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훈 감독, "포기하지 않는 모습 1년 내내 가져갔으면"

데일리e스포츠

2024.01.21 21:29:52

조회 148 추천 0 댓글 4

디플러스 기아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주차를 2연승으로 마친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은 팀이 하나가 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1년 내내 가져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kt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스프링 1주 차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한 kt는 2승(+3)으로 1주 차를 마쳤고, 디플러스 기아는 1승 1패(+1)를 기록했다.

개막 주차를 연승으로 마무리한 강동훈 감독은 "승리해서 기분 좋다.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아직 만들어가는 초기 단계지만 경기에서 더 잘해주는 부분들이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이다"며 개막 2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총평에 대해선 "팀마다 메타 해석하는 게 조금 달라서 그런 부분은 선수들과 이야기할 때 '아직 데이터가 많이 쌓이기 전이기 때문에 우리가 체크 못 한 부분들은 경기서 직접 부딪혀보면서 배우거나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성, 티어 정리라든가 이런 것도 그 일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 오기 전에 추가로 이야기한 부분이 있었다"며 "승패를 떠나 우리가 또 습득한 게 있어서 승패를 떠나 그런 부분에 고무적인 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1, 2세트 경기 중간에 부족한 부분들이 드러났는데 그 역시도 우리가 숙소로 돌아가서 피드백하며 다듬어야 할 부분이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퍼펙트' 선수가 엄청나게 큰 대미지를 받을 수 있었던 상황서도 선배들이 '괜찮다, 이길 수 있다, 우리가 이겨줄게'라는 말로 다독이면서 팀이 하나가 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모습은 우리가 1년 내내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날 '퍼펙트' 이승민은 2세트와 3세트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본인이 원체 승부욕이 강하다"며 "연습 때도 자기가 못한 거에 대한 자책도 많이 하는 친구다. '오늘만큼은 이렇게 해도 이기기 때문에 너 더 잘하지 않아도 돼, 그러니까 너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본인도 때리고 싶다고 해서 최대한 때리는 챔피언을 골라주는 등 자신감을 계속 심어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다음 주 경기서 광동 프릭스와 T1을 만난다. 강 감독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야기한 게 스프링 순위에 절대 집착하지 말자는 것이었다"며 "마지막 큰 경기에 우리가 웃어야 하므로 그때까지 진짜 잘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아직 만들어가는 단계라서 부딪혀보면서 배울 수 있는 건 또 배우고 도전해 볼 생각이다. 결국에는 다 이겨야 하는 팀이다. 그게 어떤 팀이든 나중에 강한 팀이 될 수 있게 좋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새벽 5~6시까지 코칭스태프 회의를 했는데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또 어제 선수들과 1대1로 진득한 대화를 나눴다. 새벽까지 고생했고, 이렇게 계속해서 잘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며 선수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4012121280403831b91e133c1f11045166170.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2199	디플러스 기아 나온 '풀배' 정지훈, 브리온으로 이적	데일리e스포츠	02.19	1810	1
2198	G2, 매드 꺾고 LEC 윈터 우승...MSI 진출 확정 [3]	데일리e스포츠	02.19	3979	2
2197	1R 전패 눈앞 브리온, 부진한 미드 바꿀 건가요?	데일리e스포츠	02.19	177	0
2196	2R 앞둔 LCK CL, 1위 광동의 연승 행진 계속될까	데일리e스포츠	02.19	1686	1
2195	농심, 브리온 꺾고 6연패 탈출...브리온은 1R 전패 위기	데일리e스포츠	02.18	156	1
2194	'지우' 정지우, 원딜 트페 선택...LCK서는 4,211일 만 등장 [3]	데일리e스포츠	02.18	323	1
2193	김정균 감독, "바텀 라인 챔피언 풀, 팀으로선 큰 무기" [1]	데일리e스포츠	02.18	271	1
