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가성비] 신형 보급형 사느니 구형 플래그십?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 로봇청소기

IT동아 갤러리

자동 짤방 이미지

이미지가 없습니다.

자동 짤방으로 사용할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1/3

펌)치즈에 난 곰팡이는 먹어두되지? 작성자 : ㅇㅇ

[IT’s 가성비] 신형 보급형 사느니 구형 플래그십?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 로봇청소기

IT동아

2025.07.10 18:12:55

조회 321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영우 기자] 로봇청소기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 2010년대 초 입니다. 초기 제품은 정말로 성능이 기대 이하라서 “이게 정말로 필요할까?”라는 의견도 많았죠. 하지만 2020년대 들어 등장한 제품은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청소 기능 자체도 뛰어난데다, 길 찾기나 장애물 대응 능력도 수준급이라 정말로 삶의 질을 크게 높여주죠.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 / 출처=에코백스

다만, 워낙 다양한 브랜드에서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서 이제는 제품을 고르는 것부터 고민입니다. 신형 제품일수록 성능과 기능이 더 좋은 건 당연한데, 그 중에는 가격이 100만~200만 원대에 달할 정도로 비싼 것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소 구형이긴 해도 지금 쓰기에도 큰 문제가 없고, 가격면에서 이점이 있는 제품은 어떨까요? 물론, 요즘 같이 신제품 교체 주기가 빠른 시대에 구형 제품을 산다는 것이 다소 불안할 수는 있지만, 구형이라도 출시 당시에는 고급형 제품이어서 요즘 팔리는 보급형 제품보다 오히려 구매 가치가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3년 전 제품이지만 지금도 ‘빵빵한’ 기능

대표적인 모델이 에코백스(ECOVACS)의 ‘디봇 X1 옴니(DEEBOT X1 OMNI)’ 입니다. 이 모델은 2022년에 첫 출시된 구형이지만, 출시 당시 당시 다른 제품에서는 보기 힘든 고급 기능을 다수 탑재한 이른바 ‘플래그십’ 모델이었습니다.

기본적인 흡입청소나 물걸레 청소를 넘어, 물걸레 세척이나 먼지통 비움, 물통 리필, 그리고 물걸레 열풍 건조 기능에 이르기까지, 로봇청소기에게 요구되는 대부분의 편의 기능을 갖췄으며, 이 모든 것을 한데 모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스테이션(독)까지 갖추고 있죠.

물걸레 세척, 먼지통 비움, 물통 리필, 물걸레 열풍 건조 까지 가능한

2025년 현재 이런 ‘올인원’ 형태의 로봇청소기는 타사에서도 다수 출시되어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디봇 X1 옴니가 첫 출시될 즈음만 해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작 버튼만 누르면 먼지 청소, 물 청소를, 먼지 비움, 물걸레 세척과 건조까지 알아서 자동으로 다 하는 로봇청소기가 당시로서는 신기한 제품이었으니까요.

그리고 현재 공간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감지하는 능력은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센서의 성능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디봇 X1 옴니는 초기형 로봇 청소기나 보급형 로봇 청소기에 탑재되는 카메라 센서나 자이로 센서보다 훨씬 정밀도 및 인식률이 높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라이다 센서 중에서도 일반적인 LDS(Laser Distance Sensor) 방식보다 고가인 ToF(Time of Flight) 방식 센서를 적용해서 지금 기준에서도 양호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에서 아쉬운 점도 있어

다만, 그렇다고 해서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가 현재 기준에서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대표적인 것이 흡입력인데, 이 제품은 5000Pa의 흡입력을 발휘합니다. 그런데 요즘 출시되는 플래그십급 로봇청소기 중에는 1만Pa 이상, 일부는 2만Pa를 넘는 제품도 있죠. 5000Pa가 2022년 당시 기준으로는 상위급이고, 지금도 청소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이렇게 수치적인 차이가 난다면 구매가 꺼려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요즘 출시되는 로봇 청소기 중에는 본체의 높낮이를 자동 조절해 문턱을 손쉽게 넘는 재주를 탑재하기도 합니다만, 디봇 X1 옴니는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문턱을 아예 못 넘는 건 아니지만 최신 제품에 비하면 아무래도 미흡하죠.

