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톡] 위믹스 상폐, 거래 종료에도 위메이드 하한가 안 가는 이유는?

게임와이

2022.12.08 15:24:04

조회 4210 추천 0 댓글 13

위메이드가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가처분 신청 기각(棄却) 판결을 받았다.

위메이드 측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DAXA가 내린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의 부당함을 밝히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진행될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통해, 모든 것을 증명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11월 29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대상은 '코인원'와 '코빗' 등 2개 디지털자산 거래소다. 28일에는 또 다른 DAXA 참여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가처분이 '기각'을 당한 것으로 위메이드는 8일 기준으로 위믹스 상장 폐지와 거래 종료라는 큰 부담을 떠 안게 됐다.

이 때문에 위믹스의 시세는 전일 대비 50.24%가 하락했다. 9월 10월 200원대였던 위믹스의 시제는 11 DAX의 거래 종료 소식이 들리면서 500원대로 주저 않았고, 8일 다시 209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믹스 코인 시세 추이 /업비트

위메이드의 주가 역시 8일 최저 전일 대비 20.82%가 하락했다. 하지만 그 이상은 떨어지지 않았다. 30분봉으로 봤을 때 큰 내림세와 오름세 없이 전일 대비 20% 하락한 상황에서 횡보중이다. 소폭의 오름세와 내림세는 있었지만 장 마감을 30분여 앞둔 3시 전후에도 이 20%대를 유지 중이다. 주주 사이에서는 '그럼에도 왜 하한가를 가지 않는가'에 물음표가 달렸다.

