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베스파 상한가, 데브시스터즈 5.78%↓...엇갈린 주가 배경

게임와이

2021.11.16 18:13:07

조회 71 추천 0 댓글 0

베스파가 16일 게임주 중에서는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는 게임주 중 가장 높은 하락을 보였다. 두 회사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3분기 베스파의 실적은 별로였다. 매출이 114억인데 영업손실도 104억이다. 종토방에서는 '상폐'가 언급될 정도의 형펀 없는 성적이다.

그럼에도 16일 베스파의 주가는 전일대비 29.7%가 올랐다.

이날 개인은 28,919을 매수, 외국인은 28693을 매도, 기관은 251을 매수했다. 결국 외인이 들고 있던 물량은 개인이 고스란히 받아낸 것.

실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대표작 '킹스레이드'의 매출이 감소했고, 야심작이었던 '타임 디펜더스'가 8월 일본에 출시됐지만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베스파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그리고 10월 베스파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김진수 이사회 의장을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제 베스파의 남은 모멘텀 중 가장 큰 것은 '킹스레이드 시즌2'의 4분기 출시다. 다만 킹스레이드2가 아닌 킹스레이드 시즌2여서 신작 출시만큼의 폭발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30분봉, 베스파 상한가, 데브 -5%대

한편 상한가를 기록한 베스파와 달리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것은 데브시스터즈다.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16일 전일 대비 5.78% 내린 140,100원에 마감됐다.

같은 날 데브시스터즈는 이지훈, 김종흔 대표가 회사 주식 지분 중 4.39%에 해당하는 총 44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약 600억 육박하는 금액이다.

그 이유를 공시에서는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 지분 매도, 계열회사 임원 선임 및 퇴임'으로 되어 있고, 데브시스터즈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주식 담보대출을 갚기 위한 것이고, 김 대표는 곧 있을 신주 34만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고율의 소득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라는 것.

김 대표가 행사할 신주의 액면가는 500원이고, 행사 가격도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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