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보고있나 삼성'··· 애플, A15 아이폰 SE·M1 아이패드 에어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09 10:10:52
조회 4442 추천 17 댓글 40
[IT동아 남시현 기자] 현지 시간 3월 8일, 애플이 A15 바이오닉 AP 기반의 아이폰 SE와 M1 기반 아이패드 에어, 그리고 성능이 더욱 강화된 M1 울트라 기반의 맥 스튜디오 및 신형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등의 신제품을 다수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 SE 3세대 제품은 59만 원대 보급형 제품임에도 아이폰 13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AP를 탑재해 합리적인 성향의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전망이다.

성능은 최고 수준, 가격은 합리적인 아이폰 SE


아이폰 SE 3세대는 전작과 비슷한 아이폰 8 기반의 외형이 적용됐지만, 세부적인 부품 등에서는 변화가 있다. 베젤 및 주요 부품은 알루미늄이 사용됐으며, 디스플레이와 후면은 아이폰 13 프로와 동일한 강화유리가 사용된다. 또 IP67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적용됐고, 터치 ID도 그대로 사용됐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및 (PRODUCT)RED 세 색상이 출시된다.


애플 아이폰 SE 3세대 제품. 제공=애플코리아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A15 바이오닉 칩셋이다. 1세대 및 2세대 아이폰 SE 역시 당시 최신 아이폰과 동일한 AP가 적용됨으로써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매우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3D 및 게임 성능 면에서는 동일한 고성능 아이폰보다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편이었다. 이번 아이폰 SE 3세대 역시 3D 성능만큼은 아이폰 13 프로와 동일한 수준이며, 디스플레이를 구동한 상태에서는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역시 아이폰 13과 동일하게 5G 네트워크가 사용된다.


새로운 미드나이트 색상. 제공=애플코리아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f/1.8 조리개를 탑재한 단일 카메라가 사용된다. 최근에는 보급형 스마트폰도 3개 이상의 카메라를 달고 출시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단점이다. 하지만 아이폰 SE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 덕분에 아이폰 13에 근접한 소프트웨어 기능이 적용된다. 사진은 주변의 피사체와 배경의 밝기를 고르게 조합하는 스마트 HDR 4, 사진 스타일, 규칙적인 피사체의 해상력을 인공지능으로 끌어올리는 딥퓨전 등 고성능 기능들이 구현된다. 또한 A15의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는 동영상 성능을 크게 끌어올려 저조도 환경에서도 상당한 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아이폰 SE 3세대는 오는 18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는다. 제공=애플코리아



아이폰 SE는 64GB, 128GB, 256GB 모델이 출시된다. 전 세계 30개국 시장에서는 3월 11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고, 18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8일 9시에 사전 주문을 받고, 3월 25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M1 기반 아이패드 에어, 녹색 아이폰 13도 등장


애플 아이패드 에어는 5세대로 올라오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아이패드 에어에 탑재된 칩셋은 맥북 에어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M1 칩셋으로, 8코어 CPU 및 8코어 GPU, 8GB 메모리로 구성된다. 아이패드 미니가 A15를 탑재했는데, 오히려 이보다 우수한 제품을 탑재해 프로 제품과 맞먹는 성능을 낸다. 덕분에 태블릿임에도 다수의 4K 영상 편집, 고사양 게임 플레이, 3D 공간 설계 등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뒤에서부터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제공=애플코리아



디자인은 아이패드 프로, 미니와 비슷한 각진 테두리로 변경됐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 핑크, 퍼플,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근사한 블루 색상까지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0.9인치(27.5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해상도는 2360x1650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500니트 밝기에 P3 색재현력을 지원하지만, 주사율은 60Hz를 지원해 아이패드 프로와는 급을 나눴다.

카메라도 전작과 달리 전면과 후면 모두 1천200만 화소로 상향되었으며, 피사체를 추적하는 센터 스테이지 기술이 적용돼 화상회의 중에도 사용자가 프레임 중앙에 위치한다. 또한, 라이트닝 단자가 아닌 USB-C 단자가 적용돼 더 범용성 있는 장치 호환성을 갖추게 됐고, 5G 네트워크 및 와이파이 6를 지원해 무선 환경에서의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액세서리는 내장 트랙패드를 갖춘 매직 키보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또 아이패드 에어의 마감재를 보완하는 스마트 폴리오 커버를 선택할 수 있으며 2세대 애플 팬슬도 호환된다.


