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터뷰] '초심 잃고, 그만 좀 승리하고 싶다' 볼따구에 집을 건 사나이의 항해...'트릭컬' 한정현 대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16 23:10:46
조회 7062 추천 34 댓글 52


'그만 이기고 싶다. 초심을 잃겠습니다' 게임사에서 정말 나올법한 말이 아니다. 하지만 이 회사만큼은 이 내용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최근 갈팬치 만화로 다시금 조명받게 된 '트릭컬'의 개발사 에피드게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이다.

'트릭컬'은 초창기 일러스트레이터 디얍이 참가한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유명세를 탄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다. 개발 중간마다 파멸적인 마케팅을 통해 많은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끌었던 만큼 게임을 기다리는 팬들도 그만큼 많이있다.

이전 '갈팬치에서 중꺾마까지'라는 기사에서 갈팬치를 사용한 적이 있기에, 갈팬치 홍보만화를 보고 에피드게임즈에 인터뷰 요청을 했고, '갈!!!!!!!!!!!' 당하지 않고 흔쾌히 승낙받았다. 인터뷰에서는 '트릭컬'의 마케팅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진심어린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자리에는 에피드게임즈의 한정현 대표이사와 IP사업부 심정선 팀장이 참석했다. 한정현 이사는 "게임에 문제가 생기면 저를 태워주세요. 지금 집은 이미 타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트릭컬'에 대한 웃픈 이야기들을 말해줬다.

심정선 팀장은 "간절함이 만들어 낸 마케팅의 결과물이다.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봤다면 OK다. 위의 말처럼 문제가 되면 한정현 이사를 불태워라"고 말하며 3월에 진행될 2차 CBT에 대한 내용과 함께 이용자들에게 빠르게 '트릭컬'의 정식 출시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Q : 자리에 나오신 두 분, 간단한 소개 한 번 부탁한다.

한 : 에피드게임즈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정현이다. 여러분들이 본 만화에서 열심히 타고 있는 본인이다. 최근에 있었던 홍보물의 담당이 모두 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심 : 마케팅, IP사업으로 합류한 심정선 팀장이다. 합류 시점은 약 3년 전이고, 본격적으로 마케팅 일을 하게 된 것은 1년 반 정도 된 것 같다. 같이 일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됐고 실제 회사 내 분위기도 이렇게 좋은 곳을 본 적이 없다.


좌측이 한정현 대표이사, 우측이 심정선 팀장이다 / 게임와이 촬영 


Q : '트릭컬'을 이용자들에게 가볍게 소개한다면?

한 : '귀염뽀짝, 꿈과 희망이 있는 맑은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뇌에 주름 한점없다(웃음). 개발 쪽에서는 최대한 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스토리와 음악 부분에서는 제가 많이 관심을 두고 있다. 그래도 터치는 최대한 안 하고 있다. 작가들이 낸 내용들을 거의 필터링하지 않고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심 : 트릭컬은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지만 스토리와 연출에 재미를 둔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를 이용자분들에게 드리기 위해 작가님들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뒤가 예측되지 않는, 이른바 정신 나간 스토리를 '트릭컬함' 이라고 사내에서 표현한다(웃음). 스토리의 긴 줄거리에도 뼈대가 있고 스펙타클함이 있다.

Q : '트릭컬'의 22년 9월에 진행된 1차 CBT가 끝나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심 : 첫 CBT는 "이용자들이 이런 방식의 전투를 재미있어 할까"라는 걱정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다. CBT를 준비하면서도 '이건 내보일만한 퀄리티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밸런스도 아무 것도 없던 테스트였다. 버그 테스트할 시간도 부족했었다.

그런데 이용자들이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됐다. 아무것도 없는 나룻배 항해였는데 선원들이 배를 알아서 끌어줬다. 여러분 덕분에 좋은 지표와 함께 게임 방향성을 알게 됐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CBT에 참가해주신 이용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다.

