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尹대통령 거부로 미궁 빠진 ‘쌍특검법’ 향방은 [법조 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7 14:40:31
조회 137 추천 0 댓글 0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특별검사)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미궁에 빠지게 됐다. 민주당은 거부권 행사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라 법조계도 쌍특검법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헌재 심판 청구 가능성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이해 충돌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권한쟁의 심판은 국가기관 상호 간의 권한이나 그 범위에 대한 다툼이 생긴 경우, 헌재가 헌법해석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도록 하는 제도다. 대통령의 배우자에 대한 특검법을 대통령이 거부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이는 당장 재표결을 진행하게 되면 법안이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둔 대응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은 국회에서 다시 표결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하면 법안은 폐기된다. 다시 말해, 여권에서 상당수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이상, 쌍특검 시행은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쌍특검법의 향방이 불투명한 만큼, 현재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도 “사안을 들여다보고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검법이 통과되고 특검팀이 구성되면 통상 검찰의 수사 기록은 모두 특검으로 이관된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50억 클럽 의혹 진행 상황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수사를 할 것”이라며 “수사를 하려면 준비 과정도 필요하다”고 답한 바 있다.

50억 클럽 의혹은 법조, 언론계 인사 등을 상대로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거액의 로비를 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영수 전 특검이 재판에 넘겨졌지만, 함께 지목된 김수남 전 검찰총장, 권순일 전 대법관 등에 대한 수사는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고 의심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시세조종 관련자 등을 조사했고 사안의 실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 수사는 지난 2020년 4월 열린민주당이 주가조작 과정에 자금을 제공한 '전주'로 김 여사가 의심된다며 고발하면서 시작돼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2021년 12월 권 전 회장과 공모자 등을 재판에 넘겼지만 김 여사의 경우 당시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큼 1심 재판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직접적인 판단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당시 재판부는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다만 주가조작에 김 여사 계좌가 동원됐다고 해서 주가조작 공범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사전 인지 여부 등에 대한 입증이 이뤄져야 한다.

지금껏 13차례 특검 출범…'성과·독립성' 도마
특검은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위공직자의 혐의점이 발견됐을 경우, 독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물을 특검으로 임명해 사건을 수사하게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1999년 일명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과 ‘옷 로비 사건’을 시작으로 특검이 도입됐다. 당시에도 두 가지 특검이 동시에 진행됐는데, 정작 관련자들 상당수가 무죄 판결을 받는 등 성과는 미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에는 삼성 비자금 특검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에 대한 특검이 꾸려졌다. 조폐공사 파업 유도 및 옷 로비 특검에 이어 두 가지 특검이 함께 진행된 경우다. 삼성 특검은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재산 4조5000억원을 찾아내 관련된 전략기획실 임원 등을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당시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혐의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을 구속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13차례 출범한 특검 중 대부분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특검이 제도의 취지와 달리 중립적일 수 있느냐에 대한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일례로 국정농단 특검을 이끌었던 박영수 전 특검은 특검 재직 기간 딸과 공모해 화천대유로부터 11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 50억클럽 의혹에 연루돼 재판받고 있다.

