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지금 전세계 게이머들이 쓰는 PC의 평균 사양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24 18:46:36
조회 338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영우 기자]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려면 어떤 PC를 이용해야 할 지, 혹은 기존 PC를 어떻게 업그레이드해야 할지는 게이머들이 항상 하는 고민이다. 그렇다면 전세계 게이머들은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사양의 PC를 이용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자료는 세계 최대의 PC 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알려진 ‘스팀(Ste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 구동에 특화된 게이밍 PC의 사례



스팀에서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의 사양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그 조사 결과를 매달 공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22년 5월 기준 보고서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스팀 접속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PC의 사양과 관련한 주요 내용은 이하와 같았다.


2022년 5월 기준, 스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PC 시스템의 구성 (출처=스팀)


운영체제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64비트(73.89%)


: 스팀 이용자의 96.68%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계열의 운영체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그 외의 운영체제(OS X, 리눅스 등) 이용자는 3% 남짓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윈도10 64비트 버전 이용자가 73.89%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윈도11 이용자 비율은 19.69%로 두 번째로 많았다.

참고로, 게이머뿐만이 아닌 전체 PC 이용자 대상으로 조사하는 스탯카운터(Statcounter)의 5월 보고서에서는 윈도10이 81.82%, 윈도11이 10.08%의 비율로 나타난 바 있는데, 이에 비하면 스팀 이용자들의 윈도11 이용 비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게이머들이 일반 PC 이용자들에 비해 최신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CPU – 인텔(68.04%) 2.3~2.69GHz 속도(17.83%)의 4코어(33.03%) 프로세서


: 스팀의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CPU는 인텔(68.03%) 제품이었으며, AMD CPU 이용자는 31.97%로 나타났다. 수치만 보면 여전히 인텔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4~5년전 인텔 CPU 이용자 비율이 90%에 육박하던 것에 비하면 그동안 AMD가 상당히 선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을 이용하는지는 조사되지 않았지만, 조사된 CPU의 클럭 속도(2.3~2.69GHz) 및 코어 형태(4코어)를 통해 미루어 보면 짐작은 가능하다. 데스크톱 환경이라면 7세대 이전의 구형 코어 i5 프로세서나 8세대 이후의 신형 코어 i3 프로세서, 노트북 환경이라면 구형 코어 i7 프로세서나 신형 코어 i5 프로세서가 위 조건에 상당부분 부합한다.

다만, 6코어(32.89%)나 8코어(19.12%) 형태의 CPU의 이용자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인텔과 AMD가 6코어 모델(신형 코어 i5, 라이젠5)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어 조만간 스팀에서도 6코어 모델이 4코어 모델을 제치고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메모리(RAM) – 16GB(51.41%)


: 조사 대상 중 절반을 넘는 51.41%의 이용자들이 16GB의 대용량 시스템 메모리가 탑재된 PC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의 맵 크기가 커진 탓으로 보인다. 시스템 메모리가 클수록 한층 방대한 공간의 게임 공간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8GB 시스템 이용자는 22.73%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32GB 시스템 이용자도 12.86%로 적지 않았다.

그래픽카드 – 엔비디아(75.93%)의 지포스 GTX 1060(6.98%)


: CPU 부문에서 AMD가 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그래픽카드 부문에서는 엔비디아(75.93%) 제품의 선호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다. AMD 그래픽카드 이용자는 14.91%에 불과했다. 세부적인 모델의 이용 순위를 보면 이러한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느껴지는데, 1위(지포스 GTX 1060, 6.98%) 부터 15위(지포스 RTX 3080, 1.47%)까지 모두 엔비디아 제품이었으며, AMD 제품 중 가장 이용자수가 많은 라데온 RX 580은 16위(1.44%)에 불과했다.

지포스 GTX 1060은 2016년에 첫 출시된 구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장 많은 스팀 이용자들이 쓰는 그래픽카드였다. 이는 최근 3~4년 간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 열풍으로 인해 신형 그래픽카드의 품귀현상이 이어진 점, 그리고 지포스 GTX 1060이 여전히 풀HD급(1080p) 이하 해상도의 게임 환경에서는 쓸 만한 성능을 내는 점 때문으로 짐작된다.

주 모니터 – 1920x1080 해상도의 풀HD급 모니터(67.32%)


: 스팀 이용자들은 1920x1080(1080p) 해상도의 모니터를 가장 많이(67.32%)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2650x1440(1440p) 해상도 제품이 다수 출시되는 추세지만 스팀에서 이용 비율은 10.49%에 불과했다.

그리고 최근 영상기기 시장에서 고급형 제품으로 강하게 홍보하고 있는 3840x2160(2160p, 4K UHD급) 모니터의 이용자는 2.2%에 그쳤다. 화면 해상도가 높을수록 훨씬 고사양의 CPU와 그래픽카드를 요구하므로 이에 부담을 느낀 상당수 게이머들은 1920x1080급 모니터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PC로 모든 스팀 게임 원활히 구동 가능?


