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2012년 초, 저는 졸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생이었습니다.
그해 4월, 19대 총선에서 저는 청년당 비례대표 후보로 국회의원에 출마했습니다.
만26살의 최연소 국회의원 후보였습니다. 당시에는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비싼 대학등록금과 이를 감당하기에 너무 낮은 최저임금 이야기였습니다.
서울시청년허브에서 근무하면서는 청년혁신일자리사업과 청년정책네트워크사업, 청년교육사업을 담당했습니다. 2012년부터 이어져 온 문제의식은 청년정당 우리미래를 만들었고, 저는 6년 만에 다시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희망이 있다는 것은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청년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힘들어도 내일을 떠올리면 웃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다음세대의 건강한 삶이 부모세대의 행복이 됩니다.
서울형 4대 정책으로 희망을 만들겠습니다.청년들이 건강하게 삶을 꾸려갈 수 있을 때, 이민가지 않고도 아이를 키우며 살아갈 희망이 보일 때 부모님 세대도 웃을 수 있습니다. 희망 없는 청년의 삶은 곧 희망없는 가족의 삶이 됩니다.우리미래 4대 정책을 서울에서 실현하겠습니다.첫 번째, 청년기본권에서는 주거/노동/건강/통신/이동권을 다루고자 합니다.
이 다섯 가지 기본권은 청년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들입니다.
기본이 되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보장이 필요합니다. 일반 정책이 아니라 기본권으로 설정한다는 것은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함입니다.두 번째, 자치서울의 핵심정책은 동장직선제입니다.
주민센터의 장을 국가가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뽑은 동네의 이웃이 하는 겁니다.
동장직선제는 시민의 정치참여, 청년의 정치참여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높으신 정치인들을 보며 박수 치며 기다려야만 할까요?
이제는 우리 마을 사람이, 우리 마을의 청년들이 필요한 것을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필요합니다. 동장직선제는 동네정치의 시작입니다. 더 나은 민주주의, 참여민주주의의 시작입니다.세 번째, 서울형 기본소득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당장 우리 동네 패스트푸드점부터 사람이 아닌 기계가 주문을 받습니다.
대형마트의 무인계산대는 어떻습니까? 아르바이트생 없는 편의점은 어떻습니까?
운전사가 없는 택시와 버스의 시대, 무인지하철은 이미 서울의 지하를 달리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점점 더 줄어가는 시대, 생존에 대한 불안을 품에 안고 살 수는 없습니다.
서울형 기본소득은 우리의 삶을 지켜주는 최저선이 될 것입니다.
동시에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4대 정책의 마지막은 평화 서울입니다. 전쟁이 나면 가장 위험한 도시가 서울입니다.
광화문이 전 세계 민주주의의 상징이 되었듯이, 이제는 서울을 동북아의 평화, 나아가 인류평화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시민의 상상력을 모아내겠습니다. 서울과 평양을 잇는 평화의 길을 열겠습니다. 차가 다니지 않고 스스로의 두다리로 걷는 도보여행길을 만들겠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환경의 길, 남과 북의 청년들이 함께 하는 우정의 길을 만들겠습니다.서울을 바꿀 새로운 기준과 약속이 지금 필요합니다.지금의 문제는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는 것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시스템을 교체하는 수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서울의 삶을 바꾸고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교체하려는 청년들의 의지에 동의하신다면 저희에게 표를 주십시오. 청년들에게 기회와 권한을 주십시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