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하루에 10통은 기본" 차단에도 끝없는 여론조사 전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4 16:15:02
조회 3358 추천 7 댓글 22

[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손모씨(37)는 요즘 시도 때도 걸려 오는 여론 조사 전화에 일상의 흐름이 끊기기 일쑤다. 근무시간은 물론이고 늦은 밤에도 울려대는 여론 조사 전화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자주 오는 전화에 휴대폰을 무음으로 바꿔 정작 받아야 할 전화도 받지 못하고 있다. 손씨는 "보통 모르는 번호는 차단하면 오지 않기 마련인데, 뒷번호만 바꿔서 계속 전화가 온다"며 "하루에 10통 이상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4월 열리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빗발치는 여론조사 전화로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사용자들이 여론 조사 차단 방법 공유에 나섰다. 정부는 부실 여론 조사 업체를 등록 취소하는 등 불필요한 여론 조사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급증한 '총선 여론 조사'
24일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월 여론 조사기관 등록제 시행 초기 전국 기준 27곳이었던 여론 조사기관은 올해 기준으로는 88곳까지 늘었다.

조사기관이 늘면서 전화조사도 폭증했다. 전국 단위로 가장 최근 열렸던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선거운동 개시일(5월 19일)부터 여론 조사 결과 공표 금지일 전날(5월 25일)까지 7일 동안 여론 조사 전화 횟수는 총 1624만5204통이었다. 이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같은 기간(1426만2573통)보다 198만2631통(13.9%)이 늘어난 숫자다.

이번 총선엔 더 많은 여론조사가 예상되는 분위기다. 문제는 시민들이 느끼는 여론조사에 대한 불쾌감이다.

직장인 변모씨(34)는 "보통 여론 조사 전화는 정말 받을 때까지 거나 싶을 정도로 집중적으로 걸려 온다"며 "휴대폰으로 다른 업무를 보다 문제가 생긴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 당시 여론 조사 전화 가운데 63.8%(1036만9043통)는 유권자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화를 받은 뒤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SNS에는 이동통신사별 '여론 조사기관 가상번호 제공 거부'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SNS 등지에 퍼져있는 여론조사 거부 방법
여심위, 부실 업체 취소
시민들의 반발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여론조사기관 등록요건을 강화했다. 여심위는 지난 8일 여론 조사기관 88개 가운데 34%인 30곳에 대한 등록 취소를 예고한 상태다.

여심위는 부실 여론 조사 업체 난립 우려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분석전문인력을 '1명'에서 '3명 이상'으로 강화했다. 또 상근 직원 수 기준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여론 조사 매출액을 5000만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변경했다. 단 설립된 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기존 5000만원 이상을 적용한다.

강석봉 여심위 사무국장은 "이번 등록요건 강화를 계기로 떴다방식 선거여론 조사기관의 난립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기관의 전문성도 한층 강화돼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관한 여론 조사에 대한 신뢰성과 객관성이 확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인천 자월도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현장 살펴보니...▶ 30대 아나운서 "미국인 남친, 임신 사실 알자..." 충격 고백▶ '90kg대→40kg대' 최준희, 성형수술 전 모습 공개▶ "조세호 결혼 전제로 열애 중, 교제 상대는..." 깜짝▶ "이게 들통나면 나는..."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이유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1628 "한강식 검사입니다"…보이스피싱 조직원들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37 0
11627 서울 마포구 공사장서 50대 노동자 숨져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628 12
11626 "서울역서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30대 남성 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57 1
11625 공수처장, 김 여사 소환 가능성에 "필요성 있다면 할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26 0
11624 '신림동 칼부림' 조선 2심도 무기징역..."극도로 잔인하고 포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31 0
11623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조폭출신 부도덕한 사업가 말이 맞겠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35 0
11622 [속보]'신림 흉기난동' 조선, 2심도 무기징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31 0
11621 [속보]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 희대의 조작사건으로 밝혀질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29 1
11620 ‘사랑은 강아지 모양’...단순 제목은 저작권 인정 안 돼[서초카페]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018 0
11619 임현택 의협회장 고발한 시민단체, 경찰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29 0
11618 흉기로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남성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39 0
11617 '얼차려 사망'...경찰, 중대장 등 피의자 신분 첫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35 0
11616 '신림역 칼부림' 조선 2심 선고 앞두고 '기습공탁'...1심 무기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38 0
11615 "이제 돌려달라"...'김여사 명품백' 구입한 서울의소리 기자 경찰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482 2
11614 법무법인 광장, '개인·금융정보 발전' 특별 세미나[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26 0
11613 '따릉이' 성북천 투척 남성, 경찰 조사..."난 범죄자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39 0
11612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서울의소리 기자, 경찰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29 0
11611 '무자본 갭투자'...113억 전세사기 일당 무더기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54 0
11610 "천원만 달라"...지하철 승객 대상 구걸·위협한 남성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72 0
11609 대법관 후보, 조한창·박영재·노경필 등 9명 압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7 0
11608 [속보] 대법관 후보 9명 압축…조한창·박영재·노경필 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3 0
11607 "계 들어오면 2~3배 돌려주겠다" 농아인 172명 등친 농아인 구속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62 0
11606 '서편제' 출연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강제추행 1심 징역형 집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7 0
11605 4년간 동거인 딸 성추행...이상은 휴스템코리아 회장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53 0
11604 SM, 첸백시에 계약이행 소송…"매출 10% 지급하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6 0
11603 "영감 필요한가" 대학가 신종대마 공급책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2 0
11602 잇따르는 음주운전 처벌 회피 꼼수…"처벌 강화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2 0
11601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 "제 일 같이 분노해줘 감사" [4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7419 17
11600 국가유산 일본으로 반출 시도...60대男 집행유예 [2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1413 14
11599 "만장일치로 유죄 나왔지만 아쉬워"…'그림자배심' 해보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56 0
11598 '롤스로이스 가해자' 마약 처방한 의사 1심 징역 17년 중형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101 0
11597 갭투자로 52억 꿀꺽… 전세사기 일당에 징역 5∼9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5 0
11596 [속보]'롤스로이스 가해자' 마약 처방한 의사 1심 징역 17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71 0
11595 공수처, 2기 인사위 첫 회의 개최...부장검사·평검사 임용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29 0
11594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여성, 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96 0
11593 한강 뛰어들어 시민 구하고 흉기 폭력범 체포…경찰청장과 오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51 0
11592 '김건희 명품 가방 의혹' 최재영 목사, 경찰 소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50 0
11591 '마약류 투약' 오재원, 필로폰 수수 혐의도 인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3 0
11590 집중호우 대비 경찰 재난안전교육…다음달 19일까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26 0
11589 "제정신입니까"…판사 비난한 의협회장 고발당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8 0
11588 반성문 수십차례... '또래 살인' 정유정 무기징역 확정(종합)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30 2
11587 '과외 앱으로 접근해 또래 살인' 정유정 무기징역 확정[상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6 0
11586 [속보]대법, '또래 살인' 정유정 무기징역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1 0
11585 전 여자친구 이별 통보에 둔기 휘두른 20대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7 0
11584 가짜 비아그라 만들어 판매한 형제,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4 0
11583 '금융산업분야의 디지털금융 규제 이슈 학술대회' 대한변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25 0
11582 조국당, 검찰 술자리 회유 방지 명목 '진술조작 방지법' 발의..실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8 0
11581 인천-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직항노선 4년만에 재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55 0
11580 '새해 첫날 흉기 난동' 40대 재미교포, 1심서 징역 3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56 0
11579 '빌라 500채 세모녀 전세사기' 母 1심 징역 15년...최고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6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