그리고 최신 제품 중에는 온수로 물걸레 세척을 하는 기능을 탑재하기도 하는데, 디봇 X1 옴니는 냉수로 물걸레 세척을 합니다. 물걸레는 아무래도 온수로 세척을 해야 좀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죠.

그 외에도 최근 올인원 로봇청소기에서 선호도가 높은 직배수 키트를 정식 지원하지 않습니다(후속 모델에서 지원). 직배수 키트를 설치하면 직접 물을 채우거나 비울 필요가 없어 더 편리하죠. 물론 비정품 호환 직배수 키트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이건 아무래도 불안하죠.

그 외에 디봇 X1 옴니는 출시 초기에는 소프트웨어의 미흡으로 인해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2025년 현재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문제가 상당부분 개선되었으니 만약 제품을 구매한다면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필수입니다.

일부 아쉬움 있으나 가격면에서 이점

이런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지만 이를 충분히 상쇄할 만큼의 가격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2022년 당시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는 158만 9000원의 비싼 출고가로 출시되었지만 2025년 7월 현재는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49만 90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쿠팡’이나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대형 온라인 마켓에서 40만원대 초반, 혹은 30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핫딜’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신형 중형차’의 가격으로 ‘구형 대형차’를 사는 느낌인데, 의외로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니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IT’s 가성비] 아직도 살만한 스테디셀러, LG 32UN650K 4K 모니터 ▶ [리뷰] 진짜 ‘팔’ 달린 특별한 로봇청소기, 로보락 사로스 Z70 ▶ [IT애정남] 로봇청소기, 개인정보 보호 대처 방법을 알려주세요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탈모 걱정 없어 보이는 머리숱 금수저 스타는?	운영자	25/07/14	-	-
5577	고장난 채 방치된 ‘바닥형 신호등’ 보행자 안전 위협	IT동아	18:20	28	0
5576	[투자를IT다] 2025년 7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IT동아	18:18	20	0
5575	[생성 AI 길라잡이] 소상공인을 위한 홍보물 제작 서비스 '비즈하우스'	IT동아	17:57	19	0
5574	[스타트업人] IoT 기기 보안 취약점 찾아내는 지엔 ‘화이트 해커’ 이야기 [1]	IT동아	17:14	40	0
5573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2 써보니··· '독보적인 OCR 인식률· API 확장성 인상적'	IT동아	16:36	25	0
5572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상 지원금 사전 확인하려면?	IT동아	16:18	29	0
5571	건강검진·과태료 납부 정보 미리 알려준다…국민비서 사용법	IT동아	15:44	30	0
5570	[스케일업] 아틀로 [1] 매드해터 “가장 중요한 건 브랜딩, 초반 타겟은 넓게”	IT동아	15:40	28	0
5569	'아이디어를 시제품제작과 현실 창업으로'··· 서울과기대 학생창업 여정 취재기	IT동아	15:29	31	0
5568	[농업이 IT(잇)다] 파미레세 “유전자 기술로 품종 개발 기간 단축”	IT동아	14:40	27	0
5567	자동차 디자인과 성능 두 마리 토끼 잡는 ‘샤이테크’ [2]	IT동아	07.17	1822	0
5566	게이밍 모니터에 TN 패널이 많은 이유는? [15]	IT동아	07.17	3876	4
5565	[IT하는 법] 기상청 날씨알리미로 실시간 날씨 구독하기	IT동아	07.17	70	0
5564	[SBA x IT동아] “누구나 건강하게” 매치워크, 요즘 세대 취업 준비에 최적화 [1]	IT동아	07.17	7745	1
5563	서울시·KIST “퀀텀캠퍼스 2기, 세계 양자기술 사업화 인재 요람으로”	IT동아	07.17	83	0
