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소형화로 게이머 노린 TV, OLED와 네오 QLED 중 어떤 걸 고를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27 20:17:40
조회 1355 추천 1 댓글 4
[IT동아 권택경 기자] 게이밍 수요를 노린 중소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쟁이 뜨겁다. 원래 전통적 TV 시장에서 중소형 제품은 프리미엄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큰 제품보다는 책상에서 보기 불편함 없는 작은 크기를 선호하는 게이밍 수요가 맞물리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출처=LG전자



포문을 연 건 LG다. 2020년 출시한 48인치 OLED TV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게이밍 TV로 입소문을 탔다. 프리미엄급 OLED TV가 지니는 뛰어난 화질, 빠른 반응 속도, 각종 편의 기능 등이 웬만한 고급 게이밍 모니터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원래 대형 제품을 생산하고 남는 패널 자투리로 만든 제품이었지만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소형화에는 삼성전자가 한발 앞섰다. 지난해 43인치 네오 QLED TV를 출시하며 48인치보다 더 작은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했다. 이에 질세라 LG전자도 올해는 42인치 제품을 내놓았다.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고민도 깊어진다. 지난해만 해도 40인치 초반 프리미엄 제품은 삼성전자의 43QNB90이 유일한 선택지였다. 그게 아니라면, 체급을 높여 삼성의 50인치 제품(50QNA90)과 LG의 48인치 제품(48C1)를 놓고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43인치 제품에서도 삼성 제품(43QNB90)과 LG 제품(LG 42C2)이 각축을 이룬다.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만한 특징과 장단점을 정리해봤다.

LG OLED, 게임·콘텐츠 감상용으론 사실상 '끝판왕'



LG전자 42C2. 출처=LG전자



삼성 43QNB90과 LG 42C2 모두 프리미엄급 제품인 만큼 화질이나 각종 부가 기능 면에서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과 품질을 지닌 제품이다. 따라서 어느 제품이 특별히 더 뛰어나다기보다는 특성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패널이다.

LG전자 LG 42C2은 OLED 패널을 채택해 화질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어두운 장면을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해 명암비가 매우 높다. 소자가 화면 신호에 반응하는 속도인 응답 속도도 매우 빨라서 움직임이 빠르게 일어나는 화면에서도 잔상이 덜 남는다. FPS나 레이싱 게임을 할 때 특히 빛을 발한다.

다만 최대 밝기는 LCD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주간에 햇빛에 강하게 들어오는 환경이라면 부족한 밝기 때문에 시인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소자가 수명을 다해 잔상이 자국처럼 남는 ‘번인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이 들어가 있으므로 하얀색 배경 위주의 밝은 화면을 자주 본다면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을 만하다.

LG전자 OLED TV 제품들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돌비 비전’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돌비 비전은 화면 색감과 명암비를 높여주는 HDR 규격 중 하나다. LG 42C2도 물론 돌비 비전을 지원한다. 넷플릭스, 디즈니+를 비롯한 여러 OTT,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같은 최신 게임기에서 돌비 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 화질을 향상시키는 돌비 비전은 실제 이용자들 만족감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LG전자 OLED TV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LG 42C2는 어두운 환경에서 게임과 콘텐츠 감상할 목적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다. 특히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콘텐츠나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면 LG 42C2가 최적의 조합이다. 다만 PC에 연결해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을 겸하는 모니터 용도라면 주 모니터보다는 보조 모니터로 활용하는 게 좋다. 또한 주간에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환경에서 사용하는 건 가능한 피해야 한다.

