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DDR4? DDR5? 새 PC 구매자의 메모리 선택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1 14:02:30
조회 2829 추천 2 댓글 18
[IT동아 김영우 기자]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인텔의 12세대 코어는 PC용 프로세서뿐 아니라 시스템 메모리(RAM) 시장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 6년 이상 PC용 메모리 시장의 주류를 이루던 DDR4의 뒤를 잇는 DDR5 메모리를 지원하는 첫 PC용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데스크톱용 DDR5 메모리 모듈 (출처=삼성전자)



DDR4 메모리는 최대 3200MT/s의 성능을 제공하는 반면, DDR5 메모리는 4800MT/s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향후 DDR5 메모리가 대중화되면 한층 고성능의 제품도 등장할 것이다. 시스템 메모리의 성능은 PC 시스템 전반의 처리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12세대 코어 시스템용 메인보드(주기판)는 DDR4용과 DDR5용이 함께 팔리고 있는데, 미래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DDR5용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 성능면에서 더 우위에 있는 것 외에, 향후 업그레이드 면에서도 유리하다. 이후 등장할 차세대 프로세서와 메인보드는 DDR4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비용이다. 2022년 3월 현재, DDR5 메모리는 같은 용량의 DDR4 메모리에 비해 2~3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PC용 16GB 제품의 경우, DDR4 메모리는 개당 7~8만원 사이에 살 수 있지만, DDR5 메모리는 17~20만원은 줘야 살 수 있다. 메모리는 속도뿐만 아니라 용량도 중요하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선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DDR5 메모리의 가격이 비싼 이유는 최근 세계적으로 반도체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다, 고성능 PC 시스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DDR5 메모리를 지원하는 PC 플랫폼이 이제 막 출시된 12세대 코어 시스템 뿐이라 아직 규모의 경제를 형성할 만큼 시장이 크지 않은 이유도 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12세대 코어 기반의 새 PC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소비자라면 DDR5용 시스템을 선택하겠지만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그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성능과 가격, 그리고 향후 업그레이드 잠재성까지 절충하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DDR5 기반의 시스템을 구매하되, 지나치게 많은 양의 메모리를 탑재하지 않고 16GB 정도만 탑재해서 한동안 이용하다가, 향후 DDR5 메모리의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면 용량을 추가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 하다. 현재 DDR5 메모리의 가격은 상당부분 거품이 낀 상태라, 고용량을 탑재하려면 시스템 전체의 가격이 너무 높아진다.

PC 교체나 업그레이드 주기를 5~6년 이상 길게 가져가는 소비자라면 차라리 DDR4 기반 시스템을 선택해 저렴하게 고용량을 구현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하다. 이는 특히 게이밍 PC나 콘텐츠 제작용 PC보다는 사무용이나 일상용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옵션이다.

