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와 A33 5G에 숨겨진 세 가지 의미

IT동아 갤러리

1/3

미국에서 40년 넘게 산 60대 교민이 후회하는 것 작성자 : ㅇㅇ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와 A33 5G에 숨겨진 세 가지 의미

IT동아

2022.03.19 08:37:30

조회 443 추천 1 댓글 0

[IT동아 차주경 기자] 삼성전자는 3월 18일, 중급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A53 5G와 A33 5G를 세계에 공개했다. 이전 제품인 갤럭시 A52와 A32보다 기계 성능이 많이 좋아졌고 가격은 크게 변하지 않아,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갤럭시 S 시리즈와도 겨룰 만한 매력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와 A33 5G의 성능과 가격, 특징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할 스마트폰 시장 전략을 엿볼 수 있다. 크게 세 가지다. '신흥 시장'과 '젊은 소비자'를 유혹하면서 '엑시노스' 상표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삼성 갤럭시 A33 5G(왼쪽)와 갤럭시 A53 5G.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와 A33 5G의 성능을 우선 알아보자. 스마트폰의 두뇌인 주연산장치로는, 새로 개발한 5nm 8코어 ‘엑시노스 1280’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콘솔에는 갤럭시 A53 5G와 A33 5G의 주연산장치가 엑시노스 1280이라고 기록됐다.

여기에 각각 6.5인치 풀 HD 120Hz 화면과 6.4인치 풀 HD 90Hz 화면, 6GB~8GB 램과 128GB~256GB 저장 공간이 더해진다. 삼성전자 갤럭시 S 시리즈와 비슷하다.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와 A33 5G는 마이크로 SD 메모리를 더해 저장 공간을 늘리는 것도 된다.

카메라는 어떨까?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는 6,400만 화소 메인과 1,2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접사(근접 촬영) 카메라를 가졌다. 갤럭시 A33 5G는 4,800만 화소 메인과 800만 화소 초광각,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를 가졌다. 여기에 인공 지능을 더해, 밤에도 선명한 사진을 찍도록 돕는 기능과 인물 사진을 두드러지게 강조하는 기능을 넣었다. 중급 스마트폰은 물론, 고급 스마트폰과 견줄 만하다.

배터리는 두 제품 모두 5,000mAh 대용량에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IP67 방수 기능(15cm~1m 깊이 수심에서 약 30분 보호)도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두 제품의 운영 체제를 최소 4회, 보안 업데이트를 최소 5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 번 이 제품들을 사면 수 년 이상 쓰도록, ‘높은 기계 성능과 성능 향상’을 약속한 셈이다.

‘가격’은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가 우리나라 기준 59만 9,500원이다. 갤럭시 A33 5G의 가격은 미정이나, 유럽에서는 370유로, 약 49만 원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 A53 5G 어썸 화이트. 출처 = 삼성전자

앞서 소개한 기계 성능을 보면,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와 A33 5G의 특징과 시장 전략이 보인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워, 5G 스마트폰 ‘신흥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제 갓 5G 통신망을 설치한 신흥 시장이라면, 비교적 가격이 싸고 기계 성능이 높은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의 매력을 발휘하기 알맞다.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 가운데 A12는, 기계 성능이 많이 낮음에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2021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6위(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인도, 베트남 시장에서 얻은 인기 덕분이다.

가격 대비 성능은 ‘젊은 소비자’를 유혹하기에도 좋다. 우리나라 소비자 가운데 자급제, 즉 이동통신사의 약정(정해진 기간 동안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지원금을 받는 형식) 할인 지원을 받지 않고 스마트폰 단말기를 사서 다른 할인 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는 꾸준히 는다. 20대~30대 실속파 소비자에게 대형 화면과 고성능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갤럭시 A 시리즈는 눈길을 끌 만하다.

삼성 갤럭시 A53 5G.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와 A33 5G에는 중고급 주연산장치이자 신제품인 엑시노스 1280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 A52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720G(5G는 750G), 갤럭시 A32에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720 등 중급 주연산장치가 들어갔다.