밝은 실내나 햇빛 드는 환경에서 빛을 발하는 삼성 네오 QLED



삼성전자 43QNB90.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의 43QNB90에 탑재된 네오 QLED 패널은 미니 LED를 적용한 퀀텀닷 LCD 패널이다. 화면에 빛을 쬐어주는 백라이트 유닛을 더 작고 촘촘하게 박아넣어 기존 LCD 패널보다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화면 영역마다 밝기를 다르게 제어하는 ‘로컬 디밍’도 좀 더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그 덕분에 기존 LCD 패널보다 명암비를 개선한 게 장점이다. 특히 어두운 장면을 표현하는 능력이 기존 LCD보다 훨씬 뛰어나다. 다만 어디까지나 LCD에 비하면 훌륭한 편이지, 완전한 암흑을 구현할 수 있는 OLED에 비할 바는 못 된다. 또한 어두운 배경에 밝은 물체가 표현될 경우, 밝은 물체 주변으로 광원이 번져 보이는 ‘블루밍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미니 LED의 단점 중 하나다. 하지만 화면 밝기만큼은 확실히 우위에 있으므로 밝고 화사한 화면을 선호한다면 OLED보다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방에 햇빛이 비치는 상황에서도 이를 상쇄할만한 밝기를 낼 수 있으므로 시인성이 좀 더 높다.

삼성의 TV들은 안타깝게도 돌비 비전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대신 HDR10+를 지원한다. HDR 규격 표준을 놓고 돌비 비전과 경쟁하고 있는 HDR10+ 진영을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돌비 비전과 달리 HDR10+는 지원하는 콘텐츠나 서비스를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HDR10+를 지원한다.