그 외에 흥미로운 소식이라면 에이수스(ASUS)에서 DDR5용 메인보드에 DDR4 메모리를 꽂을 수 있도록 해주는 어댑터 형태의 주변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시제품만 나온 상태이고 언제 출시할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실제 출시된다면 DDR5 메모리의 높은 가격 때문에 새 PC의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 만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골라 쓰는 고성능, 12세대 인텔 코어 시리즈 이모저모▶ [리뷰] ‘왕의 귀환’ 외친 인텔, 노트북용 12세대 코어 i9-12900HK▶ 확산하는 윈도우 11,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제격인 이유는?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949 아이폰SE3, ‘가성비’와 ‘가심비’ 사이의 선택 [1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9 1533 2
948 [주간투자동향] 원프레딕트,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8 118 0
947 OTT 파편화, 1인 가구 시대…늘어난 '계정 공유' 안 막나, 못 막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8 176 0
946 中 스마트폰 ‘Big 3’ 모두 폴더블 스마트폰…경쟁 격화 예고 [2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8 1858 6
945 [리뷰] 100인치급 TV를 내 집으로? 초단초점 프로젝터, 엡손 EH-LS300W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6 239 1
944 "일상의 불편함, 포기하지 말고 건의하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196 1
943 뮤직카우 사태에 위축되는 스타트업 업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323 1
942 대전환의 시대 속 소상공인, "뒤쳐지지 않으려면 디지털 전환 필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172 1
941 ‘월드 백업 데이’ 앞둔 3월말, NAS 활용한 ‘백업 3-2-1’ 전략에 주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182 1
940 [상생플러스] 집토스 임규형 팀장, “청년을 위한 부동산 거래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160 1
939 [리뷰] '상시 착용에 특화'··· 신개념 오픈형 이어폰, 소니 링크버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219 1
938 페북, 인스타 등 ‘SNS 로그인’ 경보…해킹 앱 발견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2298 3
937 외국계 IT기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 한국레드햇 하시연 이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09 1
936 [IT강의실] NFT 입문 4부.."일상의 많은 것들이 NFT가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87 1
935 [리뷰] 애플워치도 고속 충전, 벨킨 부스트업 프로 맥세이프 3 in 1 충전 패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390 1
934 [김 소장의 ‘핏(FIT)’] 하늘을 뒤덮는 위성, 6G를 위한 고민과 갈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65 1
933 다중 작업이 많은 컴퓨팅 환경, '가성비보다 CPU 구성 확인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86 1
932 마이크로닉스 “게이밍 기어 자체 개발팀 보유, 우리가 국내 유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03 1
931 인공지능이 바꾼 사진 문화, 거세지는 찬반 양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46 1
930 [모빌리티 인사이트] “전기 배달이요!” 전기차, 어디서든 충전 받으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52 1
929 틱톡 "청소년 보호 정책 및 기능 강화, 플랫폼의 사회적 의무"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752 1
928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예비창업패키지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 9곳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48 1
927 5월 구글 I/O 2022 엿보기, 안드로이드13·스마트워치 기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80 1
926 인스타360, 모듈형 액션 캠 'ONE RS'로 고프로에 도전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66 1
925 '군침이 싹 도는 로봇 청소기?'··· 이색 콜라보에 지갑 여는 MZ세대 [3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3351 4
924 유니콘 기업 무신사 "독보적 성장의 비결은 콘텐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63 1
923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선보인 에코백스,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90 1
922 [IT강의실] 똑같이 생긴 썬더볼트 4와 USB 4, 어떤 점이 다른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348 1
921 1000만대 벽 넘은 폴더블 스마트폰, 2026년 6000만대 시대 온다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255 1
920 DJI, 내구성·성능 높인 차세대 산업용 드론 ‘M30’ 공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514 1
919 [리뷰] 게이밍 PC의 효용성 극대화,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HDD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68 1
918 '같은 가격대, 정반대 콘셉트' 아이폰 SE와 갤럭시 A53, 어느 걸 고를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325 1
917 불황 속 마케팅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신중한 계획, 신속한 디지털전환 필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07 1
916 LG전자, 외장 그래픽 탑재한 신형 그램 출시··· 'RTX 2050은 어떤 제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359 1
915 올 들어 그래픽 카드 가격 20~30% ↓··· '고성능 제품 하락폭 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316 1
914 신형 아이맥스 카메라 제작에 영화계 거장 힘 싣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26 1
913 [주간투자동향] 한화시스템, 카이메타에 1,100만 달러 추가 투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956 1
DDR4? DDR5? 새 PC 구매자의 메모리 선택은?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2829 2
911 먼지도 다 같은 먼지가 아니다, 무선 청소기에 '기술력'이 중요한 이유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490 2
910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와 A33 5G에 숨겨진 세 가지 의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451 1
909 "4인팟 때문에 작품에 투자할 돈도 줄어" 넷플릭스, 계정 공유에 추가 요금 받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201 1
908 [스타트업 in 과기대] 가지당 "가치소비, 경쟁력 좌우하는 '퍼플카우'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90 1
907 [IT애정남] 스마트폰 보호 필름, 필수가 아니라 상술인가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75 1
906 20조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진출, 현대차의 행보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65 1
905 [BIT 인사이트저널] K-팝, 대중음악의 새로운 유니버스 등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86 1
904 [스타트업 in 과기대] 노이즈엑스, "재활용 흡음재로 생활 소음 해결할 것"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904 2
903 7부 능선 넘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심우주 탐사 계획은?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553 9
902 와이파이6 지원 넷기어 무선 AP 3종(WAX214, WAX218, WAX620) 이모저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88 1
901 [IT강의실] NFT 입문 3부..NFT 투기논란 해소 어려울까? "가치검증 불가능하지 않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88 1
900 [리뷰] 5채널 스피커가 함축된 사운드바, JBL 바 5.0 멀티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237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