중고급 엑시노스를 탑재한 이번 신제품이 신흥 시장의 젊은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다면, 엑시노스 상표의 성능과 가능성도 인정 받을 것이다. 자연스레 삼성전자의 고급 주연산장치 엑시노스 2200과 그 이후 제품에 관심이 모인다. 스마트폰 주연산장치 업계는 퀄컴 스냅드래곤과 미디어텍 디멘시티, 애플 A 시리즈가 주도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의 영향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의 인기와 판매량은 엑시노스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IT애정남] 스마트폰 보호 필름, 필수가 아니라 상술인가요?▶ [리뷰] 5채널 스피커가 함축된 사운드바, JBL 바 5.0 멀티빔 ▶ 초유의 관심 쏠린 삼성전자 주총, 이변은 없었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985	단종 후 오히려 ‘역주행’ 하는 갤럭시 A52s, 어째서? [12]	IT동아	22.04.05	1978	12
984	소니, 게임 구독으로 MS에 맞불? 사실은 소심한 견제구	IT동아	22.04.05	150	0
983	"현실이랑 다른 게 뭐야?"... 카카오·디즈니+도 버추얼 프로덕션에 뛰어든다 [7]	IT동아	22.04.05	3166	2
982	[IT강의실] 애플을 위한 제품, MFi 프로그램이란?	IT동아	22.04.05	146	0
981	창과 방패의 대결, 인공지능 가짜 사진 vs 가짜 사진 판별 인공지능 [11]	IT동아	22.04.05	1418	4
980	[인터뷰] 잘 나가던 개발자가 신사업 기획자가 된 이유, <대기업 기획자의 고백> 김세호 저자 [1]	IT동아	22.04.04	207	0
979	[리뷰] 성능은 인정, 구성은 글쎄··· A15 바이오닉 기반 '애플 아이폰 SE' [17]	IT동아	22.04.04	1371	4
978	[IT신상공개] 고프로 히어로10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	IT동아	22.04.04	143	0
977	[검색광고 AtoZ] ① 검색 광고주가 알아야 할 ‘성과를 좌우하는 네 가지 요소’	IT동아	22.04.04	78	0
976	[주간투자동향] 마스오토,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	22.04.04	114	0
975	LG전자 “약속대로 V50·윙·벨벳 등에 최신 안드로이드 지원” [28]	IT동아	22.04.04	2652	16
974	[리뷰] 가성비와 고성능이 한번에, 에이수스 TUF GAMING A17(FA707R) 게이밍 노트북 [20]	IT동아	22.04.01	4641	2
973	구글 꼼수에 무력화 된 '구글 갑질 방지법' [30]	IT동아	22.04.01	4552	13
972	[BIT 인사이트저널] '비'행을 꿈꾸는 '건'강한 뷰티 기업, 멜릭서	IT동아	22.04.01	115	0
971	메타넷 정석춘 전무 “오픈시프트에 익숙한 기업이 클라우드 시대 주도할 것”	IT동아	22.04.01	132	0
970	'진지해도 웃을 땐 웃자', 소소한 웃음 주는 2022년 만우절 소식들 [10]	IT동아	22.04.01	3987	1
969	크로스앵글 이현우 대표 "가상자산은 묻지마 투자? 투자자 이해 돕는 서비스 필요"	IT동아	22.04.01	175	1
968	美 스마트폰 3위로 부활한 모토로라, 프리미엄 시장 노린다 [1]	IT동아	22.04.01	392	0
967	[모빌리티 인사이트] 이제는 차 안에서 건강도 같이 챙기세요	IT동아	22.03.31	591	0
966	마이크로프트 "업무 생산성 증진, 그게 협업툴의 본질입니다" [1]	IT동아	22.03.31	235	0
965	인포매티카 “디지털 전환 막는 데이터 단편화, AI 관리 솔루션이 해답”	IT동아	22.03.31	155	0
964	인텔, 20년 만에 그래픽 카드 재도전···· 엔비디아·AMD 양극 체제 깨질까 [23]	IT동아	22.03.31	1779	5
