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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생각보다 요긴한 캠핑용 이동형 프로젝터 - 벤큐 GV3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4 18:09:52
조회 131 추천 0 댓글 0
[IT동아]

자동차 안에서 캠핑을 즐기는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차박용/캠핑용 제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제품군에 어느샌가 프로젝터도 포함되는데, 캠핑지(야외)에서 텐트벽이나 타프 등에 영상이나 사진을 출력해 즐긴다는 의도다. 평소 캠핑을 거의 안하던(또는 못하던) 필자 입장에선 과연 야외에서 프로젝터로 영화 등을 제대로볼 수 있을지, 그럴 기회가 얼마나 생길지가 궁금했다.

아웃도어용/캠핑용 프로젝터가 여러 제조사를 통해 활발히 출시되고 있고, 나름대로 판매도 잘 되고 소비자 반응도 꽤 괜찮은 편이다. 캠핑 소비자 수요와 요구에 적절히 부응한다는 건데, 벤큐의 이동형 프로젝터 'GV30'이 이 시장에서 제법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 이유가 있다.


캠핑용 프로젝터, 벤큐 GV30



우선, 이 같은 캠핑용/야외용/이동형/포터블 프로젝터가 얼마나 유용한 지 궁금하다. 벤큐 GV30은 마치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 크기와 무게, 디자인으로, 얼핏 봐선 프로젝터로 보이진 않는다. 이동하기 좋게, 작은 가방에 본체와 케이블 등을 다 넣을 수 있고, 본체에는 작은 손잡이 고리도 달려 있다. 본체 무게는 약 1.5kg이고, 부속품 등을 다 넣은 가방은 2kg가 조금 넘는다. 이동형 프로젝터로 크기도 무게도 부담스럽지 않다.


본체 및 구성품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작고 가벼운 프로젝터야 이전부터 여러 제품이 있었지만, GV30이 좀더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투사 각도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초첨과 키스톤(직사각형 모양의 화면 유지)을 자동으로 맞춰준다는 점 때문이다. 즉 프로젝터 초보자라도(한번도 프로젝터를 사용해 본 적 없더라도), 아무 불편, 번거로움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본체는 스탠드에 얹어 놓은 방식이지만 자력이 있어 안정감 있게 부착되고, 본체를 돌려 투사 각도를 최대 135도까지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실내라면 수직으로 천장에도 출력할 수 있어, 거실이나 침실 등의 천장을 활용하기 좋다.


스탠드와 본체는 자력으로 달라 붙는다



바닥이나 침대에 드러누워 감상하는 영화/영상은 예상보다 훨씬 편안하고 유용하다. 더구나 투사 각도나 키스톤 설정, 프로젝터 배치 등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다.

본체 내장 사운드도 16W 스피커(좌우 4W + 우퍼 8W)로 출력되니 소형 프로젝터로서는 큰 부족함 없는 수준이다. 동일한 크기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여기면 되는데, 실제로도 프로젝터 기능 외에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을 들으면 되니, 캠핑지에서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듣기에도 유용하다. 음질, 음량도 이 정도면 제법 만족스럽다.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본체 아래에는 외부 기기 영상/음성 출력을 위한 HDMI 1.4 단자 1개(노트북 연결), USB-C 단자 1개(USB 메모리 연결), 이어폰 단자, 전원 단자 등이 배치돼 있다.


기본 제공되는 입출력 단자



위에는 전원 버튼, 음량/볼륨 조절 버튼, 블루투스 연결 버튼 등이 있고, 앞에는 렌즈가 있는데 줌 또는 초점 관련 조작 버튼은 따로 없다(자동 초점/키스톤 기능이 있으니). 바닥에는 삼각대나 거치대 등에 고정 장착하기 위한 고정 구멍도 마련됐다.

리모컨은 프로젝터 기본 조작에 필요한 버튼이 있는데, OTT로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만 버튼으로 제공된다. 단 아마존 프라임은 아직 국내에 정식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이외 유튜브나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왓챠, 트위치 등의 주요 OTT는 안드로이드TV 화면에 들어가서 재생해야 한다.


리모컨에는 아마존 프라임 전용 버튼만 있다



그리고, 벤큐 GV30은 캠핑용/아웃도어용 프로젝터인 만큼 배터리도 내장하고 있어, 전원 케이블 없이 두 시간 정도는 작동한다. 즉 2시간 분량의 영화 한 편은 능히 볼수 있다. 내장 배터리가 있으니 USB 단자에 스마트폰 등을 연결하면 해당 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프로젝터 본연의 사양으로 해상도는 720p, 즉 HD 화질(1,280 * 720)이다. 4K UHD와 풀HD가 대세인 현재로서는 화질이 부족하다 여길 수 있겠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야외용/캠핑용 프로젝터로서 크게 부족하지 않은 듯도 하다. 야외에서 (초)고화질 영상이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고, 사용해 보면 유튜브나 디즈니 플러스 등의 콘텐츠를 보는 데는 큰 지장 없다. (물론 고화질이 지원되면 나쁠 건 없지만, 그만큼 가격이 오른다.)


720p, HD 화질을 제공한다



아울러 투사 거리가 2미터 정도면 약 100인치 화면으로 출력된다. 기본 사양표에 따르면 최단 약 80센티미터까지 투사 가능하며, 이 경우 30인치 크기로 출력된다.

안드로이드TV 기능도 기본 제공되며, 이는 'GS01'이라는 별도 기기를 통해 가능하다. GS01은 GV30에 기본 포함돼 있고, 본체 커버를 열고 내부에 장착하면 된다.

단, 이전 벤큐 프로젝터 리뷰 때도 지적했는데, 이 GV30 역시 넷플릭스가 안드로이드TV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GV30으로 보려면, 노트북에 HDMI 케이블로 연결하거나, 크롬캐스트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으로 무선으로 출력해야 한다.

크롬캐스트로 출력하는 경우에는 인터넷 또는 기기와의 연결 상태에 따라 영상이 이따금씩 끊기거나 영상/음성(싱크)이 제대로 맞지 않을 수 있다. 하루 빨리 벤큐 프로젝터 내 안드로이드TV에 넷플릭스 서비스가 정상 서비스되길 바라본다.

이외 프로젝터 기본 사양으로 GV30은 10만대 1 명암비, Rec.709의 97% 규격 색표현력, 300 안시루멘의 밝기(약 900 루멘), 램프(오스람) 수명은 약 3만 시간 정도다. 720p HD 화질이긴 하지만, 출력되는 영상의 색감이나 질감은 생각보다 꽤 볼 만한 수준이다.


720p HD 화질이지만 영상 시청은 꽤 만족스럽다(천장 출력)



그래도 역시, GV30은 어디까지나 외부/야외에서 야간에 사용하는 것을 기본 용례로 하기에, 밝은 환경에서는 영상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

프로젝터 특성 상 작동 소음은 어느 정도 발생하지만, 영화/영상을 볼 때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더구나 16W짜리 스피커로 사운드까지 잘 출력되니 작동 소음이 그리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GV30은 공간 및 투사 제약에서 자유로운 소형 프로젝터다



꼭 캠핑/야외 용도가 아니더라도, 가정/실내에서 필요할 때 원하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영상을 시청하는 여가 용도로 활용해도 괜찮을 듯하다. 천장에 출력해 부부끼리 또는 자녀와 함께 편안히 누워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코로나19 시대의 슬기로운 실내 생활이라 생각한다.

벤큐 GV30 가격은 22년 2월 현재 69만 원대다(GS01 동글 및 가방 포함).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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