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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중세 타르코프 별명값 하네'...중세 판타지 느낌이 살아있는 '다크앤 다커' 생존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23 15:22:07
조회 339 추천 0 댓글 0
"야 이거 쉽냐?", "세 판만 하면 감 와"

'다크앤 다커'의 난이도에 대해 친구에게 물어봤고 실제로 들은 답이다. 그리고 정말 세 판 만에 얼추 감이 왔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시계를 보니 또 시간이 삭제되어 있었다.

이른바 '중세 타르코프'라고 불리는 '다크앤 다커'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4만 6천 명을 달성하며 현재 미친 듯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서 '타르코프'는 러시아 배틀스테이트 게임즈(BattleState Games)가 제작한 하드코어 내러티브 MMO FPS, 오픈 월드 게임이다. '맵지만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국내 PC방 순위에도 올랐을 정도. 

'다크앤 다커'는 칼, 창, 활, 마법 등 중세 판타지에서 볼 법한 내용의 무기와 공격 방식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하고 아이템을 수집하고 살아 나가는 생존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6개의 클래스가 보이는데, 가장 무난한 오각형 스탯의 클래스인 '파이터'를 추천받아서 플레이했다. 게임을 시작해 던전 내부로 들어가니 기본 아이템을 들고 있는 내 캐릭터를 볼 수 있었다. 횃불을 들고 문을 열면서 전진했는데, 정말 던전에 떨어진 기분이 들었다.


첫 입문에는 역시 밸런스 캐릭터 / 게임와이 촬영


횃불로 시야를 밝히며 이동하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해골을 비롯한 몬스터들을 만나게 됐다. 게임에 딱히 회피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치고 도망가고를 반복해서 쓰러트렸다. 여기서 바로 느꼈다. "아 이 게임은 타르코프보다 무조건 쉽다"

횃불을 들고 열심히 파밍하던 중 미니맵을 보았더니 자기장이 있었다. 그렇다. 배틀그라운드의 바로 그 자기장이다. 자기장에 잠식되기 전에 열심히 문을 열고 몬스터를 잡으며 돌파했다. 그러다 보니 파란색 비석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비석을 통해 탈출할 수 있는 것이었다. 망설임 없이 바로 탈출했다.


자기장에 들어가지 못하면 화면이 이렇게 변경된다 / 게임와이 촬영


탈출! / 게임와이 촬영


이어서 바로 다음 판으로 넘어갔다. 시작하자마자 적을 만났는데 해골과 전투 중이었다. 그렇기에 바로 기습을 감행하며 첫 킬을 따냈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로 맵을 돌아다니다가, 몬스터에게 바로 죽었다. 물어보니 보스급 몬스터란다. 자신감이 바로 물리치료 당했다.

이처럼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면 몬스터 사냥, 아이템 파밍, 적과의 교전이 반복된다. PVP 생존게임의 전형적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재미있었다. 순수하게 막고, 공격하고, 회피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오히려 순한 맛의 '포아너'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내 첫 죽음을 선사해준 몬스터 / 게임와이 촬영


조금씩 익숙해지다 보니 장비도 좋아지게 되었고 적과의 교전이 더욱 기대됐다. 클래스 별 다양한 스킬과 무기 때문에 오히려 이용자 간의 PVP를 더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죽어도 기본 장비는 지급되기에 전투를 통해 게임 내 숙련도를 더욱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다크앤 다커'를 플레이하면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현재 게임 매칭이 잡히게 되면 솔로, 듀오, 스쿼드가 다 같이 잡히는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의 실력으로 숫자의 우위를 이겨낼 수도 있으나, 통상적으로는 무조건 인원수의 우위를 이겨내기 어렵다.


상대팀과 2대 3으로 교전했다 / 게임와이 촬영


실제로 기자도 좀 익숙해진 느낌을 받자마자 계속 교전을 하러 이동했는데 2대 3으로만 계속해서 싸웠다. 만일 솔로 플레이인데 계속해서 3인과 교전해서 죽게 된다면 이 부분이 꽤나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았다. '타르코프'처럼 총기를 이용해 원거리 공격으로 기습이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의 변수가 가능하지만, 여기는 중세다. 혼자서 칼 한 자루로 활든 사람 두, 세 명을 연속으로 이기기는 너무 어렵다.

이용자들이 왜 이 게임의 테스트와 출시를 간절히 기다리는지 금방 알게 되었다. 생존 게임의 묘미를 정말 잘 녹여냈다. 조작과 방식에 적응하는 것은 쉬우나, 이를 응용하여 적과의 싸움으로 이어졌을 때의 심화과정은 어렵다. 게임 내 순한맛과 매운맛을 너무 적절히 잘 섞어놨다. 그렇기에 입문 장벽도 그리 높지 않고, 파고들 만한 하드코어 요소도 많이 있다.

게임하는내내 테스트할 수 있는 기간과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다고 느꼈다. '다크앤 다커'는 정말 물 조절을 잘 해낸 게임이라고 느껴진다. 26일 오후 7시까지 플레이 테스트 기간이 늘어났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삭제시키고 싶다면 '다크앤 다커'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다양한 무기로 상대방과 교전해보자 / 게임와이 촬영


풀플레이트에 양손검 크으... 파밍에 취한다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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