다.돋보기를 통한 종이 연소 예시.집중된 빛을 다루는 테스트의만큼 5*5m 이상의 콘크리트 바닥에서 진행하였으며, 방화수 / 소화기를 갖추어 진행하였습니다.또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무리하게 연소 시키지 않는 등 안전에 유의하여 진행하였습니다.2. 집광 테스트집광 테스트는, 기어 VR에 적절히 재단한 검은색 종이를 삽입,여러 시간별로 태양 직사광에 노출하여, 종이의 손상 정도를 확인합니다.여러 회 진행하여, 참조 이미지에서는, 결과가 가장 명확하게 보이는 것 위주로 사용합니다.집광 테스트기어 VR의 집광 테스트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3초 노출 : 그을음, 연소, 연기 등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4회 시행)- 5초 노출 : 볼펜으로 점 하나 가볍게 찍은 수준의 그을음이 단안에서 미세하게 발생합니다. (4회 시행)- 10초 노출 : 깨알 수준의 그을음이 단안 - 양안에서 발생합니다. 후면에도 그을음이 발생합니다. (3회 시행)- 15초 노출 : 최대 3mm의 그을음이 양안에서 명확하게 발생합니다. 후면에도 그을음이 발생합니다. (3회 시행)- 20초 노출 : 최대 6mm의 그을음이 양안에서 명확하게 발생하며, 최대 3mm 수준의 관통도 발생합니다. (3회 시행)상대적으로 직경이 작은 기어 VR의 수준에서도, 단 5초 수준이면 종이의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하였으며,20초 정도의 노출이면 도화지를 관통할 정도의 위력을 내었습니다.동일하게 검은색이면서, 각종 외부 요소에 훨씬 민감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이 장착되어 있었다면충분히 기기의 내구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고 판단합니다.3. 파괴 테스트그렇다면, 이제 종이 대신, 실제 HMD인 파이맥스 8K에 직접 태양광을 조사하여, 디스플레이의 파손 정도를 알아보겠습니다.1초 노출여러 번(4번) 반복하여 1초간 노출하여 확인하였으나, 1초 노출에서는 별다른 파손 및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단, 직사광의 각도, 렌즈의 종류, 디스플레이의 내구도에 따라, 파손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하긴 힘듭니다.아무 문제가 없는 관계로, 별도로 이미지를 첨부하진 않습니다.3초 노출태양광 3초 노출놀랍게도, 단 3초 만의 노출에서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파괴(기능 고장)이 발생하였습니다.픽셀은 두 개의 작은 점. 픽셀의 개수로 치더라도, 수십 픽셀에 불과하지만, 분명히 데드픽셀이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매우 작은 범위로서, 사용에 큰 지장은 미치지 않는, 마치 노란색 별을 보는듯한 데드픽셀이 발생합니다.5초 노출태양광 5초 노출5초의 태양 주사에 있어서, 명확하고 뚜렷한 선 형태의 데드픽셀이 발생하였습니다.이는, 태양을 주사하면서 발생한 미세한 떨림 형태 그대로 디스플레이를 태운 것으로 보입니다.여러 데드픽셀 군집이 발생하며, 밝거나 빠른 화면 이동 시 어느 정도 보이지 않는 3초 주사와는 다르게환경과 무관하게 항상 데드픽셀 군집이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7초 / 9초 노출태양광 7초 노출태양광 9초 노출태양광을 7 / 9초간 주사하였을 때도 역시 명확한 데드픽셀 군집이 발생합니다.7초 노출의 경우 손떨림이 적어, 좁은 범위 내에, 마치 돼지꼬리(스프링) 모양의 데드픽셀을 확인하였습니다.크기는 대략, 초파리 굼벵이 정도의 사이즈입니다.9초 노출의 경우, 미세한 흔들림으로 여러 작은 점들이 뭉쳐져 큰 데드픽셀 뭉텅이가 발생하였습니다.15초 / 20초 노출태양광 15초 노출태양광 20초 노출좀 더 길게 15 / 20초를 노출해 봤습니다.주사 시간이 훨씬 더 길어진다고 해도, 디스플레이 전체가 파손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전반적으로, 태양광이 집중된 부분 일부에서만 데드픽셀이 생성되었습니다.다만, 노출시간이 긴 만큼, 더욱 크고 선명한 데드픽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 정도 데드픽셀이 발생하게 된다면, 일반적으로 몰입에 큰 방해가 되어, 제품의 교환 혹은 폐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HMD의 영구적인 인위 파손이 아닌,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실수로 태양광이 노출되었을 때의 경과를 알아보는 것인 만큼, 안전 문제를 겸하여 이 이상 테스트하진 않았습니다.1.. 