참고로, 위 보고서의 내용은 스팀 플랫폼 이용자들 시스템의 평균에 가까운 것이다. 위와 같은 사양의 PC를 갖추었다 하며 모든 스팀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의미다. 스팀에는 저사양 PC로도 문제없이 이용 가능한 고전 게임부터, 초고사양 PC를 요구하는 최신 게임에 이르기까지, 수 만에 달하는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만, 현재 자신이 게임용으로 이용하는 PC가 얼마나 쓸 만한 지, 혹은 업그레이드를 할 때 어느 부분에 신경을 써야할 지 가늠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참고할 만한 흥미로운 자료가 틀림없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인텔, 첫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 공개··· 'GPU 시장 달굴까'▶ '5nm 공정으로 주도권 회복한다'··· AMD, 젠4 아키텍처 세부 정보 공개▶ '자체 개발 CPU' 시도하는 러시아, 실현 가능성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1445 넷기어 오르비 시리즈, 유선+무선 구성으로 활용도 높이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47 0
1444 포스코 “11돌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스타트업 대표 등용문으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84 0
1443 유류비 폭등에 전기차 가격까지 상승...울상인 소비자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7 1784 0
1442 [IT애정남] 외장 SSD는 데이터 보관용으로는 부적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7 188 0
1441 그래프코어, ETRI와 손잡고 국내 AI 산업 효율화·상용화 돕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7 101 0
1440 [모빌리티 인사이트] 기분 따라 옷을 바꿔 입는 자동차, 자가 치유까지 한다?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7 498 0
1439 [홍기훈의 ESG 금융] RE100을 알아보자(2) RE100을 달성하는 방법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7 90 0
1438 진실 왜곡 ‘딥페이크’…보험업계 파고든다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1044 0
1437 애니온넷 “파트너사의 IoT 사업 성공을 돕는 조연, 우리의 본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73 0
1436 [앱으리띵] 허위조작정보에 속지 않으려면? ‘팩트체크넷’ 이용하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75 0
1435 [IT애정남]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안된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86 0
1434 갈등 빚는 구글·카카오··· 왜 '인앱 결제'는 분쟁의 씨앗이 됐나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717 0
1433 [IT강의실] 여름 휴가철 스마트폰 쓸 때 주의할 점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788 0
1432 지상파 UHD 방송 5년째, 그런데 보는 사람이 없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99 0
1431 "외로움은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 사람들의 만남은 어떻게 더 많이 만들어질까? [3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3560 1
1430 애플과 구글의 명분 없는 '수수료 2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60 0
1429 [스케일업] “스스로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76 0
1428 中 배터리 파상 공세에 국내 3사 글로벌 시장 점유율 꺾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39 0
1427 스마트 오피스의 완성은 책상, '모니터 암·모션 데스크'가 떠오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09 0
1426 호주·미국 단합에 중국 희토류 패권 흠집··· '사이버 공격에 여론 조작도 시작' [1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950 11
1425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뉴로서킷 “탈모 관리 습관의 모든 것, 바야바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07 0
1424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2부 - 인공지능을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높여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112 0
1423 상위 1000대 제조사 150곳 "자사 공급망 경쟁력 점수는 58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84 0
1422 계정 하나로 여러 이메일 주소를? '별칭' 활용하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715 0
1421 [뉴스줌인] aptX 어댑티브 지원 블루투스 동글, 무엇에 쓰는 물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160 0
1420 탈레스 "늘어나는 보안 솔루션, 휴먼에러 피하려면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86 0
1419 1형 센서, 2억 화소...하반기 ‘괴물’ 카메라 스마트폰 온다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2634 0
1418 직방 박영걸 CTO, "직방의 홈 IoT 사업은 더 살기 좋은 집 위한 기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81 0
1417 [주간투자동향] 팀프레시, 1,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1200 0
1416 카비 “비즈니스 노트북, 엔드포인트까지 철저한 보안 시스템 필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81 0
1415 "세련되고 품질 좋은 안경 온라인으로 산다"...아이즈그램 북미에서 안경 구독서비스 도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1 158 0
1414 [리뷰] 캠핑족을 위한 고성능 빔프로젝터, 벤큐 GS50 [2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1 4145 2
1413 ‘마이브’ 차주에게 물었다…초소형 전기차 타보니 어때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1 172 0
1412 [김 소장의 ‘핏(FIT)’] 우리나라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추모비가 있다?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1 701 0
1411 [농업이 IT(잇)다] 더루트컴퍼니 “감자와 함께 강릉의 대표 로컬 브랜드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1 83 0
1410 [리뷰] ‘터프’하게 쓰는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티렉스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133 0
1409 삼성전자, TSMC 추격 고삐 당겼다…‘GAA 기반 3나노’ 양산 공식 발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222 0
1408 아직도 있었어? PC통신 추억담은 ‘유니텔’, 오늘부로 서비스 완전 종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144 0
1407 '테슬라가 안보 전쟁의 첨병?' 자율주행차는 왜 세작 취급을 받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100 0
1406 불붙은 창문형 에어컨 시장··· 주목받는 이유와 올해 신제품은? [1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2926 5
1405 LG전자, SM 손 잡고 피트니스 시장 공략…"2025년까지 매출 5000억 목표"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2098 0
1404 스마트 상점 주문·결제·배달 앱 ‘주문통합 솔루션’으로 진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100 0
1403 [모빌리티 인사이트] 나 혼자 ‘탄다’, 초소형 전기차의 시대는 열릴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1249 1
1402 “스타트업 성공을 원한다면, 10년 후 오를 에베레스트 정상에 집중하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120 0
1401 ‘ESG’, ‘친환경’에 고민 큰 중소기업들, 돌파구는 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78 0
1400 [리뷰] '온 몸을 움직이며 VR을 즐겨라'...피코의 VR헤드셋 네오3 링크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1187 0
1399 원격 근무가 일상이 된 사회, 데이터 관리와 공유에 'NAS'가 떠오른 이유는?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676 3
1398 [리뷰] VR 세계로의 초대장, 인스타360 원 RS 1인치 360 에디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96 0
1397 5배 빠르다는 와이파이7, 2024년 상용화 앞두고 관련 솔루션 속속 등장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8 859 1
1396 토스뱅크 가입자 360만명 돌파…내달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8 16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