애플 아이패드 에어의 새로운 색상 구성. 제공=애플코리아



용량은 64GB 및 256GB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이 77만 9천원대부터 시작한다. 5G 셀룰러를 지원하는 제품은 97만 원대로 책정됐다. 국내 정식 출시는 3월 18일 금요일이다.

보급형에도 최상급 성능··· 삼성과 대조적


이번 발표에서 흥미로운 점은 바로 아이패드 에어에 8코어 CPU 및 GPU가 탑재된 M1 칩셋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패드 미니를 고성능 버전으로 남겨두기 위해 A15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될 가능성이 나왔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한 M1 칩셋이 그대로 사용됐다. 게다가 아이폰 SE 3세대 제품 역시 아이폰 13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됐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최상급 제품의 절반 가량이나, 성능은 동일하다는 게 공통점이다.


지난 2020년 당시 측정한 아이폰 SE 2세대와 갤럭시 S20 울트라의 성능 비교. 이번 3세대 역시 갤럭시 S22 울트라보다 성능이 높다. 출처=IT동아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보여준 행보와 대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 S22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발열을 낮추기 위해 ‘게임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Game Optimizing Service, 이하 GOS)’를 활용해 성능을 제한한 사실이 밝혀졌다. 119만 원대인 갤럭시 S22 플러스가 59만 원대 보급형 제품인 A52s 5G보다도 게이밍 성능이 떨어진다는 결과까지 나오면서 시장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집단소송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시광고법 위반 조사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해당 논란은 현재 진행형에 있다.

애플의 전략이 특별한 건 사실이다. 애플은 예전부터 소품종 대량생산에 집중했고, 제품의 등급과 관계없이 최적의 성능에 맞춰 투입했다. 생산 품목을 줄이는 대신 많이 만들어 단가를 낮추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이를 소수 품목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아이폰 SE 3세대가 아이폰 13과 동등한 성능을 발휘하고, M1 칩셋이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까지 모두 탑재된다. 이는 애플이기에 가능한 전략이며 다른 브랜드가 의식할 필요는 없다. 삼성전자 역시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제대로 파악해야 애플과 경쟁이 가능할 것이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불 붙은 AP 경쟁, 미디어텍·퀄컴 약진에 삼성은 주춤▶ 발열 잡았다던 삼성 갤럭시 S22, '강제 성능 제한' 논란 일파만파▶ ‘노트’ 수요까지 흡수한 갤럭시 S22 시리즈, 흥행몰이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3