963	케이파워 "버려지는 벼 껍질로 친환경 스팀 보일러부터 탄소배출권까지" [5]	IT동아	22.03.31	768	2
962	뜨거워진 프리미엄 공기 청정기 시장··· 블루에어도 4년 만에 돌아왔다	IT동아	22.03.31	205	0
961	[홍기훈의 ESG 금융] ESG가 베타에 미치는 영향 Part 6: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한 의료수요 증가	IT동아	22.03.31	133	0
960	비슷한 제품 너무 많은 IoT 시장, 차별화 전략 어떻게?	IT동아	22.03.30	782	0
959	시놀로지, DSM 7.1 비롯한 2022년 신제품 다수 선보여	IT동아	22.03.30	121	0
958	[리뷰] 작지만 속은 꽉 찬 빔 프로젝터, 엡손 EF-12	IT동아	22.03.30	154	0
957	[리뷰] VR 영상 촬영의 신기원, 캐논 RF5.2mm F2.8L 듀얼 피시아이	IT동아	22.03.30	111	0
956	중소·벤처 기업과 소상공인 디지털화 도울 ‘K 비대면 바우처’ 열린다	IT동아	22.03.30	111	0
955	[리뷰] 확실히 좋아졌다, 컬러풀 아이게임 지포스 RTX 3080 울트라 OC 12GB LHR [14]	IT동아	22.03.29	2670	1
954	보수적인 '보험'도 변한다.."똑똑하고, 세심한 보험이 살아남을 것"	IT동아	22.03.29	163	0
953	[리뷰] 위험한 창문 청소는 끝, 이노스 퓨어뷰 W5 창문 로봇 청소기	IT동아	22.03.29	133	0
952	[스케일업] 딥파인(1) 남과 다른 미래 그려 XR 업계 ‘두드러진 언더독’ 돼라	IT동아	22.03.29	121	0
951	[IT운영관리] 5. "RPA 도대체 어떻게 도입해야 하나?", C레벨과 실무진 위한 RPA 이모저모 [1]	IT동아	22.03.29	205	0
950	[칼럼] 기업에 CI/CD가 필요한 10가지 이유	IT동아	22.03.29	112	0
949	아이폰SE3, ‘가성비’와 ‘가심비’ 사이의 선택 [17]	IT동아	22.03.29	1527	2
948	[주간투자동향] 원프레딕트,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IT동아	22.03.28	115	0
947	OTT 파편화, 1인 가구 시대…늘어난 '계정 공유' 안 막나, 못 막나	IT동아	22.03.28	173	0
946	中 스마트폰 ‘Big 3’ 모두 폴더블 스마트폰…경쟁 격화 예고 [20]	IT동아	22.03.28	1852	6
945	[리뷰] 100인치급 TV를 내 집으로? 초단초점 프로젝터, 엡손 EH-LS300W	IT동아	22.03.26	235	1
944	"일상의 불편함, 포기하지 말고 건의하세요"	IT동아	22.03.25	192	1
943	뮤직카우 사태에 위축되는 스타트업 업계	IT동아	22.03.25	316	1
942	대전환의 시대 속 소상공인, "뒤쳐지지 않으려면 디지털 전환 필수"	IT동아	22.03.25	167	1
941	‘월드 백업 데이’ 앞둔 3월말, NAS 활용한 ‘백업 3-2-1’ 전략에 주목	IT동아	22.03.25	175	1
940	[상생플러스] 집토스 임규형 팀장, “청년을 위한 부동산 거래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IT동아	22.03.25	153	1
939	[리뷰] '상시 착용에 특화'··· 신개념 오픈형 이어폰, 소니 링크버즈	IT동아	22.03.25	215	1
938	페북, 인스타 등 ‘SNS 로그인’ 경보…해킹 앱 발견 [3]	IT동아	22.03.25	2293	3
937	외국계 IT기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 한국레드햇 하시연 이사	IT동아	22.03.24	206	1
936	[IT강의실] NFT 입문 4부.."일상의 많은 것들이 NFT가 될 것"	IT동아	22.03.24	18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