한 : 작년 9월 DAU 16만, 동시접속자 약 3.1만 명 정도를 달성했다. 정말 꿈 같은 지표를 받아서 놀랐다. PD님도 솔직히 말한 내용이 있는데 부끄러운 퀄리티를 낸 것 같아 걱정했었는데, 자기가 여태까지 했던 게임들 중 가장 좋은 지표를 받아서 놀라셨다고 했다.

이렇게 좋은 지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도 기다려주고 있는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통해 저도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용자들이 좋은 평가를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에피드게임즈 제공


Q : 많은 이용자들이 에피드게임즈의 개발 내부에 대해 궁금해 한다. 개발 인원 등 이러한 부분을 말해줄 수 있나?

한 : 정말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 현재도 인원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 서브컬처 시장이 커진 만큼 사람들의 평가도 냉정해지고 있다. 중소기업이니까 봐 준다, 기다려 준다는 것도 이제 크게 없다. 지속된 구인 때문에 스토리, 아트 부분의 이탈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10년을 같이 일한 사이라 이 부분에서는 이탈이 없어 편하게 작업하고 있다.

심 : 인원은 계속 늘리고 있다. 구체적인 인원수를 나눠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재 가장 많은 인원 있는 곳은 기획이다. PD님도 기획 쪽이다. OBT 때도 호평 받았던 아트, 스토리 부분의 인원들은 그대로 있다.

Q : 퍼리컬, 갈팬치, 족제비와 토끼 작가 등 게임 홍보를 정말 특이하게 진행했다. 이렇게 홍보를 진행한 이유가 있을까?

한 : 모든 분야에서 항상 아이디어를 쥐어짜고 있다. 마케팅의 경우는 항상 트렌드를 캐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사내에서 교차 검증도 하고 있다. 퍼리컬의 경우 심정선 팀장의 작품이다(웃음). 배경과 융화가 되는 광고는 임팩트가 부족하다. 보자마자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공지진이 일어나는 마케팅을 해야된다고 생각해 나온 결과물이다.

심 : 현 상황을 생각하면서 "뭐가 제일 효과적일까?" 생각을 한다. 중소기업이다 보니 한정적 자본과 인력을 쥐어짜야되기에 효율을 봐야 한다. 대부분 둘이서 아이디어 회의를 한 후 진행하게 된다. 위의 마케팅 사례들도 절박함에서 짜내다 나온 케이스이다. 특이하지 않으면 힘들다. 그렇기에 이러한 것들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죄송하다는 말을 이 자리를 통해 드리고 싶다.


22년 GOAT


과연 트릭컬의 미래는....? / 에피드게임즈 제공 


Q : 부정적 마케팅의 이야기가 나와 질문드린다. 이러한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심 : 악플이 무플보다는 낫다. 게임이 잘 되지 않으면 모두가 힘들어한다. PD님도 힘들어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모두가 같이 '책임을 지자'는 마인드를 가지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정현 대표이사가 '선장이 같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먼저 나섰다.

예전부터 이러한 말을 했었는데 실제로도 매번 지켰다. 그렇기에 '트릭컬'이라는 배를 같이 탄 선장과 선원들의 신뢰도가 생겼다. 갈팬치 만화에 나오는 사진이 이러한 이유로 나오게 된 것이다.

한 : 덕분에 제가 두 번 매달려서 불탔다(웃음). '문제가 생기면 일단 나부터 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대부분 디렉터나, PD가 사과를 하는데, 저는 대표가 사과를 하는게 맞다고 본다.

책임 이상의 고통을 다른 팀원들이 받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저는 자리가 자리인 만큼 책임져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문제가 생긴다면 다른사람이 아니라 '트릭컬호'의 선장인 항상 저를 형장으로 데려가 불태웠으면 좋겠다.

Q : '엘든링'과 비교하는 짤도 있었다. 결국 '엘든링'보다 늦게 출시하게 됐다. 개발에 어려움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느꼈는가?

