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5G, 더 빠르고 오래 쓴다...퀄컴 스냅드래곤 X70 모뎀 RF 시스템

IT동아

2022.03.01 09:03:32

조회 3439 추천 3 댓글 13

[IT동아 차주경 기자] 퀄컴은 3월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2에서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한 5G 모뎀 ‘X70 모뎀 RF’를 공개했다. 5G 통신을 더 빠르게, 더 오래 쓰도록 돕는 차세대 5G 모뎀 기술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70 모뎀 RF 시스템에 ‘5G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넣었다. 5G 신호 채널의 송수신 상태를 인공지능이 파악해 신호가 가장 강한 채널로 자동 연결하고, 신호를 송수신할 때 쓰는 밀리미터파 빔도 인공지능으로 관리해 신호 안정성과 전송 속도를 모두 확보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X70 모뎀 RF 시스템 설명. 출처 = 퀄컴

새 기술 ‘퀄컴 AI 강화 시그널 부스트’도 적용된다. 5G 신호를 받는 안테나의 성능을 최대 30% 높여 신호 송수신 속도를 단축하고, 신호를 받는 범위도 넓히는 기술이다. 5G 신호와 채널을 모두 효과적으로 관리하므로 통신 지연과 전력 사용량을 줄인다.

퀄컴 스냅드래곤 X70 모뎀 RF 시스템은 모든 상용 5G 주파수(600㎒~41㎓)대역을 지원한다. 세계 각국의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는 이 제품을 유연하게 활용해 다양한 5G 서비스와 스마트폰, 앱을 만들 수 있다.

비슷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통신 안정성과 전송 속도를 높이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도 밀리미터파와 6㎓ 이하 대역 등 폭넓은 범위를 지원하도록 진화했다.

이들 기술 덕분에 퀄컴 스냅드래곤 X70 모뎀 RF 시스템은 5G 이동통신에서 최대 10기가비트 다운로드 속도(업로드 속도는 최대 3.5기가비트)를 낸다. 최신 유선 인터넷과 대등한 속도다.

