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그레이아나토미에서 닥터 몽고메리.
키가 178인데 조낸 날씬해. 닮고 싶은 인물 ㅋㅋ]


훃들 안녕
쇟 얼마 전에 글 쌔웠던 172/62 여햏이야.
사실 아직 다이어트도 시작 안 했고
기름진 음식도 많이 먹고 해서
지금도 저 스펙인지는 사실 확신이 없네...

다갤에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고
그래도 쇟 그렇게 뚱뚱한 것은 아니라는 횽들 말에
[그냥 위로의 한마디였을지도 모르지만 ㄲㄲ] 어쨌든 기분이 좋아졌고
참 고맙게 생각해...


어제 면접을 봤어.

그동안은 항상 최종까지 갔다가 낙방하길 반복했지...
그 이유가 어느 정도는 외모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조낸 어려운 필기시험 압박면접 이런거 다 통과하고
왜 최종만 가면 떨어지는 걸까 하고 항상 우울했는데..

어제 본 면접에서 합격했다고 연락을 받았어.

백수로 지내던 지난 1년 3개월의 시간들이 왜이리 서러운지...



최종에서 물었던 질문 중에
자기 자신을 상품으로 생각하고 마케팅을 해 보라는 것이 있었어.
쇟 여자니까 남자보다 감각적이고 센스가 있으면서도
큰 키와 덩치로 힘도 잘 쓸 수 있어서 뽑으면 좋을거라는 식으로
쇟의 외모에 대해 어필을 했지.

뭐 그것만은 아니었겠지만
나중에 면접 후 술자리에서도 그런 말씀들을 하셨거든.
여기 힘 쓰는 일 많다고...

그런데 대답을 한 것들이 다 중구난방이고 잘 못본거 같아서
면접 후 술자리에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자포자기로 마시고 놀아댔지..ㅋㅋㅋㅋ


아무래도
나의 체격적 우월함(?)과
술 잘 마시고 잘 노는 그런 성격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어.


덩치도 크고 별 예쁘지도 않은 사람도
취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글쎄...
다갤은 꽤 능력자가 많은 것 같아서 이미 다 취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
그리고 쇟 취직한 곳에 스포츠센터가 같이 있는데
직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대서
일 하면서 열심히 다니려고.^^

인증샷 올리겠다는 약속은 꼭 지킬게.
횽들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