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여개 시민단체 "尹 이태원 특별법 공포해야"

파이낸셜뉴스

2024.01.19 15:10:34

조회 86 추천 0 댓글 2

[파이낸셜뉴스] 종교·시민·노동 등 660개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각계 시민단체 대표자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 159명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진상규명 특별법을 즉각 공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문에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4대 종교와 노동, 농민, 인권, 법조, 예술 등을 망라한 660개 시민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지난 19일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됐지만, 하루 앞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에 특별법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건의했다"며 "지난 9일 본회의 표결 때에 퇴장한 것에 이어,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입법권을 '무시하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넘어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대규모 인파 밀집을 예측하고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아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며 "그럼에도 경찰은 일부 현장 책임자들만 기소했을 뿐 정무적, 정책적 책임을 져야 하는 소위 '윗선'에는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았고 정부와 여당은 진상이 다 드러났으니 특별법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2년이 채 안 된 지금까지 회수로는 4회, 법률안 수로는 8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유례없는 권한 남용이자 삼권분립 민주국가에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생존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시간과 피눈물을 생각하면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마저 그 전철을 밟도록 둘 수는 없다"고 추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의원총회를 거쳐 이태원 특별법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여당은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점과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방식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문제 삼으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전혜진, 故이선균 떠나보낸 후 근황 "졸음 퇴치엔..."▶ "항상 나를 벗겼다" 20대 시절 모델의 상처 고백 ▶ 홍석천과 유부남 배우 입술 뽀뽀... 논란된 상황이 ▶ 임신 중 성병 걸린 아내 "해외출장 잦은 남편이..."▶ 한동훈에게 묵직한 한 방 날린 정청래 "본인은..."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211150917470224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8766	[속보]'부당합병 의혹' 이재용 1심 선고, 내달 5일로 연기	파이낸셜뉴스	01.22	104	0
8765	"김용, 위증교사 관여했다"는 檢...'李 측근' 수사 가능성은	파이낸셜뉴스	01.22	45	0
8764	경찰관 등 폭행한 공군 대위..."아직 공군에 인계 안 해"	파이낸셜뉴스	01.22	59	0
8763	'우회전 일시정지' 1년... 운전자들 "여전히 헷갈려" [18]	파이낸셜뉴스	01.22	1245	3
8762	홀덤펍서 수천만원 도박하고 업주 협박한 일당 검거	파이낸셜뉴스	01.22	53	0
8761	둘째 임신 중 성병 옮긴 남편...이혼할 수 있을까[최우석 기자의 로	파이낸셜뉴스	01.22	79	0
8760	<부고>명재권(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씨 빙부상	파이낸셜뉴스	01.22	45	0
8759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사회와 영구 격리"	파이낸셜뉴스	01.22	47	0
8758	상속, 이혼, 소년사건까지...친절한 법률가이드 펴낸 김태형 부장판사	파이낸셜뉴스	01.22	40	0