이번 ‘쌍특검법’도 마찬가지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총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쟁성 입법이며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해 정치 편향적인 특검이 임명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성형 수술에 10억 쓴 가수 백지영 "내 얼굴은 10점 만점에.."▶ 17살에 엄마가 된 여고생 "절친과 남친을 바꿔서.." 소름▶ 프로야구 선수 "와이프랑 첫 만남 10분 만에 2세를.."▶ '노브라' 일화 털어놓은 유명 여가수 "사실 티가 안나서.."▶ 쥐가 손가락 물자 머리 물어뜯은 여대생, 쥐 상태가..끔찍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8404 어릴때 헤어진 오빠, 62년만에 찾은 사연[잃어버린 가족찾기]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561 1
8403 檢, '증여세 배임 혐의' SPC 회장 징역 5년 구형…내달 2일 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50 0
8402 윤희근 경찰청장 "이재명 습격 사건 철저 수사하겠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64 0
8401 [속보]이재명 피습 변명문 우편발송 조력자 1명 긴급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42 0
8400 올림픽대교 인근서 숨진 30대 여성 사인은 장기 과다출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44 0
8399 의사단체,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 이재명 대표 등 검찰에 고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6 0
8398 '이재명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또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44 0
8397 '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 곽정기 변호사 오는 8~9일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4 0
8396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회원 16명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5 0
8395 '산업스파이' 전담 수사조직…방첩경제안보수사계 운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9 0
8394 이재명 습격범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경찰 "당적 공개 검찰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41 0
8393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황의조 형수, 첫 재판서 "전혀 모르는 일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282 0
8392 경찰, 임동호 경찰청 홍보협력계장 등 135명 총경 승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5 0
8391 [속보]경찰, 이재명 습격 피의자 당적 '비공개', 공개 여부. 검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40 0
8390 [속보]이재명 습격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 9일 열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5 0
8389 "몰래 녹음한 통화, 사생활 침해 수위 따라 증거 여부 갈려"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42 1
8388 음주운전으로 행인 8명 친 국대 출신 핸드볼 선수…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47 0
8387 40대 가수 겸 배우, 교통사고 내고 음주측정 거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9 0
8386 혜화역 시위 하던 전장연 활동가 1명 연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9 0
8385 명의 빌려준 '바지사장'이어도…법원 "세금 부과 정당"[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7 0
8384 올림픽대교 인근 시신 '경기 이천 30대 여성', "타살 가능성 높진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24 0
8383 계속되는 정치인 피습…폐기된 '요인 경호법' 수면위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02 0
8382 3개월째 공전 중인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수장 공백도 불가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52 0
8381 '부산에서 다치고 서울서 치료'받은 이재명 ..."의료전달체계 무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72 0
尹대통령 거부로 미궁 빠진 ‘쌍특검법’ 향방은 [법조 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37 0
8379 이재명 습격범 김씨 당적은..."경찰, 공개 않기로 내부 결론" [10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5497 6
8378 꼼수로 굳어진 '기습 공탁' ...근절 방안 고심중인 법원·검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55 1
8377 '사생활 협박' 황의조 형수·'탈주범' 김길수 첫 공판[이주의 재판일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3884 0
8376 위법 적발되자 병원 폐업 후 새로 개설…"과징금 처분 가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55 0
8375 경찰, 불법 홀덤펍 단속…1004명 검거, 46억 몰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85 0
8374 마약근절 '노 엑시트' 캠페인 종료…7000명 참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56 0
8373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8일부터 후면 단속카메라로 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51 0
8372 올림픽대교 한강서 훼손된 30대女 시신 발견…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77 0
8371 김대중 100주년에 'DJ 정신 계승' 강조한 여야 대표 [20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4214 8
8370 5대 은행 기업대출, 지난해 64조 늘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71 0
8369 테슬라, 중국서 '안전 문제' 162만대 리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84 0
8368 금태섭, 이준석 신당에 "힘 합치는 단계 올 것"…합당 시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71 0
8367 민주당 "이재명 습격범 태워준 차량 운전자 신원 확인해야"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19 0
8366 日세븐일레븐·로손, 3년간 아시아서 편의점 1만개 늘린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80 0
8365 대진연, 용산 대통령실 진입시도…20명 경찰 연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91 0
8364 한동훈, 이상민 무소속 의원에 입당 권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73 0
8363 천안 산란계 농장 AI 항원 검출...충남·세종·경기남부 이동중지 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53 0
8362 '다방 업주 연쇄 살해 혐의' 5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63 0
8361 여야, 우주항공청법 9일 본회의 처리 잠정 합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55 0
8360 환각 상태로 술병 들고 행인 위협한 40대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55 0
8359 이재명 습격범 차량에 태워준 차주, 경찰 참고인 조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03 0
8358 김정은, 日 대규모 지진에 "심심한 동정과 위문 표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82 0
8357 미 법무부, 상반기 안에 애플사 반독점 기소 움직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85 0
8356 '농업환경 변화 대응' 보은군,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실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47 0
8355 일본 노토강진 피해액 7.5조원 추산...동일본대지진의 4.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5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