종합하면, 주간에 햇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는 환경에서 쓰거나, 완전한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하기는 43QNB90이 좀 더 적합할 수 있다. PC 화면은 화면에 고정된 요소가 많아 번인 현상에 좀 더 취약한데 LCD는 OLED와 달리 번인 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 편이다. 물론 게임이나 콘텐츠 감상 용도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품질과 성능을 보여준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구글 '픽셀워치' 출시 초읽기? 구글은 왜 지금 스마트 워치를 시작할까▶ 금성오락실에서 만난 42형 LG 올레드 evo…’게이머들 홀릴만하네’▶ 러시아 침공·부품 수급난 속 스마트폰 시장, 2022 1Q 11% 감소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1186 인공지능으로 해상도를 끌어올리다, 'AMD 피델리티 FX 2.0'이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7 136 0
1185 [성공의 키, 인스타그램 마케팅] 1부 - 인스타그램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7 106 0
1184 美 빅테크…클라우드·친환경에 웃고, 숏폼 컨텐츠·대외불확실에 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6 109 0
1183 [뉴스줌인] 중급형 그래픽카드 시장의 ‘신상’ 라데온 RX 6650 XT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6 3259 3
1182 트위터와 '밀당' 중인 일론 머스크, 속내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6 2351 0
1181 [IT신상공개] 나를 위한 AI 사진사가 담겼다, 캐논 파워샷 픽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6 855 2
1180 대화하며 성장하는 SKT의 새 AI 비서, ‘에이닷’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6 124 0
1179 9년만에 돌아온 모토로라··· 이동통신 '제3의 길' 열 가능성은?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6 3127 2
1178 메타 컬러·고화질 증강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캄브리아’ 2022년 등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6 127 0
1177 [주간투자동향] 버킷플레이스, 2,3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6 112 0
1176 무너진 루나·테라…'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은 허상이었을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191 0
1175 업무의 연속성 유지를 돕는 협업툴 '노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119 0
1174 IoT 시장의 ‘실세’ Arm, 개발 생태계 강화까지 이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169 0
1173 '백업 계획이 곧 신뢰도'··· 전문가일수록 나스(NAS)를 써야 하는 이유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131 0
1172 [검색광고 AtoZ] ③ 키워드 자동 입찰, 시간·지역·매체별 정밀 전략 세워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110 0
1171 [스타트업人] “실수는 할 수 있다. 다만, 반복하지 않을 뿐이다”, 테사 개발팀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101 0
1170 슈나이더 일렉트릭, SF6 대신 공기 이용하는 친환경 배전반 제품군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3 86 0
1169 [리뷰] 다재다능 32인치 4K 모니터, 큐닉스 QX321U 4K IPS PD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991 1
1168 내연기관차 퇴출 임박…친환경차 시대 준비하는 소재, 부품 기업들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1354 0
1167 [앱으리띵] 3가지 운동을 회원권 하나로? 운동 통합 멤버십 서비스 '다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82 0
1166 퓨처플레이 권오형 투자 파트너 “창업가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듭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90 0
1165 [모빌리티 인사이트] 사람을 살리는 자율주행, 수색 구조로봇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1258 0
1164 샤프, 소니 등 日 스마트폰 '카메라 강화' 승부수 통할까 [1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2 1143 7
1163 양자보안폰, 무엇이 다를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263 0
1162 [리뷰] 1500R 곡률로 끌어올린 몰입감, 카멜 CM3210GQC 게이밍 모니터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954 0
1161 핀테크가 쏘아올린 공...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105 0
1160 레드햇,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 출시로 오픈소스 생태계 강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87 0
1159 한국에 진심인 MS, 로컬 데이터센터로 국내 비즈니스 솔루션 시장 공략 박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99 0
1158 [스타트업-ing] 마스오토 박일수 대표, “트럭용 자율주행을 개발하는 이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104 0
1157 [IT신상공개] 소형 항공 촬영 드론 DJI 미니 3 프로, 미니2와의 차이는?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672 2
1156 [홍기훈의 ESG 금융] ESG가 베타에 미치는 영향 Part 8: 아폴로 병원 분석에 쓴 ESG 위험 요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1 63 0
1155 스마트폰과 외부 마이크, 어떻게 연결해야 하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250 0
1154 사면초가에 처한 배달 플랫폼 [2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2687 2
1153 [리뷰] M.2 SSD 발열 잡는 특효약, 마이크로닉스 워프 실드 시리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109 0
1152 AWS 서밋 코리아 개막··· 이마트·당근마켓 등 국내 클라우드 성공 사례 공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79 0
1151 NFT 품는 인스타그램, 메타는 구세주 될 수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0 95 0
1150 [IT신상공개] '가정용 초단초점 중 밝기 최고 수준'… LG 시네빔 레이저 4K HU915QE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158 0
1149 사무직 직원 절반은 퇴사 고려 중..."직원 만족도 높이려면 반복업무 자동화 필요"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2599 2
1148 [리뷰] 진보된 성능, 아쉬운 존재감. AMD 라이젠 9 6900HS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1939 3
1147 [스타트업 in 과기대] 스콘박스, ‘드론 몰카’ 걱정은 이미 눈앞, 대응책에 주목하라 [1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995 2
1146 금융데이터거래소 개소 2년…성과와 과제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86 0
1145 1분기 세계 태블릿·크롬북 판매량 감소, 교육 수요 늘 하반기 회복 가능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120 0
1144 퀄컴, 코로나로 멈췄던 IT 투어 재개한다…"한국 학생들 미국 본사에 초청"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1792 3
1143 [주간투자동향] SK스퀘어-SKT, 글로벌 게임사 ‘해긴’에 500억 원 공동 투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9 57 0
1142 ‘위드 코로나’로 활기 더한 모빌리티 플랫폼, 곳곳 ‘암초’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6 78 0
1141 아키핀 "영어 교육 재밌어야 한다, 방법은 체험형 게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6 96 0
1140 [리뷰] 12세대 인텔 코어 시리즈의 '군계일학', 인텔 코어 i9-12900KS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6 165 0
1139 변신·진화하는 차세대 액션 캠, 인스타360 원 RS(One RS)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6 101 0
1138 [스타트업人] 개발만큼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소통', 당근마켓 서비스 운영 이야기 [1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6 2607 1
1137 [모빌리티 인사이트] 일상 속 자율주행, 로봇청소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6 194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