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경찰 '희생자 실명 공개' 고발인 조사

파이낸셜뉴스

2022.11.17 11:16:21

조회 1708 추천 16 댓글 8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실명 공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 탐사'는 지난 14일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튿날 이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고발인 조사에 앞서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이름을 공개한 것은 명백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명단 공개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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