한 : 당연한 말이지만 중소기업이다보니 애초에 인재풀이 부족했다. 회사에 지원이 잘 오지 않았다. 그러나 1차 CB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많은 인재들이 영입되기 시작했다. 개발에 어려운 부분을 꼽자면 기획이었다.

심 : 대표이사 말에 공감한다. 기획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그렇기에 계속 막히는 부분이 있었고,  '정말 잘하는 능력자들이 우리 회사에 올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러나 이용자분들이 1차 CBT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 결과가 이어져서 인력 구인난에 도움이 됐다. 정말 플레이 해주신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이 밖에 개인적으로 사과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 최근에 한 커뮤니티에서 게시물을 봤다. 전역하고도 '트릭컬'이 출시가 안됐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자리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Q : CBT 홍보 만화에서 집 한채 걸었다는 말이 나온다. 이용자들이 우스갯 소리로 집 두채만 걸면 이른바 '갓겜'이 나올 것 같다고 말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 : 진짜 실제로 걸려 있다. 집 평수가 그렇게 크지 않아 지금 땔깜으로 타고있다. 두채를 걸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정말로 간절한 상태를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트릭컬'이 좋은 게임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심 : 불행은 진짜 여기까지다. 두 채를 걸 수는 없다. 제 신체를 걸 수도 없는 것 아닌가?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다.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으나 대출받고 금리가 올랐다. 집 두채가 필요하기 전에 이 전쟁을 끝내아한다.


거짓없는 현실이기에 무조건 올해에 게임이 출시되야 된다고 말했다 / 에피드게임즈 제공


Q : 그렇다면 '트릭컬'의 목표하는 성적이나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한 : 기다리는 이용자분들이 있기에 가장 우선 목표는 일단 게임 출시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은 게임이 안정적으로 접어들어 '트릭컬'이 IP화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각종 행사와 굿즈 등을 통해 기다려주신 팬 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 IP화를 생각하고 있기에 테스트 당시 칭찬받았던 부분인 캐릭터, 연출, 스토리의 퀄리티의 지속적인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 이번 23년 3월에 2차 CBT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행되는 2차 CBT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

심 : 지금까지 저희가 만든 '트릭컬'의 중간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 개발의 방향성이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용자분들에게 확인받아보고 싶다. '게임 언저리'에서 '조금 게임'이 됐다. 그렇기에 이번 2차 CBT도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Q : 조금 게임이 됐다고 말했다(웃음). 그렇다면 지난 번 CBT와 비교한다면 어느정도 완성이 됐는지와 출시 일정을 공개할 수 있나?

심 : 1차 CBT 당시 원래 천 명만 선별하려 했다. '이 인원조차 못채우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2분 14초만에 마감됐다. 제어 콘솔도 터져서 닫기도 못눌렀다.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던 것을 이번 기회에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

이번 2차 CBT의 경우는 테스트 인원을 기존보다 약 두 배이상 받을 예정이다. 선착순 말고도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출시 시점은 현재 논의중에 있으나, 올해는 무조건 나온다. 집 평수가 크지 않아, 회사에 넣을 장작이 이제 부족해지고 있다.

볼륨은 이전보다 약 2배정도 늘어날 것 같은데 스토리와 콘텐츠 부분이 60~70%정도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차 CBT의 경우 펀테스트이기에 매우 경량화해서 나온 것이다. 연출 같은 부분에서도 1차 버전의 흔적이 거의 없을 것이며, 캐릭터간 밸런스도 드디어 생겼다.

Q : 그렇다면 전투 관련 부분이 수정될 수도 있는데, 관련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줄 수 있나?  

심 : 이전과 비슷한데 편의성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본전투는 경량화되어 메인스토리에서의 전투는 가볍고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다. 스토리를 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심화된 전투는 모드 던전과 챌린지 전투에서 가능하다.


바뀌게 될 2차 CBT의 전투장면 / 에피드게임즈 제공 


플레이엑스포 시연 당시의 전투모습 / 에피드게임즈 제공 


Q : 현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 밖에도 CBT에서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

심 : 추가로 공개될 스토리와 연출이라고 말할 수 있다. 1차 CBT에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가챠 연출도 이제 정상적으로 움직인다.    

