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벽 연출 보면서 심정이 좀 복잡했음

이런 저런 감상이 많이 들었는데

결국 한줄로 요약하면 투명드래곤 홍보용 시네마틱을 블리자드에서 만든 느낌이었음

퀄이 존나게 고퀄이라 감탄하면서 보는데 내용은 투명드래곤인거야

시발 이게 말이 되나?

아무리 현대사회가 분업이 패시브고 일하는 놈 따로 월급루팡 따로라지만

스토리는 개연성 내다버린 발목지뢰 마공서인데 연출은 국내 탑티어인 이 상황이 어메이징하드라

연출 담당자랑 스토리 담당자랑 진짜 최소 연봉 두배이상 차이나야된다고 봄

물론 영광의 벽 연출이 월드레벨로 따지면 전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연출은 아니야

드래곤에이지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 콘솔겜에선 참 자주 써먹은 장면이기때문에 익숙하긴한데

이게 국산겜 레벨로 들어오면 얘기가 달라짐

국산겜 단위에선 이정도 연출이면 전무후무한 탑티어 맞음

그전까지 내 머릿 속의 국산겜 연출의 갑은 소울워커에서 탕수육 조지는 거였는데

그 순위를 로아가 압도적으로 갱신했네

진짜 연출 하나만큼은 탈국산 인정한다 ㅇㅇ

문제는 영광의 벽이 배치된 타이밍임

거기까지 가는게 진짜 개씹헬이야.

지루하고 고통스럽다.

이게 스토리라도 좀 좋으면 뒷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꾸역꾸역하겠는데

이건 뭐 스토리가 개씹 전래동화만도 못한 수준이라 하...

글로벌 출시 계획이 있을거같은데

글로벌 출시 전에 유명 장르소설 작가 한분 제대로 섭외해서 스토리, 대사 정비 꼼꼼히 좀 하고

영광의 벽 이전 구간 축소 좀 해서 내놨음 좋겠다

그러면 양키놈들한테도 충분히 인정받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