2.. 3..숨 한번 내쉬는 시간인 단 3초라는 짧은 시간에서도 디스플레이의 손상이 발견된 것은,20초 ~ 1분 정도 노출해야 간신히 손상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였던 것과 다르게,태양광이 HMD에게 매우 즉각적이고 강력한 파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4. 추가 테스트추가 테스트에서는, 실제 일상생활에서, 있을법한 직사광 노출 세 가지 케이스를 가정하여,각 상황별 기어 VR과 검은 종이의 반응을 확인하였습니다.1. 움직이는 HMD를 태양 직사광에 노출할 경우움직이는 상태에서의 직사광 노출사용자가 HMD를 들고 움직일 경우, 태양에 노출되더라도, 사용자가 계속 움직이는 만큼,태양광(직사광)의 입사각이 한자리에 고정되지 않고, 계속 가변하는 움직임을 가집니다.따라서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환경에서 태양을 향한다고 가정,손에 HMD를 들고, 반복적으로 90초간 (3회) 확인한 결과, 별다른 종이의 발화 및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이는 한 곳에 태양광이 집중되지 못하고 계속 집중점이 움직여,발화점에 이를 정도로 에너지가 중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2. 실내 유리창을 거친 태양 직사광 노출주택 복도에 설치되어 있는 창문을 투시한 태양광사용자가 실내에 HMD를 보관하는 과정에서, 창문 유리로 투과된 햇빛이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여 테스트해 보았습니다.야외 태양 직사광 조도가 10만 럭스 (lux) 가 넘어가는 반면,테스트에서 사용된 창문은 일부 선팅 처리가 되어 있어, 3만 6천 럭스 (lux) 수준까지 조도가 감소되었는데요.해당 환경에서 렌즈를 5분간 각도를 맞추어, 확인한 결과, 종이에서는 별다른 발화나 그을음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크게 감쇄된 태양광이, 집광되더라도 충분한 에너지가 모이지 못해 발화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3. 고조도 실내조명 노출고조도 상태에서 약 20cm 떨어진 기어 VR꼭 태양광이 아니더라도, 일부 실내에서는 사람이 보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은 밝기의 조명이 존재하기도 하는데요.이러한 고조도 실내조명에 HMD가 장기간 노출될 경우의 발화 여부도 확인해 보았습니다.방송 / 촬영용 조명을 색온도 약 6500k로 지정한 상태에서 20cm 거리에 HMD를 배치하였습니다.조도는 약 25,000 lux 수준으로 태양 직사광의 25%, 썬팅된 유리에 투과된 태양광의 70% 정도의 강도이며손이나 신체 등에 주사할 분 단위로 주사할 경우, 열감이 느껴질 정도로, 인조 광 치고는 강력한 광원입니다.실내 환경이며 광원을 통제할 수 있는 특성상, 5시간 연속 노출을 하였으나,역시 발화나 그을음 등의 특이사항은 찾을 수 없이 종이는 멀쩡하였습니다.5. 결론테스트를 통해 확인된 결과, HMD가 짧은 시간 내에 직사광에 노출되었을 때 데드픽셀과 같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태양광에 의한 이러한 손상은 렌즈의 종류, 조사각, 그리고 날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사용자가 HMD를 실외로 가지고 나갈 때 실수로 태양빛에 잠시 노출된다 해도, 그것이 반드시 고장을 유발한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최소한 제가 확인한 바로는, 단 1~2초의 태양광 노출도 반드시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따라서, 야외에서 HMD를 사용 시, 전용 파우치나 커버 등을 항상 광학부에 부착하고,그늘진 곳에서 최대한 빠르게 HMD를 착용하는 등의 적절한 대책과 주의를 항상 요해야 하며창가나 강력한 실내 조명 아래에서는 단시간 동안은 즉각적인 파손의 위험이 낮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HMD를 창가에 보관하거나 실내 조명을 렌즈에 직접 비추는 등의 행위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HMD는 소중한 여러분의 재산인 만큼, 오래도록 문제없이 사용하기 위해, 조금 더 신경써 보는것은 어떨까요?ps. 거의 여름 날씨.. 이번 테스트는 너무나도 더웠습니다..