한 : 볼따구를 한번씩 땡겨주셨으면 좋겠다(웃음). 현재 모든 곳에서 볼따구가 다 땡겨져서 수정하고 있기는 한데, 땡기시면 볼따구의 탱탱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 '트릭컬'만의 강점과 이용자 분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한 : 역시나 스토리다. 정말 재미있게 준비해놨다. 최근에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들과 조금은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게 '트릭컬'만의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심 : 저도 재미있는 스토리와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연출의 경우 풀 스파인으로 개발해 캐릭터 퀄리티가 기존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됐다. 상호작용도 추가했는데,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실력자들이 합류해서 더욱 이쁜 볼따구와 맛있는 볼터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야기하다보니 서브컬처 이해도가 높아보인다. 실제로도 서브컬처 게임을 자주하는 편인가?

심 : '블루 아카이브' 등 타 게임의 밈도 확인함과 동시에 문법, 어체 등 따라가야 할 부분이 많다.그렇기에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정말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서브컬처로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덕력도 필요한다. 개발 못한다고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애정과 덕력을 욕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웃음).

한 : 한 5개 정도 플레이하고 있다. 게임 안 하냐는 말이 있는데 저 '겜안분' 아니다. '프리코네', '블루 아카이브', '명일방주'를 주로 플레이 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도 올 플레고, '명일방주'도 수집 많이했다. 오해할 수도 있는데 '트릭컬' 개발도 정말 많이하고 있다. 믿어주면 좋겠다.


아아 이런 곳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 게임와이 촬영


기자와 명일방주 오퍼레이터 수집 대결도 번외로 진행했다. 레벨이 낮은 기자의 석패 / 게임와이 촬영  


Q : 서울 코믹월드에 참가한 사진이 있는데, 참가하게 된 이유와 사진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

한 :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이었는데, 둘이 같이 서울 코믹월드에 참가했다. 당시 추첨을 통해 이로하 등신대를 추첨 판매하시는 부스가 있었는데 0.8% 확률을 뚫고 당첨이 됐다. 둘 다 신나서 막 차에다가 실어서 넣고 집에 갔다

심 : 차에 한번에 잘 안 들어가서 누가 보면 납치하는 것처럼 보였다(웃음). 지하 주차장에 차가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쳐다 봤다. 정말 즐기러 갔는데 좋은 마케팅이 된 것 같다.


커뮤니티에 퍼진 유명한 사진 / 에피드게임즈 제공 


확실히 이렇게 보면 납치하는 것처럼 보이긴 한다 / 에피드게임즈 제공


Q : 이렇게 서울 코믹월드에 관심을 가질 정도면 오프라인 행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트릭컬'로 관련 행사나 굿즈도 준비하고 있나?

심 : 죄송하다. 참가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 게임이 출시되고 안정권에 들어간다면 당연히 진행할 것이다. 많은 이용자분들이 기다려주고 있고 사랑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보답할 수 있는 것이 행사와 굿즈다. 제안도 준비도 어느정도는 되어있다.

한 : 정말 마음 아픈소리지만 게임의 준비가 부족하다. 지금 이쪽에 신경쓰기에는 너무나도 힘들다. 여러가지 하고 싶은 것들은 준비해놨다. 게임이 출시되고 안정권에 들어간다면 준비해보겠다.


Q : 이전 CBT가 IOS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없었다. 만약 출시하게 된다면 어떤 플랫폼으로 나오는지와 원스토어에도 입점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 : 아마 테스트는 계속 안드로이드로 진행할 것 같다. 애플은 업데이트 정책상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출시하게 된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이다.

심 : 두 플랫폼에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현재 고려중에 있다. 출시 직후는 힘들 것 같으나 고려대상에는 있다. 다른 인력을 CS에 사용하게 되면 정말 큰일난다.

