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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브’ 차주에게 물었다…초소형 전기차 타보니 어때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01 17:29:49
조회 176 추천 0 댓글 1
[IT동아 김동진 기자] 대부분 도로와 거리를 지나며, 심심치 않게 초소형 전기차를 목격했을 것이다. ‘충전비가 적게 든다는데 어느 정도일까?’, ‘고장 나면 수리는 잘 될까’, ‘에어컨은 나오나?’ 등등. 마음속 품었던 수많은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차주에게 물었다. 초소형 전기차 마이브 어때요?


초소형 전기차 ‘마이브’. 출처=마이브



경제성 하나로 모든 게 용서 vs 내장재 품질, 수리 편의성 높여야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김두환 씨(39)는 본인의 자동차 외에 동네 외출용도로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었다. 단거리를 다녔지만, 아무래도 오토바이의 안전성이 우려됐던 그는 초소형 전기차를 주목해왔다. 이에 지난해 8월 마이브를 구입, 누적 주행거리 약 2만km를 운행했다.

가장 만족하고 있는 부분은 경제성이라고 전했다. 김 씨는 “마이브를 한 번 충전하면 2천원대의 비용이 드는데 에코 모드로 설정하면, 100km 이상을 탈 때도 있다”며 “무엇보다 몸이 노출된 오토바이와 달리 안전하기 때문에 경제성과 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단점으로는 “마이브가 완속 충전 전용차이기 때문에 완속 충전 시설이 갖춰진 지역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며 “충전 시간도 가능 주행거리 20km 안팎이 남았을 때 시작하면 3시간 30분 정도 걸려 다소 긴 편이다. 무엇보다 내장재 품질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USB 포트를 덮는 플라스틱 덮개가 금방 떨어지는 것과 같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단점으로 언급된 실내 내장재. 출처=IT동아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전해동(54) 씨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매장에 출퇴근할 목적으로 2020년 10월, 마이브를 구매했다.

전 씨는 “아무래도 자동차기 때문에 좁은 골목길까지 들어가야 하는 배달용도로는 사용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기동성이 좋았다. 무엇보다 트렁크 공간이 커서 근거리 배달용도로 활용하고 있다”며 “전에 탔던 내연기관에 비해 연료비도 1/10 수준이기 때문에 외출과 배달용도로 번갈아 사용 중이다”라고 말했다.


마이브의 트렁크 공간. 출처=IT동아



단점에 관해선 “한번은 신호 정지 상태였는데 뒤에서 달리던 차에 부딪혀 부속이 깨지는 사고가 있었다”며 “이때 수리가 보름 가까이 걸려 배달에 차를 쓸 수 없었다. 부품을 중국에서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었는데, 개선점으로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김승수(39) 씨는 출퇴근용으로 마이브를 구매했다가, 만족도가 커 아버지 차까지 추가 구매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원래부터 작은 차에 관심이 많아 내연기관도 경차를 몰곤 했다"며 "그러다가 최초 한 회사의 초소형 전기차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 그 차량은 에어컨이 없어서 무더위와 싸워야 했는데 마이브는 공조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까지 되기 때문에 고민 없이 구매했다”고 말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마이브. 출처=마이브



이어 “다른 완성차에 비하면 실내 마감 퀄리티가 떨어지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차 고장이 발생하면 마이브 측에서 가까운 카센터를 연결해주는데, 종종 배정받은 카센터가 수리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어 불편사항으로 꼽고 싶다. 다만 이러한 단점들 모두 압도적인 경제성 하나로 커버하고 있다고 생각해 기쁘게 추가 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이브 “판매와 AS 병행하는 대리점 확대, 자체 보유 부품 수 확보해 불편 개선할 것”

마이브 실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전해 들은 김종배 마이브 대표는 인프라 확충에 매진해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부품 부족으로 마이브를 장시간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전해 듣고 충분한 양의 부품을 이미 확보했다”며 “향후 보름 가까이 대기하는 일은 더는 없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직접 마이브의 품질을 테스트 중인 김종배 대표. 출처=IT동아



카센터에 AS를 의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함도 전국망 확충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미 부산의 마이브 대리점은 판매와 AS를 병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병행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카센터의 수리 거부 사례와 같은 불편을 없애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내장재 품질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뽑았다.

김종배 대표는 “전기차 자체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다 보니 내장재의 퀄리티를 더 끌어올리지 못한 부분은 분명히 인정한다”며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장재의 품질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김종배 마이브 대표. 출처=마이브



지자체 수주 확대…수출 소식도 이어져

김종배 대표는 경제성이라는 명확한 장점이 있는 마이브를 지자체는 물론, 해외에도 널리 알려 초소형 전기차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동남아의 경우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단거리 용도로 주로 활용하는데 그 수요를 초소형 전기차로 바꾸면,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며 “지자체도 귀갓길 안심 차량이나 주차위반 단속 용도의 차량을 굳이 비싼 완성차를 쓸 필요가 없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 때문에 큰 호응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이브는 강원도 강릉시의 ‘휙 파인패스’, 여성전용 라스트마일 서비스인 ‘고요한 안심택시’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경기도 광명시 업무지원 차량, 서울 은평구 노인복지용 차량, 강원도 원주시의 불법주차 감시용 차량 등으로 쓰이고 있다.


품질테스트를 마치고 강릉시로 출고 예정인 마이브가 송도 사업장에 대기하는 모습. 출처=IT동아



수출의 경우, 이스라엘 현지 수입차 기업과 6000대 규모의 마이브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며, 베트남 현지 대기업에도 샘플을 보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배 대표는 “개인뿐 아니라 지자체와 ESG 경영에 나서는 기업, 해외시장 등을 적극 공략해 초소형 전기차의 유용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배터리를 탈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마이브도 선보여 불편함을 개선하고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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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빌리티 인사이트] 나 혼자 ‘탄다’, 초소형 전기차의 시대는 열릴까?▶ 휘발윳값 2100원대 돌파…경제성에 방점 찍은 '초소형전기차' 주목▶ [스타트업-ing] 주식회사 마이브 김종배 대표, “초소형전기차 ‘마이브’는 여전히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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