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가까이 상승 랠리를 펼쳐왔던 스코넥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다. 메타(구 페이스북)와의 VR게임 공급 소식이 나왔는데도 주가는 더욱 하락 중이다.
스코넥 관계자는 게임와이의 주가 변동 문의와 관련 "주가 관련 문의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주가 변화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하며, 주가 흐름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6일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와 FPS VR게임 개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스코넥과 메타는 공동으로 VR게임 개발자원을 투입한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이번 메타와의 계약은 스코넥의 개발력과 콘텐츠를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수 VR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하여 VR 게임 콘텐츠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게임 유저 대상의 B2C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자 스코넥 공시 내용 /금감원
한편, 스코넥은 해당 VR 게임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으나, 메타와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의 VR 게임 출시 로드맵의 변경과 확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메타와 계약을 체결한 VR 게임은 2024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것은 6일 오전 8시 33분. 스코넥의 주가는 5일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5일 1만 54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12.82%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3.2%가 하락한 1만 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런 현상은 메타와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6일에도 계속됐다. 1만 4950원에 시작된 주가는 장중 12.91%가 하락했고, 현재는 약 7.95%가 하락한 1만 3800원에 거래 중이다.
12월 6일 스코넥 주가 변동 추이. 10월 25일 이후 약 1달 이상 상승 랠리를 이어오다 5일과 6일 주가가 급락했다. /키움
회사가 언급한 게임의 이름은 '스트라이크 러시(Strike Rush)'로, 스코넥이 투자하는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메타로부터 지원 받는 금액이나 개발자수는 '영업기밀'이라며 언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주주들은 "개발비 일부? 얼마를 지원받는데 공개를 못하나? 혹시 1~2억은 아니겠지", "기대감으로 오른 것들은 재료 소멸이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스코넥은 지난 3년 연속 영업이익 기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올해 들어서도 최근 3분기까지 33억 원의 적자를 낸 상황이다. 이번 메타와의 계약이 스코넥의 실적을 개선시킬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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