Q : 수집 요소와 가챠가 있기에 BM에 대해 궁금한 이용자들도 많다. BM 계획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

심 : 기존에 약속드렸던 BM이 있다. 이 약속에 대해서는 무조건 지킬 것이다. 저희가 만들 수 있는 퀄리티에 대한 가치를 알고 있다. 중소기업이기에 대기업과 비교한다면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가격적인 부분도 생각해 이용자 분들에게 퀄리티에 납득할 만한 가격으로 BM을 구성하겠다.  

한 : '코레류로 변경할 생각 있냐'는 질문을 받은적이 있었다. 생각은 있었으나, 이렇게 된다면 BM구성이 너무 힘들게 된다.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31일간 유지되는 월정액 상품 2종을 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압박이 들어와도 이 부분은 약속한 부분이기에 지켜낼 것이다.  

Q : '트릭컬'이 '디얍겜'으로 불렸던 적이 있었던 만큼, 디얍님의 빈 공간이 크게 느껴질 수 도 있다. 이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이용자들이 많이 있는데 대체할 방안이 있는가?

한 : 현재 캐릭터 숫자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이 준비되어 있다. 애니메이션이 들어가있지 않은 캐릭터들을 다 가지고 나온다면 한 2년치 정도는 준비한 것 같다.

심 : 디얍님이 캐릭터를 잘 그려준 것도 있으나, 손을 거치지 않고 탄생한 캐릭터도 있다. 1차 CBT 당시에도 아트팀에서 만든 캐릭터가 있었다. 그런데 이용자들에게 큰 지적을 받지 않은 것을 보면 캐릭터에 대한 위화감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디얍님이 유산을 많이 남겨주고 가셔서 이 자리를 통해 감사말씀 드리고 싶다.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캐릭터가 어느정도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약 8개월치 업데이트 분량의 볼따구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Q : 마지막으로 기다려주는 팬들과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한 : 2차 CBT까지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트릭컬'은 올해 무조건 나와야 한다. 더 이상 승리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제 지고 싶다. 만약 게임을 하다가 불편사항이 생긴다면 저를 태워주면 된다. 초심을 잃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출시를 잃는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심 : 정말 열심히 준비한 2차 CBT다. 이번 '트릭컬' CBT는 정말 게임으로써 준비했기에, 실망하실 수도 있고 부족한 부분이 보일 수도 있다. 문제점이 있다면 계속 수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게임 언저리에 조금 게임이 됐다. '트릭컬'에 관심가져 주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추천 비추천