퀄컴 스냅드래곤 X70 모뎀 RF 시스템 로고. 출처 = 퀄컴

그밖에 최신 전력 소모량 감소 기술인 ‘퀄컴 5G 파워세이브’, 5G 신호의 세기를 증폭하는 기술인 ‘퀄컴 QET7100 와이드밴드 엔벨롭 트래킹’도 이 제품에 탑재된다. ‘퀄컴 패스트커넥트’ 덕분에 5G 신호뿐 아니라 블루투스, Wi-Fi 등의 무선 신호도 포착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X70 모뎀 RF 시스템은 5G 정보통신 기기의 발전을 이끌 전망이다. 다양한 5G 주파수를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검출해 가장 알맞게 동작하므로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끊김 없이 5G를 쓰게 된다. 다른 5G 주파수를 쓰는 나라에 가더라도 마찬가지다. 5G 정보통신 기기의 전력 소모량을 줄여 더 오래 쓰도록 돕고 기기의 소형화도 도울 것으로 예상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70 모뎀 RF 시스템의 시험 모델을 2022년 하반기부터 운용, 2022년 말 상용화 예정이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中 스마트폰 업계, 고급 제품 앞세워 애플·삼성과 경쟁 ▶ [소부장 스타트업] 시큐리티플랫폼 "IoT 보안, 앞으론 기본이 될 것"▶ [IT신상공개] 노트북과 스마트폰 잇는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2 프로·프로 360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3906	컴퓨텍스 2024에서 눈에 띈 강소기업들 “한국시장 기대 커” [1]	IT동아	06.07	114	0
3905	[생성 AI 길라잡이] 생성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분쟁	IT동아	06.07	56	0
3904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4	IT동아	06.07	52	0
3903	글로벌 기업도, 유망 스타트업도…“어도비 서브스턴스 3D로 디지털 혁신 가능해”	IT동아	06.07	922	0
3902	[농업이 IT(잇)다] 그랜트 “농업인의 고민 해결하는 친환경 과일 포장재, 딴딴박스”	IT동아	06.07	54	0
3901	노랑풍선, "NHN두레이 전사 도입으로 조직 내 업무 환경 통일했죠"	IT동아	06.07	53	0
3900	국내 장수 만화 IP 비즈니스의 모범 사례가 되길... '열혈강호' 30주년 콜라보 카페 방문기 [24]	IT동아	06.07	2307	2
3899	시놀로지 “눈 높은 한국 고객들 의견 수렴하며 성과 거둬”	IT동아	06.06	104	0
3898	노트북 출시 20주년 맞은 MSI, 컴퓨텍스 부스도 ‘노트북 풍년’ [15]	IT동아	06.06	7260	4
3897	‘모든 곳에 인공지능’을 위한 시작, 인텔 AI 서밋 서울 개최	IT동아	06.05	151	0
3896	시놀로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강화 ‘잰걸음’	IT동아	06.05	102	0
3895	[시승기] ‘K5 LPG 하이브리드’로 500km 주행 후 실연비 살펴보니	IT동아	06.05	111	0
3894	퀄컴 스냅드래곤X 시리즈, AI PC넘어 AI 산업도 노린다	IT동아	06.05	131	0
3893	국내 가상자산 커뮤니티 “텔레그램·카카오톡 활성화, 단기 시세에 민감”	IT동아	06.05	101	0
3892	“디지털 혁신 이끈 3D 기술, AI로 문턱 더 낮아질 것“…어도비 서브스턴스 데이에서 엿본 미래	IT동아	06.05	102	0
3891	딥엑스, 엣지 AI용 NPU 'DX-M1'으로 중국·대만 시장에서 두각	IT동아	06.05	123	0
3890	SK하이닉스, 컴퓨텍스 2024서 GDDR7, 자체 컨트롤러 등 전시	IT동아	06.05	119	0
3889	MSI, 컴퓨텍스 2024에 ‘AI+ PC’ 대거 선보이며 ‘기선제압’	IT동아	06.05	85	0
3888	‘연 단위 출시, 네트워크 대역 확장’ 인공지능 가속기 경쟁 달아오른다	IT동아	06.04	98	0
3887	인텔 컴퓨텍스 2024 부스 가보니··· 'AI PC 사례·제온 6 공개 눈길' [2]	IT동아	06.04	1501	0
3886	컴퓨텍스 2024 MSI 부스, ‘클로’ 8인치와 ‘AMG’ 노트북 공개로 ‘북적’	IT동아	06.04	90	0
3885	펫 겔싱어, "2030년 세계 2위 파운드리 목표··· 다음 주 18A 칩 구동"	IT동아	06.04	154	0
3884	인텔 제온6·가우디3·루나레이크까지 총 출동··· '시장 주도권 노린다'	IT동아	06.04	94	0
3883	전기차 캐즘에도 정면 돌파 택한 ‘현대차그룹’	IT동아	06.04	90	0
3882	"AI PC 시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전환만큼 혁명적 도약" [1]	IT동아	06.03	594	1
3881	韓 자동차 등대공장 0개...제조공정 혁신 시급	IT동아	06.03	108	0
3880	3세대 라이젠 AIㆍ라이젠 9000 시리즈, AMD 새 CPU 제품군 대거 공개 [7]	IT동아	06.03	604	1
3879	6월부터 달라진 통신3사 요금·혜택 살펴보니 [1]	IT동아	06.03	748	0
3878	[정구태의 디지털자산 리터러시] 1. 지금 당신이 디지털자산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	IT동아	06.03	96	0
3877	[주간투자동향] 벤디트, 8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	06.03	730	2
3876	여름철 필수품 '선풍기', 용도·기능에 맞춰 고르는 법! [이럴땐 이렇게!]	IT동아	06.03	109	0
3875	블랙웰 다음 루빈, 엔비디아 차기 인공지능 가속 플랫폼 공개 [2]	IT동아	06.03	1958	1
3874	베일에 싸였던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유출 문건으로 실체 드러나	IT동아	05.31	171	0
3873	가비아, 한국마사회에 클라우드 PC ‘가비아 DaaS’ 공급	IT동아	05.31	139	0
3872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3	IT동아	05.31	136	0
3871	외산 솔루션 가격 인상, 국산 가상화 시장 훈풍 기대	IT동아	05.31	127	0
3870	[리뷰] 게이밍-홈시네마 넘나드는 전천후 빔프로젝터, 뷰소닉 LX700-4K	IT동아	05.31	1071	1
3869	[생성 AI 길라잡이] 1분 만에 영상·이미지 제작 ‘브이캣’ [2]	IT동아	05.31	4881	5
3868	[농업이 IT(잇)다] 실내 수직형 스마트팜으로 생산량 극대화하는 ‘플랜티팜’ [1]	IT동아	05.31	445	0
3867	페라리 DNA 담은 12기통 2인승 '12 칠린드리'…아시아 최초 공개	IT동아	05.30	143	0
3866	블랙웰에 FOPLP 조기 도입 고려 중인 엔비디아, 미세공정 넘어 생산 경쟁 유도하나?	IT동아	05.30	210	0
3865	북블라 “창업의 꿈, 가천대 코코네스쿨에서 이뤄”	IT동아	05.30	155	0
3864	스페이스앤빈 “뉴스페이스로의 전환, 상용 부품 적용 물꼬부터 터야”	IT동아	05.30	117	0
3863	[리뷰] AFMF로 가성비 게이밍 환경 구축, AMD 라데온 RX 7700 XT [8]	IT동아	05.30	5454	5
3862	[스타트업 첫걸음] 스타트업, 창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할까	IT동아	05.30	113	0
3861	KT클라우드, 엔비디아 GPU 기반 학습 서비스 'AI Train' 출시	IT동아	05.30	108	0
3860	캐딜락,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 출시 [2]	IT동아	05.30	488	1
3859	SBA 유망 스타트업의 면모 확인, ‘2024 연합 데모데이’ 이모저모	IT동아	05.29	111	0
3858	AI 구심점으로 떠오른 '컴퓨텍스', 올해 주목할만한 기업 별 소식은? [2]	IT동아	05.29	485	0
3857	[IT애정남] 로봇청소기 고를 때 고려할 점은?	IT동아	05.29	89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