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선고 사흘째인 6일, 지지자들을 향해 두 번째 입장을 밝혔다.
"몸은 구치소에, 마음은 함께"…전국 지지자들 향한 감정 표현
윤석열 대통령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에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자유와 주권 수호의 일념으로 싸우는 모습을 봤다"며 "몸은 구치소에 있었지만, 마음은 늘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단식을 이어가셨던 분들, 삭발로 굳은 의지를 보여주셨던 분들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며 지지자들의 행동에 깊은 감동을 받은 사실도 밝혔다.
"죄송하고 안타깝다"…윤 전 대통령의 첫 사과
윤석열 대통령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도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헌재의 파면 선고 이후 윤 전 대통령은 공개 입장을 자제해 왔으나, 이번 메시지는 국민과 지지층을 향한 '감정적 소통'의 첫 시작으로 해석된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를 향후 정치적 복귀 수순의 일환으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여러분의 여정,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될 것"
윤 전 대통령은 메시지 말미에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행동을 '역사적 투쟁'으로 규정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말해 향후 행보에 대한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이며, 추후 검찰 수사 및 법적 판단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메시지를 통해 그는 여전히 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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