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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 기획] LCK 남자 아나운서가 탄생할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3 1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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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서 아나운서 직함을 달고 인터뷰어로 활동한 첫 번째 인물은 던파걸 출신인 민주희였다. 이후 조은나래, 임소미를 거쳐 권이슬 아나운서(현 LCKCL 인터뷰어)가 LCK서 활동했다. 현재 배우 소지섭의 아내인 조은정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았을 때는 LCK 인터뷰어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LCK가 2016년 서머 시즌부터 OGN과 스포티비 게임즈 공동 중계로 바뀌면서 인터뷰에서도 변화를 맞이했다. OGN은 김동준(현 LCKCL 해설)과 이현우 해설, '단군' 김의중 캐스터를 투입했고 스포티비 게임즈는 이현경 아나운서, 연상은 아나운서, 성승헌 캐스터 등이 인터뷰어로 나섰다.

◆ 롤파크 시대와 함께 변화된 LCK 아나운서
2018년 LCK가 롤파크 시대를 열면서 처음으로 뽑힌 이는 JTBC에서 기상 캐스터를 하던 김민아 아나운서였다. 이후 OGN, OBS 경인TV 기상 캐스터 출신인 윤수빈, 이정현 아나운서가 합류했다.

이정현 아나운서가 발로란트 리그를 담당하면서 빠진 자리를 KBS 기상캐스터이자 KBS 쿨 FM '조우종의 FM 대행진(지난해 12월 31일로 종료)'에서 끼를 뽐낸 배혜지 아나운서와 연합뉴스TV 함예진 아나운서로 대체됐다.

함예진 아나운서가 2024 LCK 스프링을 앞두고 하차하면서 LCK는 새로운 아나운서를 공개적으로 모집했다. 이번에 선발된 아나운서는 LCK 분석 데스크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담당하게 된다.

사실 방송국에서 아나운서 모집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방송국이 아나운서가 필요할 경우 오픈 채용이 아닌 아나운서 아카데미에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받은 뒤 테스트 후 선발한다.

그러기에 LCK의 아나운서 공개 채용은 보기 드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기상 캐스터의 발탁이 많은데 KBSN은 2010년 걸그룹 클레오 출신인 공서영을 아나운서로 선발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 남자 아나운서의 등장?
새로운 아나운서를 뽑는 LCK가 최근 1차 테스트를 끝냈는데 재미있는 소식이 들렸다. 아나운서 쪽 관계자는 기자에게 프로 스포츠, e스포츠에서 아나운서라면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1차 테스트서 통과한 사람 중 남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참고로 LoL e스포츠에서 사회자, 진행자, MC를 '아나운서'라고 하는 곳은 LCK밖에 없다. LCS의 경우 해설자가 직접 무대로 내려와서 인터뷰를 하고 있으며 LEC는 '호스트(Host)'라고 해서 아나운서보다는 진행자의 이미지가 강하다. 중국 LPL의 경우 '主持人'라고 하는데 이 역시 사회자, 진행자, MC를 의미한다.

LoL e스포츠에서 진행자 겸 인터뷰어를 보면 여성의 비중이 엄청 높다. 하지만 LPL서는 남성도 있다. 지금은 음주 운전 때문에 LPL에서 하차한 뒤 '화평정영(배틀 그라운드 중국 버전)'에서 호스트를 하는 '슈퍼맨' 른동(任栋)은 2017년 중국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 메인 호스트로 참가했다.

지금은 류항(刘航)이 LPL에서 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류항은 지난해 한국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BSI(Backstage interviews)에서 중국 방송 인터뷰어로 참가했다.

◆ 남성 아나운서 발탁 쉽지 않을 것
이번에 1차 테스트를 합격한 남성 중 대부분은 아나운서 경력이 짧다고.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1차를 통과할 거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LCK가 이번에 선발하는 아나운서는 직원으로 채용해서 전문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아직 테스트가 1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남자 아나운서가 LCK 최초로 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방송 카메라 데스트가 남아있기 때문에 합격자가 탈락할 가능성도 농후하다.(아나운서 선발은 3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프로 스포츠의 경우 경기 후 인터뷰 때 중계 아나운서가 직접 질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백월(back wall)' 인터뷰의 경우 남성 아나운서는 없다고 한다.

아나운서 쪽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번 소식을 전하며 "LCK가 어린 아나운서를 뽑아서 직접 키우려는 거 같다"고 예상했다. 프로 스포츠서 활동 중인 한 아나운서는 기자에게 "사실인가"라고 되물은 뒤 "워낙 아나운서는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남성 아나운서의 발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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