1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932 마이크로닉스 “게이밍 기어 자체 개발팀 보유, 우리가 국내 유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99 1
931 인공지능이 바꾼 사진 문화, 거세지는 찬반 양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40 1
930 [모빌리티 인사이트] “전기 배달이요!” 전기차, 어디서든 충전 받으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44 1
929 틱톡 "청소년 보호 정책 및 기능 강화, 플랫폼의 사회적 의무"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740 1
928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예비창업패키지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 9곳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39 1
927 5월 구글 I/O 2022 엿보기, 안드로이드13·스마트워치 기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75 1
926 인스타360, 모듈형 액션 캠 'ONE RS'로 고프로에 도전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57 1
925 '군침이 싹 도는 로봇 청소기?'··· 이색 콜라보에 지갑 여는 MZ세대 [3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3338 4
924 유니콘 기업 무신사 "독보적 성장의 비결은 콘텐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54 1
923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선보인 에코백스,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81 1
922 [IT강의실] 똑같이 생긴 썬더볼트 4와 USB 4, 어떤 점이 다른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326 1
921 1000만대 벽 넘은 폴더블 스마트폰, 2026년 6000만대 시대 온다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244 1
920 DJI, 내구성·성능 높인 차세대 산업용 드론 ‘M30’ 공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1503 1
919 [리뷰] 게이밍 PC의 효용성 극대화,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HDD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62 1
918 '같은 가격대, 정반대 콘셉트' 아이폰 SE와 갤럭시 A53, 어느 걸 고를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317 1
917 불황 속 마케팅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신중한 계획, 신속한 디지털전환 필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04 1
916 LG전자, 외장 그래픽 탑재한 신형 그램 출시··· 'RTX 2050은 어떤 제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350 1
915 올 들어 그래픽 카드 가격 20~30% ↓··· '고성능 제품 하락폭 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304 1
914 신형 아이맥스 카메라 제작에 영화계 거장 힘 싣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17 1
913 [주간투자동향] 한화시스템, 카이메타에 1,100만 달러 추가 투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946 1
912 DDR4? DDR5? 새 PC 구매자의 메모리 선택은?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2817 2
911 먼지도 다 같은 먼지가 아니다, 무선 청소기에 '기술력'이 중요한 이유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1478 2
910 삼성전자 갤럭시 A53 5G와 A33 5G에 숨겨진 세 가지 의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9 443 1
909 "4인팟 때문에 작품에 투자할 돈도 줄어" 넷플릭스, 계정 공유에 추가 요금 받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94 1
908 [스타트업 in 과기대] 가지당 "가치소비, 경쟁력 좌우하는 '퍼플카우'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82 1
907 [IT애정남] 스마트폰 보호 필름, 필수가 아니라 상술인가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64 1
906 20조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진출, 현대차의 행보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57 1
905 [BIT 인사이트저널] K-팝, 대중음악의 새로운 유니버스 등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80 1
904 [스타트업 in 과기대] 노이즈엑스, "재활용 흡음재로 생활 소음 해결할 것"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891 2
903 7부 능선 넘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심우주 탐사 계획은?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1536 9
902 와이파이6 지원 넷기어 무선 AP 3종(WAX214, WAX218, WAX620) 이모저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80 1
901 [IT강의실] NFT 입문 3부..NFT 투기논란 해소 어려울까? "가치검증 불가능하지 않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82 1
900 [리뷰] 5채널 스피커가 함축된 사운드바, JBL 바 5.0 멀티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220 1
899 밴스드 서비스 중단, 광고 차단 앱 단속 나선 구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99 1
898 [모빌리티 인사이트] 하반신 마비환자의 걸음, 기적 아닌 기술로 이루다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841 2
897 [홍기훈의 ESG 금융] ESG가 베타에 미치는 영향 Part 5: 아폴로 병원의 거시경제적 경쟁 우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75 1
896 [스타트업 in 과기대] 쓰레기마켓 “쓰레기로 돈 버는 시대, ‘모아요’ 플랫폼으로 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99 0
895 초유의 관심 쏠린 삼성전자 주총, 이변은 없었다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1413 4
894 [스타트업 in 과기대] 어디가든, “도농간 상생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59 0
893 [스타트업 in 과기대] LRHR "명품 수선 시장에도 시대에 맞는 변화 필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68 0
892 소상공인·자영업자 "스마트 상점 기술 지원, 차기 정권이 계승 바라’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949 0
891 [스타트업 in 과기대] 프라세비, "디지털 향 플랫폼, 틈새 시장에 통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55 0
890 [리뷰] 집안 공기 관리도 스마트하게, 텐플 멀티 공기질 센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48 0
889 AMD, '새 프로세서 및 칩셋 업데이트'로 소비자 선택권 늘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91 0
888 "AI도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 돌아온 이루다2.0 [2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2275 11
887 [스타트업 in 과기대] 스튜디오이색, "업사이클링 도자기 인테리어로 지구에 이바지하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45 0
886 [스타트업 in 과기대] 탄소중립원, “모든 탄소를 찾아내겠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44 0
885 [스타트업 in 과기대] 데코에어 "개인용 냉난방, 공기청정, 항균? 하나로 해결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54 1
884 [IT애정남] 치솟는 기름값, '오피넷'으로 최저가 확인하자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74 0
883 토스랩 '잔디'에게 묻다, '협업 툴에게 보안이 더 중요한 이유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12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