작성자 : 쭘쭘고정닉
“서류 갈아버려라” 선관위 특혜채용 조직적 증거인멸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이 부정 채용 정황이 담긴 실무직원의 업무 일지를 조작하는 등 적극적인 증거 인멸에 나섰다고 감사원이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감사원은 선관위 직원들이 전현직 직원들의 자녀를 합격시키기 위해 면접위원이 작성한 평가 점수까지 조작하는 등 조직적으로 ‘특혜 채용’을 벌였다는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전남선관위의 경력채용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던 과장급 직원 A 씨는 지난해 6월 감사를 앞두고 6급 인사담당자가 작성했던 업무일지에서 2022년 박찬진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딸이 응시했던 경력채용 관련 내용 중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삭제하도록 다른 부하 직원에게 지시했다. 인사담당자는 채용 업무 도중 윗선으로부터 받은 지시 사항 등을 적은 ‘업무 일지’를 작성해 보관하고 있었다. 이 문건엔 “A 씨를 포함한 내부 위원들이 외부 면접위원에게 ‘면접 응시자 순위만 정해주고, 평가 점수란은 비워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감사원은 2022년 박 전 총장의 딸이 응시한 면접에서 전남선관위가 위원들에게 “평가 점수란은 비워달라”고 요구했고, 이후 박 전 총장 딸 등 내정된 지원자들이 점수를 높게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신우용 당시 상임위원(1급) 아들의 채용에 관여한 서울선관위 인사담당 과장 B 씨는 지난해 6월 감사를 앞두고 부하 직원에게 채용 관련 문건이 담긴 서류함을 “갈아버리라”고 지시했다. 이에 직원들이 서류를 전부 파기했지만 감사원은 선관위 직원들이 문서 파기 전후로 주고받은 메신저 기록 등을 분석해 특혜 채용 사실을 확인했다. B 씨 등은 지난해 5월 선관위 자체 감사 당시엔 말을 맞춘 뒤 “블라인드 면접이었다”며 ‘특혜 채용’ 의혹 자체를 모두 부인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선관위, 특혜채용 일지 삭제… “블라인드 면접” 허위진술 지시도 선관위 ‘특혜 채용’ 조직적 증거인멸 무기한 보관 의무 서류도 파쇄 정황 증거 검게 칠한 자료 감사원 제출도 감사원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특혜 채용’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중간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검찰에 수사 요청까지 한 건 특혜 채용 관여 의혹을 받는 선관위 간부들이 증거를 적극 인멸할 움직임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선관위 간부들이 선관위 자체 감사에서 ‘말 맞추기’를 한 사실도 이번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외부 감시·통제의 사각에 있었던 선관위가 조직적인 부정 채용을 넘어 증거 인멸까지 나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 전반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 “특혜 채용 관련 일지 중 불리한 부분 삭제” “면접 외부 위원들에게는 ‘합격자만 정해주고 평가 점수는 쓰지 말아 달라’고 요구….” 감사원에 따르면 전남선관위의 채용 업무를 담당했던 6급 직원 A 씨가 2022년 작성한 문건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 시험은 선관위 고위직인 박찬진 전 사무총장의 딸이 응시한 것으로, 당시 외부 면접위원들은 선관위 내부 위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응시자의 순위만 정했을 뿐 평가표는 공란으로 남겨뒀다. 면접이 끝난 뒤 A 씨는 직접 평가표를 작성하면서 내정자인 6명의 점수를 높게 적어 넣었고, 6명 안에는 박 전 총장의 딸도 포함됐다. 감사원은 박 전 총장 딸의 채용 면접에 참여한 전남선관위 간부가 지난해 6월 무렵 이 문건의 존재를 알게 됐고, 문건의 내용 중 박 전 총장 딸의 채용과 관련된 부분 중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을 삭제했다고 보고 있다. 선관위가 지난해 5월 자체 감사를 거쳐 박 전 총장 딸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관련 간부들의 징계를 예고한 직후였다. 지난해 감사원은 현장 감사를 통해 이 문건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거쳐 문건이 여러 차례 수정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문건 최초 작성자인 A 씨로부터 별도로 휴대용 저장장치에 보관해 온 문건 원본을 확인했다고 한다. ‘제목없음’이란 이름의 이 문건에는 A 씨가 경력 채용과 관련해 진행했던 업무의 내용과 ‘윗선’으로부터 받았던 지시 사항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이 문건은 보고서 형태는 아니었고, A 씨가 날짜별로 받았던 지시 사항 등을 적어둔 메모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당시 채용에 관여한 전남선관위 간부들이 감사원 감사 및 검찰 수사 등을 앞두고 관련 증거를 조직적으로 인멸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무기한 보관 의무 서류도 파쇄” 2021년 신우용 당시 상임위원(1급) 아들의 채용을 담당했던 서울선관위의 인사 담당 과장 B 씨는 지난해 5월 선관위의 자체 감사를 앞두고 부하 직원을 불러 “면접위원들이 지원자의 가족관계 정보를 알 수 없었다고 감사에서 진술하라”고 했다. 하지만 당시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되지 않아 위원들이 지원자의 부모 이름을 모두 알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B 씨는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선 부하 직원을 불러 “면접시험 관련 서류가 포함된 서류함을 갈아버려라”라고 지시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에 면접시험 관련 서류 등이 파쇄됐는데, 여기엔 최소 10년 또는 무기한 보관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는 서류도 있었다고 한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번 감사 과정에서 선관위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검은색 펜으로 지운 뒤 감사원에 자료를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선관위 고위직 자녀의 특혜 채용 여부를 따지려면 해당 자녀가 채용 요건에 들어맞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선관위 측이 필요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 감사원은 결국 3급 이상 고위직 운영과 관련된 자료는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62363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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