위메이드 주가 추이 /키움

위믹스 상폐와 거래 종료는 진행됐지만 몇 가지 남은 것이 있다. 위메이드는 법원 가처분 신청 소식을 알리면서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위메이드는 DAXA 소속 4개 거래소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명백한 담합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또한 바이낸스와 같은 해외 대형 거래소의 상장이나 국내 다른 거래소 상장이라는 경우의 수가 남아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약 20개 정도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상태이고, 이외 해외/국내 거래소 상장도 추진 중이다. 결정되면 자세히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 결정 이후 위메이드 내부 구성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면서도 "회사 위메이드와 우리 생태계 위믹스는 건재하다. 너무 깊이 심려하지 말고 맡은 바 일을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메일 마지막에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는 내용의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의 문구를 인용했다. 블록체인 게임 프론티어를 자처하는 위메이드가 이 역경을 뚫고 '변혁'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지 않은 길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투자자 앞에 나선다...매분기 간담회 개최 ▶ 위믹스, 코인마켓캡 연동 완료...실시간 유통량 2.4억 위믹스 ▶ '다른 국내 거래소 상장?' 위믹스, 반박문ㆍ가처분 신청에 담합 제소까지....'반전' 생길까?▶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상폐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 위믹스 상폐, 주가 하한가...위메이드, "DAXA의 비합리적인 결정에 불복"▶ [금주신작]'아르케랜드' 인기 1위...'크로스파이어: 리전' 주말 '무료'▶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韓-美 '칼페온 연회' 개최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3308	'나와라 김규철'... 학회 게관위에 공개토론 신청	게임와이	23.01.05	229	0
3307	[결산22] 일본 게임 순위를 올킬한 닌텐도...그 비결은? [44]	게임와이	23.01.05	4365	31
3306	게임 속 토끼를 찾아라...계묘년 토끼 이벤트 시작됐다	게임와이	23.01.05	139	0
3305	'드디어 정령들과 만난다!' 카카오게임즈 23년 첫 신작 '에버소울' 출시	게임와이	23.01.05	120	0
3304	'어디까지 찾아봤니?'...출시 전 구원자를 위한 '에버소울 A to Z'	게임와이	23.01.04	192	0
3303	더블유게임즈 10주년 영상 공개에도 분위기 싸늘한 이유	게임와이	23.01.04	185	0
3302	'D-1 두둥실호 출격준비 완료'...'에버소울' 사전 다운로드 시작!	게임와이	23.01.04	141	0
3301	게임에 이소룡이 등장?...'배그 모바일X이소룡' 컬래버	게임와이	23.01.04	175	0
3300	페이커-데프트, 10일 롤파크에서 맞대결 [10]	게임와이	23.01.04	3078	5
3299	게임테일즈 '프로젝트TS', 컴투스 날개달고 글로벌 시장 공략	게임와이	23.01.04	127	0
3298	현대차에서 '로아'를?...테슬라 이어 현기차에도 AAA게임 들어온다 [38]	게임와이	23.01.04	5912	5
3297	[전망23] 신년사로 알아보는 2023년 게임사들의 목표는?	게임와이	23.01.04	121	0
3296	출시 1년 반만의 역주행 '드래곤라자 오리진'...구글 매출 순위 20위권내 진입 [1]	게임와이	23.01.04	273	0
3295	'피드백 듣는다면서 또 평일 오후 2시?'...게관위 17일 간담회에 여전히 '불만' [7]	게임와이	23.01.03	3265	10
3294	[전망23] 게임사 탑15 2023년 기상도(5)-스마일게이트	게임와이	23.01.03	155	0
3293	[전망23] 게임사 탑15 2023년 기상도(4)-크래프톤	게임와이	23.01.03	149	0
3292	게임, 굿즈에 이어 음반까지 석권...서브컬처 게임 '열풍 ' [32]	게임와이	23.01.03	4970	16
3291	'파이널 판타지 16'가 성인용이 된 이유	게임와이	23.01.03	427	0
3290	오공 체험 액션 RPG...PS5용 '드래곤볼 Z 카카로트' 12일 출시	게임와이	23.01.03	193	0
3289	[칼럼] 콘솔 겜성 모르면 실패한다 [2]	게임와이	23.01.03	229	2
3288	[전망23] 게임사 탑15 2023년 기상도(3)-엔씨소프트 [3]	게임와이	23.01.03	217	0
3287	MBTI로 영웅을 골라주는 게임이 있다 [37]	게임와이	23.01.03	7776	2
3286	'DRX 무릎도 나온다'...국회에서 '철권' 대회 열린다! [54]	게임와이	23.01.03	5363	24
3285	'아키에이지워' 1분기 출시...눈길 끄는 예약 게임 3종	게임와이	23.01.03	157	0
3284	'미르4' 새해 첫 공성전 열린다...올해 월드 간 전쟁으로 '확장'	게임와이	23.01.03	93	0
3283	버스, 지하철, 강남대로까지 점령...'에버소울' 출시전 마케팅 총력	게임와이	23.01.03	133	0
3282	"젤다, 원신, 몬헌, 다 있다"...하운드13 신작에 쏠린 '눈'	게임와이	23.01.02	260	0
3281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한국 게임 시장 20조 돌파	게임와이	23.01.02	124	0
3280	T1, 2023 LCK부터 승리 의지 담은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43]	게임와이	23.01.02	4762	13
3279	'니케' 공식 피규어, 굿즈 나온다 [2]	게임와이	23.01.02	315	0
3278	[게임스톡] '奇迹降临=뮤 레전드' 아무도 몰랐다	게임와이	23.01.02	113	0
3277	[게임스톡] '나이트 온라인' 美·튀르키예서 최대 월 매출 기록...엠게임, 주가도 UP [1]	게임와이	23.01.02	119	0
3276	[리뷰] 수의사가 되어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이자! '멍냥 동물 병원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	게임와이	23.01.02	96	0
3275	[리뷰] 세계 곳곳에 있는 보물을 찾으러 떠나자 '드래곤 퀘스트 트레저즈' [14]	게임와이	23.01.02	3087	4
3274	[결산22] 2022년 스팀 최고작, 최다 판매작 발표 [20]	게임와이	22.12.31	5278	5
3273	'강남의 중심에서 VR콘서트를 외치다'...PICO가 선보이는 'For NEVERLAND' 오프라인 행사 [7]	게임와이	22.12.31	4220	1
3272	[전망23] 게임사 탑15 2023년 기상도(2)–넷마블 [6]	게임와이	22.12.31	6173	0
3271	모바일 전략 '라스트 포트리스' 1.2억 DL 돌파	게임와이	22.12.30	185	0
3270	카카오게임즈, '프리코네'와 '말딸'에서 신캐 공개...이용자와 기부 활동도	게임와이	22.12.30	178	0
3269	'최애 정령을 먼저 느껴 보세요'...예비 구원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에버소울'의 웹툰과 OST	게임와이	22.12.29	299	0
3268	'내가 아직 게임으로만 보여?'...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는 게임사	게임와이	22.12.29	183	0
3267	엔트런스, 'DK모바일: 디 오리진', 시즌3 시작	게임와이	22.12.29	134	1
3266	[전망23] 게임사 탑15 2023년 기상도(1)-넥슨	게임와이	22.12.29	253	0
3265	[기자수첩] 알고 보면 메타버스의 조상 '세컨드라이프' [9]	게임와이	22.12.29	2820	2
3264	글로벌 찜 시작된 '서머 크로니클'이 넘어야 할 산은?	게임와이	22.12.29	116	0
3263	'쿠키런' IP 신작 기대감에 판호 소식까지...데브시스터즈 3개월 연속 상승중↑ [2]	게임와이	22.12.29	219	0
3262	"식당 밥이 맛있다" VS "꼰대 문화는 '단점'"...재직자가 본 게임사 평점은? [3]	게임와이	22.12.29	303	0
3261	게임 캐릭터가 모니터 밖으로?...안경 없이도 3D게임 가능한 노트북 등장	게임와이	22.12.29	196	0
3260	스팀 '포트리스 V2', 수익 악화로 서비스 종료	게임와이	22.12.29	207	0
3259	한국 게임 7종 중국 판호 발급 소식에 게임주 일제히 '상승' [23]	게임와이	22.12.29	319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