5562	중고차 구매 시 알아야 할 ‘연식’과 ‘연형’ 차이	IT동아	07.16	2149	0
5561	[주간스타트업동향] 김의정 위플로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外	IT동아	07.16	95	0
5560	에릭슨 “6G 도입하려면 5G SA 거쳐야…韓 주파수 규제 유연성 필요”	IT동아	07.16	93	0
5559	빅웨이브 “딥테크·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니콘 등용문으로”	IT동아	07.16	109	0
5558	서울창업허브 성수 “스타트업 성장지원 세미나, 투자·특허 전략 전수”	IT동아	07.16	111	0
5557	서울시·SBA, SM유니버스 손잡고 "청년취업사관학교서 AI와 K-팝 융합 인재 육성"	IT동아	07.16	112	0
5556	2025 강한 소상공인 밸류업 데이 개최··· '지역 성공브랜드로의 성장 지원'	IT동아	07.15	143	0
5555	‘데이터가 경쟁력’ 무결성 확보를 위한 큐냅의 저장ㆍ백업 솔루션	IT동아	07.15	124	0
5554	[뉴스줌인] 에이수스의 전문가용 모니터 2종, 일반 모니터와 뭐가 다를까? [1]	IT동아	07.15	2013	0
5553	[자동차와 法] 특허로 보는 자동차 기술 발전에 대한 고찰	IT동아	07.15	119	0
5552	카카오벤처스 “식약처 인허가 후 의료 현장에 투입, 이모코그·알피”	IT동아	07.15	115	0
5551	SKT 유심해킹 최종 조사결과 발표 “5년간 7000억 원 투자 약속” [14]	IT동아	07.15	6747	1
5550	[주간투자동향] 에이치티비욘드, 7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外	IT동아	07.15	114	0
5549	인포플라 VLAgent 기반 ‘셀토’, V2 업데이트로 더 똑똑해졌다	IT동아	07.14	166	0
5548	전국 해수욕장 수질과 토양정보 확인은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	07.14	167	0
5547	[기고] 아파트의 '공간'적 가치를 재정의 하는 시대 [1]	IT동아	07.14	5750	1
5546	[IT애정남] 구형 노트북인데 모니터 2대 이상 연결하려면? [3]	IT동아	07.11	8340	4
5545	“경찰청·금융사 공동대응” 시티즌코난 앱, 보이스피싱 범죄 해결책될까	IT동아	07.11	347	0
5544	[농업이IT(잇)다] 초롱팜바이오 “식물ㆍ종균 조직 배양, 미래 위한 녹색 기술에 집중하겠습니다”	IT동아	07.11	307	0
5543	구글의 식탁 빼앗기나··· 오픈AI·퍼플렉시티도 뛰어드는 '브라우저 사업'	IT동아	07.11	323	0
5542	[생활 속 IT] AI로 간편해진 맛집 검색, 카카오맵 ‘AI메이트’	IT동아	07.11	277	0
5541	[투자를IT다] 2025년 7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IT동아	07.11	351	0
5540	[스케일업] 포플러플래닛 [1] 홀릭스 “큰 시장만 좇지 말고 브랜드 강점 내세워 돌파해야”	IT동아	07.11	263	0
5539	[기술영업人] 소비재 산업의 든든한 바탕, AWS코리아 '리테일·소비재' 조직	IT동아	07.11	261	0
5538	[월간자동차] 25년 6월, 기아 쏘렌토·테슬라 모델 Y 판매 1위	IT동아	07.11	251	0
5537	지스케일러 “제로 트러스트와 AI 결합해 강력한 보안 제공”	IT동아	07.11	322	0
5536	[스케일업] 프론트웍스 [1] 페인터즈앤벤처스 “사업 방향성 명확히 하고 매력 더하라”	IT동아	07.11	231	0
5535	[퀀텀 스타트업] 6. 작은 가능성을 큰 전환점으로... '링(Ring)' 사례로 보는 스타트업 창의성	IT동아	07.11	222	0
	[IT’s 가성비] 신형 보급형 사느니 구형 플래그십?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 로봇청소기	IT동아	07.10	321	0
5533	자동차에 부여된 고유 식별번호 '차대번호'에 담긴 의미는? [1]	IT동아	07.10	6769	0
5532	휠체어·유모차 최적 길 안내…서울동행맵 활용법	IT동아	07.10	249	0
5531	‘무게ㆍ두께에 자존심 걸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ㆍ플립 7 공개	IT동아	07.10	408	0
5530	전기 화재의 주범은 '에어컨' ··· 화재없이 안전하게 쓰려면?	IT동아	07.10	317	0
5529	각기 다른 꿈 품은 청년 30명 태우고 출발한 “청년괴짜 인생버스 시즌 2”	IT동아	07.09	315	0
5528	[생활 속 IT] 여름철 해수욕장 실시간 안전 가이드 ‘안전해(海)’ 앱	IT동아	07.09	296	0
뉴스	“차라리 잘리길 바랐다”…김종민, ‘하차 요구’에 고백한 속내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