2192	서포터 이즈리얼 꺼낸 T1, 피어엑스 꺾고 선두 탈환	데일리e스포츠	02.18	155	1
2191	이번엔 서포터 이즈리얼이다...LCK서 3,943일 만에 등장 [21]	데일리e스포츠	02.18	5102	6
2190	성수동으로 무대 옮긴 VCT, 첫 날 3시간 넘게 지연...현장 관객 환불 처리 [5]	데일리e스포츠	02.17	2298	1
2189	6연패 중인 농심, 허영철 감독과 결별...'첼리' 감독대행 선임	데일리e스포츠	02.17	166	1
2188	광동 김대호 감독, "가렌?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13]	데일리e스포츠	02.17	4416	4
2187	'커즈 맹활약' 광동, 피어엑스 꺾고 2연승	데일리e스포츠	02.16	158	1
2186	[eK리그] 수원 배재성, "광주 이겨서 팀전 PO 꼭 가겠다"	데일리e스포츠	02.16	131	1
2185	가렌, LCK 12년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	데일리e스포츠	02.16	183	1
2184	kt 강동훈 감독, "정글 람머스, 여러 가지 시도하는 과정"	데일리e스포츠	02.16	146	1
2183	[eK리그] '디펜딩 챔프' 박찬화, "대전, 나 만나면 조심하길"	데일리e스포츠	02.16	122	0
2182	정글 람머스 10년 만에 꺼낸 kt, 농심 꺾고 4연승 질주	데일리e스포츠	02.16	133	0
2181	정글 람머스, LCK서 10년 만에 등장...'표식' 선택	데일리e스포츠	02.16	134	0
2180	LEC 윈터 PO 탈락 로그, 탑 라이너 '핀' 재영입	데일리e스포츠	02.16	118	0
2179	'제타' 손선호, 은퇴 선언..."스스로 돌보기 위해 휴식기 가질 것" [10]	데일리e스포츠	02.16	5114	2
2178	T1.EA의 전략은 독특하다...원딜 사이온-리신 등장 [4]	데일리e스포츠	02.16	2093	2
2177	롤도사가 밝힌 2세트 21분 미드 '낚시'의 비밀 [16]	데일리e스포츠	02.15	3036	12
2176	젠지 '먼치킨' 변상범, "'솔로' 감독 합류로 팀적으로 좋아져"	데일리e스포츠	02.15	137	0
2175	T1 '이주' 함우주, "VCT 퍼시픽, 우승할 수 있다 생각"	데일리e스포츠	02.15	124	0
2174	신지섭 총괄, "VCT 퍼시픽 중계, 쉬는 시간 줄이는 것에 집중"	데일리e스포츠	02.15	106	0
2173	기인 고사 통과한 '퍼펙트' 이승민	데일리e스포츠	02.15	133	0
2172	광동 김대호 감독, "'두두'-'커즈', 지나치게 잘했다" [1]	데일리e스포츠	02.14	227	0
2171	'러너'가 운영했던 오버워치 팀 러너웨이, 재창단 선언 [1]	데일리e스포츠	02.14	285	0
2170	젠지 김정수 감독, "세나-노틸, 그 문제가 다는 아니라 생각" [1]	데일리e스포츠	02.14	211	0
2169	박령우-조성주-김도욱, 사우디행...e스포츠 월드컵 참가	데일리e스포츠	02.14	96	0
2168	e스포츠 월드컵에 도타2 포함...7월 리야드 마스터즈 개최 [23]	데일리e스포츠	02.14	4336	5
2167	[LPL 돋보기] 춘절 앞두고 무대서 춤을 춘 IG [9]	데일리e스포츠	02.14	1819	1
2166	절치부심 kt '퍼펙트' 이승민, '기인고사' 통과할까	데일리e스포츠	02.13	91	0
2165	'크로니클러'의 예상 "농심 vs 브리온 경기 처절하게 진행될 것"	데일리e스포츠	02.13	79	0
2164	[셀프 인터뷰] '페이즈' 김수환, "POG, 이제 받을 때가 됐죠"	데일리e스포츠	02.13	86	0
2163	[DES 기획] LCK 남자 아나운서가 탄생할까 [51]	데일리e스포츠	02.13	5644	8
2162	[김용우가 만난 사람] 박령우, "왜 스타2는 끝나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20]	데일리e스포츠	02.12	5275	12
2161	T1 '제우스' 최우제 "설에 PC방에서 칼바람 나락 하던 추억, 그리워" [35]	데일리e스포츠	02.08	12506	62
2160	[LPL 돋보기] '원딜 바꿔도 안되네'...개막 5연패 당한 EDG [9]	데일리e스포츠	02.07	5055	5
2159	'ASL 본선행' 전태양, "재미 삼아 참가했는데 본선 가서 신기했다" [7]	데일리e스포츠	02.07	457	5
2158	[영상] '포비' 윤성원, '프나틱 인장 띄우는 이유는?'	데일리e스포츠	02.07	257	0
2157	'나그네' 김상문 감독, "증명 필요한 시즌…충분히 우승 가능" [9]	데일리e스포츠	02.06	2485	1
2156	kt '손스타' 손승익 코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해줘 고맙다"	데일리e스포츠	02.06	185	0
2155	'지우' 정지우, LCKCL 광동전 출전...'로스터 제출 상 오류' [3]	데일리e스포츠	02.05	2157	6
2154	윤곽 드러나는 e스포츠 월드컵, 스타2-카스2 정식 종목 채택 [34]	데일리e스포츠	02.05	2915	16
2153	[셀프 인터뷰] "크산테 삭제 평가? 어느 정도 맞는 듯"	데일리e스포츠	02.05	378	0
2152	이변의 LCS 스프링? C9 4연패-플라이퀘스트 단독 선두	데일리e스포츠	02.05	161	0
2151	젠지 김정수 감독, "다음 주 kt-한화생명 2연전 쉽지 않을 듯"	데일리e스포츠	02.04	183	0
2150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 "빠르지는 않지만 팀 단단해지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02.04	15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