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PS5 용량 업그레이드를 위한 SSD, 호환 조건은?

IT동아

2022.02.07 19:30:46

조회 137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커세어(2022년 2월 7일)
제목: 커세어, PS5 호환 콘솔저장공간 최대 4TB SSD ‘MP600 프로 LPX’ 출시

PS5의 M.2 SSD 슬롯에 커세어 MP600 프로 LPX를 탑재한 모습 (출처=커세어)

요약: 커세어(CORSAIR)가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에 호환되며 최대 4TB의 용량을 지원하는 SSD인 ‘‘MP600 프로 LPX(MP600 PRO LPX PCle Gen4 x 4 NVMe 1.4 M.2 SSD, 이하 MP600 프로 LP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본 제품은 PCIe Gen4x4 기술로 최대 7100MB/s의 순차 읽기 속도를 보이며 1TB 모델은 5800MB/s, 2TB와 4TB 모델은 6800MB/s의 순차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알루미늄 방열판을 사전 장착해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해설: 소니의 콘솔 게임기인 PS5는 825GB 용량의 SSD를 기본 내장한 상태로 출고된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게임의 데이터 크기가 커지면서 저장장치의 용량 부족을 호소하는 게이머가 늘고 있다. 그래서 일부 게이머들은 시중에서 파는 대용량 SSD를 사서 PS5에 추가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기존의 내장 SSD를 떼어내 교체하는 것이 아닌 '용량 추가' 형태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다만, 모든 SSD가 PS5에 호환되는 건 아니다. PS5는 게임 중 데이터를 읽어 들이는 로딩(loading)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속 SSD를 요구한다. 용량은 최대 4TB까지 지원한다.구체적으로는 M.2 형태의 SSD, 그 중에서도 PCIe Gen4x4(PCie 4.0 x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면서도 순차 읽기 속도가 5,500MB/s 이상 발휘되는 SSD여야 PS5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PS5에 추가 SSD를 탑재하는 과정 (출처=소니)

또한, 고속 SSD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해소하기 위한 방열판까지 탑재한 SSD를 이용해야 한다. 방열판 미탑재 SSD에 따로 방열판을 붙여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너무 큰 방열판을 달면 PS5 본체의 슬롯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유의하자. 구체적으로는 방열판을 탑재한 상태에서 너비는 최대 25mm, 두께는 최대 11.25mm(기판 위 최대 8mm, 기판 아래 최대 2.45mm), 길이는 30/40/60/80/110mm 이내여야 한다.

이번에 커세어에서 출시된 MP600 프로 LPX는 최대 7,700MB/s의 순차 읽기 속도를 발휘하며, 방열판 포함 길이 80mm, 너비 23mm, 두께 11mm의 크기를 갖추고 있어 PS5에 호환된다.

PS5의 슬롯에 딱 맞는 로우 프로파일 방열판을 탑재한 커세어 MP600 프로 LPX (출처=커세어)

커세어 MP600 프로 LPX 외에 PS5에 호환되는 SSD로는 삼성전자의 ‘980 PRO 히트싱크’, 씨게이트(Seagate)의 ‘파이어쿠다 530 히트싱크’, 에이데이타(ADATA)의 ‘XPG GAMMIX S70 BLADE’,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의 ‘WD BLACK SN850 히트싱크’ 등이 있다.

이들 모두 5,500MB/s 이상의 순차 읽기 속도를 발휘하며, PS5에 장착가능한 로우 프로파일(Low-Profile, 소형) 규격의 방열판을 기본 탑재한 PCIe Gen4x4 지원 M.2 SSD라는 공통점이 있다. 참고로 이들과 비슷한 이름의 제품이라도 방열판을 탑재하지 않은 경우, 혹은 PS5에 맞지 않는 대형 방열판을 탑재한 경우도 있으므로 구매 전에 제품의 규격을 신중히 확인한 후 결정하도록 하자.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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