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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T뉴스 브리핑] 테슬라 봇 발표…로봇 혁명인가, 허풍인가 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3 19: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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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IT분야의 주요 소식/정보를 요약·정리해, 매주 월요일 전달합니다. (8월 16일 ~ 8월 22일)

테슬라 봇 발표…로봇 혁명인가, 허풍인가



테슬라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AI 데이’ 행사에서 인간형 로봇 ‘테슬라 봇’을 공개하며 로봇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테슬라는 매년 여러 주제로 사업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는 행사인 ‘테슬라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배터리 등에 이어 올해는 AI(인공지능)가 주제였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 슈퍼컴퓨터 시스템 ‘도조’와 자체 제작 칩셋 ‘D1’ 등이 발표된 이 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테슬라 봇’ 발표였다.

테슬라 봇은 키 177cm, 57kg 무게를 지닌 인간형 로봇이다. 시속 8km 정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20kg 정도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테슬라 전기차 자율주행에서 쓰는 것과 같은 기술을 활용한다. 머리에는 주변 상황 인식을 위한 카메라, 몸통에는 자율주행 처리를 위한 컴퓨터 시스템이 들어간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봇이 사람들이 하기 꺼려하는 반복적이고 지루하고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시제품을 선보이고, 수년 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들은 테슬라 봇에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족보행 하는 인간형 로봇 상용화는 쉽지 않은 분야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같은 로봇 전문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이제 막 로봇 개발을 뛰어든 테슬라가 발표에 나온 수준의 로봇 시제품을 내년에 공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행사에서 테슬라 봇 분장을 한 사람이 춤을 추는 다소 장난스런 연출로 테슬라 봇 발표를 시작한 점도 머스크 특유의 '장난'이라는 의심을 키웠다.

미국 매체 더 버지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라.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봇은 농담이다”라며 이러한 의심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 경제지 CNBC도 테슬라 봇이 직원, 고객, 투자자 관심을 끌기 위한 ‘쇼맨십’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머스크가 지난 2019년 테슬라 데이 행사에서 2020년에는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 100만대가 도로를 누빌 것이라고 말했지만 로보택시는 현재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쿠팡이 갑, 대기업이 을” 공정위, 쿠팡에 과징금 33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에 과징금 32억 9,700만 원을 부과했다. ‘최저가 보장’ 정책으로 마진 손실을 줄이려고 납품업체에 부당한 요구를 했다는 이유다.

쿠팡은 경쟁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에 따라 최저가로 가격을 조정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 쇼핑몰에서 판촉 행사로 제품 판매가가 내려가면 쿠팡도 그에 따라 가격이 내려가면서 마진도 떨어지는 구조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팡은 이렇게 떨어지는 마진을 메꾸기 위해 납품업자들에게 경쟁 온라인몰에서 판매 가격을 올리라고 요구했다.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상품을 제외하거나 발주를 받지 않았다. 쿠팡은 이런 식으로 101개 업체, 360개 상품을 관리했다.

공정위는 이외에도 쿠팡이 마진 손실 보전을 위해 광고 구매를 요구하거나, 납품업자들에게 할인 비용을 전액 부담시켰다고 밝혔다.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납품업체의 판촉비용 분담 비율은 50%를 넘지 못한다. 330개 납품업자들로부터 연간 거래 기본계약에 약정하지 않은 판매장려금 104억 원을 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쿠팡의 이러한 행태가 공정거래법의 ‘거래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주목할 점은 공정위가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한국P&G, 매일유업, 남양유업, 쿠첸, SK매직, 레고코리아 등 8개 대기업 납품업체에 대해서도 쿠팡의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인정했다는 점이다. 이들 대기업이 ‘을’, 쿠팡이 ‘갑’이라는 해석이다. 공정위는 “최근 제조업체의 힘이 유통업체로 넘어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대기업 납품업체라 하더라도 그들에 대해서 온라인 유통업체에 우월적 힘이 있다고 인정한 첫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공정위 결정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은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은 재벌 대기업 제조업체가 쿠팡과 같은 신유통 채널을 견제하기 위해 공급가격을 차별한 것이 본질”이라며 “실제 국내 1위 생활용품 기업인 LG생활건강은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이용해 주요 상품을 쿠팡에 타유통업체 판매가격보다도 높은 가격으로 오랜 기간 공급을 해왔고 이에 대해 공급가 인하를 요청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고 주장했다.

인텔 '아크'로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 재참전



인텔이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인텔은 지난 19일 고성능 그래픽카드 브랜드 ‘아크’를 공개했다. 아크는 Xe-HPG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코드명 ‘DG2’로 알려진 제품으로 포문을 열 예정이다. ‘DG2’는 알케미스트라는 새 코드명이 붙었다. 인텔은 앞으로 베틀메이지, 셀레스티얼, 드루이드 등 판타지 게임에서 따온 듯한 이름을 코드명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알케미스트는 오는 2020년 1분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이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건 지난 1998년 이후 23년 만이다. 인텔은 앞서 지난 2017년 AMD 외장 그래픽카드 부문 수석 부사장 라자 코두리를 영입한 바 있다. 게이밍 시장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 등 여러 분야에서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재참전으로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MD와 엔비디아는 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게 됐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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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대리의 잇(IT)트렌드] 우주여행 시대 개막? 쓰레기부터 치웁시다▶ 인텔, '인텔 아크'로 엔비디아·AMD 양강 구도에 도전▶ 한눈에 보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Z플립3 사전 예약판매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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