34

고정닉 6

4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3455 실물 카드로 보다 소장 가치UP↑...'영웅전설 여의 궤적2' 스팀 버전 스팀카드 에디션 나온다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1 3717 3
3454 두 남매의 애달픈 여정...PS5용 '플래그 테일 번들' 나왔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1 325 1
3453 '마블 미드나잇 선즈' 데드풀 DLC 세부 내용 공개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1 3674 3
3452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 추가미션 'DIFFERENT FUTURE' 소개 트레일러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1 197 0
3451 [리뷰] 설명이 필요없는 만화 '원피스'가 JRPG로 탄생…'원피스 오디세이' [2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1 3896 3
3450 대만 게임쇼(TGS) D-2주, 어떤 게임 나오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1 169 0
3449 '아키에이지 워·이모탈 소울·데스가르드' 예약 100만명 흥행 '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298 0
3448 다크 삼국 액션 RPG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스토리 트레일러 공개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3334 5
3447 EA '심즈4' 새해맞이 특별 커스텀 콘텐츠 기간 한정 무료 배포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340 1
3446 250만장 도시건설 게임 '아노 1800' 콘솔로 나온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223 0
3445 '성검전설' 느낌 난다...'성탑신기 트리니티 트리거'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326 0
3444 리마스터와 신가격판으로 주목도↑...'페르소나3ㆍ4'와 '줌바잇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202 0
3443 20주년 게임도, 1개월된 '에버소울'도 로드맵을 짠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255 0
3442 [전망23] 게임사 탑15 2023년 기상도(9)-컴투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144 0
3441 [전망23] 게임사 탑15 2023년 기상도(8)-위메이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118 0
3440 떡국, 토끼, 세뱃돈...게임사 다양한 설날 이벤트로 이용자몰이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2757 1
3439 카트라이더 인플루언서의 시선으로 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장단점은? [2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3413 9
3438 크래프톤, 2022년 '신작&웹3.0'→ 2023년 '퍼블리싱' 슬로건 변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145 0
3437 도쿄돔에서 '아이돌마스터' 월드컵 열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227 0
3436 [공략] '나이트 워커' 캐릭터 및 전직 12종 스킬 분석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356 0
3435 게임사 "AI보다 VR/AR, 메타버스 신기술 도입하겠다" [2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3402 0
3434 '큐플레이'의 추억...기존 게임에 'OX퀴즈'를 넣었더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202 0
3433 사죄만 하다 끝난 게임위 간담회'...김규철도, 원하는 확답도 없었다 [5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4685 28
3432 한국MS, 펄어비스ㆍ레드브릭 등 K게임사와 손잡는 이유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153 0
3431 "무섭다", "예쁘다"....진짜 '배그' 블리자드존의 느낌은?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451 1
3430 블루포션게임즈, 3월 인디게임 '던전은 우리집'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122 1
3429 '명일방주' 매출 순위 100위권 → 10위 급상승 원인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266 0
3428 중국은 '크로스파이어', 일본은 '검은사막'...나라별 1위 K-게임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193 0
3427 웹툰 '여신강림', 드라마에 이어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160 0
3426 넷마블표 걸그룹 '메이브' 25일 데뷔 [1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9133 9
3425 '화이트데이2' 2월 출시...'극혐' 반응 나오는 에피소드 방식, 괜찮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231 0
3424 '니케', '원신'과 '트로이카' 형성한 '에버소울' 매력 두 가지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244 0
3423 '미디어데이 우승 후보가 이겼다'… DK와 T1이 승리한 '2023 LCK 스프링' 개막전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172 0
3422 슬레이어ㆍ매구ㆍ우사...MMORPG 3종에 신규 클래스 등장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254 0
3421 잘 나가는 카카오게임즈 효자 3인방, 업데이트로 인기 잇는다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282 0
3420 넥슨 PC 게임 '서든어택'·'메이플' PC방 순위 상승세...이유는?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279 2
3419 2023년 설 연휴 D-2...설맞이 업데이트 및 이벤트 쏟아졌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107 0
3418 한빛소프트 '미소녀게임', 덕심 흔들까?...캐릭터 및 실적 분석 [4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6046 5
3417 '앙상블스타즈' 언니들이 또 누운 이유 [5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7300 7
3416 내 몸 속에 좀비 있다...콘솔 게임 '데드크래프트' 2월 16일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225 1
3415 스폰지밥이 태권도를?...'스폰지밥 네모바지: 코스믹 셰이크' 나온다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355 2
3414 포켓몬고 6주년...6조 매출, 6억 DL 기록 [4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3886 19
3413 '라스트 오리진' '비밀의 방'에는 도대체 뭐가 있길래?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7 372 0
3412 '에버소울' 주목 정령 3대장은 누구?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7 269 0
3411 '너무 빠른 거 아냐?'...또 한 번 1~2시간 만에 잠재운 '에버소울' VIP 논란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7 323 0
3410 글로벌 온라인 숍 '컴투스 스토어' 오픈...컴투스, IP 커머스 사업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7 130 0
3409 추억 속 '최강의 군단'이 온다...'나이트 워커' 26일 출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7 218 0
3408 국내 한정, 프라이즈 픽업...특별한 '한정' 뽑기 겜심 '자극'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7 4125 9
3407 일월오봉도, 우사, 도포자락...한국 전통을 찾는 게임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7 137 0
[인터뷰] '초심 잃고, 그만 좀 승리하고 싶다' 볼따구에 집을 건 사나이의 항해...'트릭컬' 한정현 대표 [5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6 7062 3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