8757	자고 일어났는데 사라진 아들..."피 마르는 심정입니다"[잃어버린 가 [17]	파이낸셜뉴스	01.22	2627	19
8756	[속보]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1심 무기징역	파이낸셜뉴스	01.22	56	0
8755	검찰, '통계조작 의혹' 김수현 전 정책실장 출석	파이낸셜뉴스	01.22	64	0
8754	한남역서 20대 여성 열차 충돌 사고…중상 [2]	파이낸셜뉴스	01.22	153	0
8753	동네 후배 떄려 의식불명... 경찰, 20대 男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	01.22	56	1
8752	"방심위 사건 맞고발 성격…공정·객관성 담보위해 수사주체 구분"	파이낸셜뉴스	01.22	43	0
8751	경찰, 총선대비 근접신변보호팀 지난주부터 가동	파이낸셜뉴스	01.22	57	0
8750	치료 거부하고 방치…정신장애 동생 학대한 70대 누나 재판행	파이낸셜뉴스	01.22	60	0
8749	'검찰 2인자' 대검차장에 신자용...법무부 고위검사 인사	파이낸셜뉴스	01.22	50	0
8748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휴대전화·노트북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01.22	56	0
8747	장애인 채용면접서 장애와 관련 질문해도 될까? [서초카페] [1]	파이낸셜뉴스	01.22	69	0
8746	[속보] 대검 차장검사 신자용...법무부 고위검사 인사	파이낸셜뉴스	01.22	44	0
8745	'마약 자수 고백' 래퍼 뉴챔프..."장난 죄송"	파이낸셜뉴스	01.22	61	0
8744	'다시 시작' 전장연 지하철 탑승시위...열차 지연되기도 [14]	파이낸셜뉴스	01.22	1772	4
8743	판사 출신 정재민 법무부 송무심의관 사의	파이낸셜뉴스	01.22	48	0
8742	'만취한 같은 학교 재학생 성폭행' 20대 남성 구속	파이낸셜뉴스	01.22	62	0
8741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오늘 1심 선고…檢 사형 구형	파이낸셜뉴스	01.22	52	0
8740	배달하다 신호위반으로 사고 낸 고교생…"보험급여 환수는 위법" [24]	파이낸셜뉴스	01.22	1910	1
8739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 의원 송치 [1]	파이낸셜뉴스	01.21	95	1
8738	서울 강서구 15층 아파트 화재…2명 부상 [1]	파이낸셜뉴스	01.21	108	0
8737	검찰, "김용, '거짓 알리바이 위증' 보고 받고 승인", 김용측 "	파이낸셜뉴스	01.21	76	0
8736	울산시장 선거개입, 통계 조작까지...전정권 수사 속도 내는 검찰[법 [1]	파이낸셜뉴스	01.21	92	0
8733	서울 서초구 아파트 13개동 한때 정전…1500가구 불편 [1]	파이낸셜뉴스	01.21	81	0
8727	이재용 회장·양승태 전 대법원장 1심 선고...이목 집중되는 26일 [1]	파이낸셜뉴스	01.21	115	0
8725	검찰총장 지시 후 살인예고·모방범죄 등 32명 구속 기소 [2]	파이낸셜뉴스	01.21	95	0
8720	서류 구비 안돼 코로나19 보조금 환수…법원 "처분 부당"[서초카페] [1]	파이낸셜뉴스	01.21	81	0
8719	"자문계약, 구체적 현안의 직접적 해결 없으면 '알선수재' 아냐" 대 [1]	파이낸셜뉴스	01.21	72	0
8718	"알리바바 능가할 것"…10억 뜯어낸 60대 징역형 [27]	파이낸셜뉴스	01.20	9699	9
8717	법관 교체 주기 늘리고, 법원장도 재판 투입...'재판지연' 해결 총 [1]	파이낸셜뉴스	01.19	129	0
8716	검찰, 서울경찰청장 불구속 기소..유족 "즉시 해임해야"(종합)	파이낸셜뉴스	01.19	102	0
8715	[르포]우회전 일시정지 1년... "뒤에서 경적 울려 가야 하는 줄.	파이낸셜뉴스	01.19	118	0
8714	'서편제 출연' 김명곤 전 문화장관 재판행...'강제추행 혐의'	파이낸셜뉴스	01.19	107	0
8713	"김은정 서울동부지검 검사 등 2023년 우수" 대한변협 [1]	파이낸셜뉴스	01.19	101	0
8712	숙박업소서 마약 업주가 알았을 때만 영업정지 [6]	파이낸셜뉴스	01.19	954	0
8711	‘윤석열 X파일’ 저자 불구속 송치..."허위 계약서로 수익 편취"	파이낸셜뉴스	01.19	73	0
8710	'술 취한 여성 성추행 혐의'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 징역 2년	파이낸셜뉴스	01.19	77	0
8709	검찰, '이태원참사 부실대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	01.19	65	0
8708	미성년 노린 마약·기술유출·스토킹 '양형기준' 상향...꼼수 공탁 손 [1]	파이낸셜뉴스	01.19	80	0
	650여개 시민단체 "尹 이태원 특별법 공포해야" [2]	파이낸셜뉴스	01.19	86	0
8706	"마약했어요"...30대 유명 래퍼 경찰 자수	파이낸셜뉴스	01.19	111	0
8705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보석 석방…전자장치 부착 조건	파이낸셜뉴스	01.19	6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