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을 살릴 새로운 스타는 누구일까?

HO스포츠엔터테인먼트 최경호 대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故최요삼 추모 코리안 컨텐더 시즌1\'을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故최요삼 추모 코리안 컨텐더 시즌1\'은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등 체급별 8강 토너먼트의 우승자를 뽑아 스타 선수로 육성하는 대회다.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70일 동안 선수들의 훈련모습과 감량과정들을 담아내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후 케이블채널 SBS스포츠를 통해 방송할 계획이다.

최 대표에 따르면 오는 5월 경 신인선수들의 출전 신청을 받아 한국권투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체급별 8명의 합격자를 1차 선발한다. 이후 훈련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체급별 최강자를 뽑는다. 체급별 우승자들에게는 국내외 타이틀매치의 기회가 부여되며 이를 통해 스타 복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최경호 대표는 "한국 복싱은 전통은 있지만 프로선수들이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선수들의 프로의식도 낮다. 프로복서로서 캐릭터가 있고 자신의 상품성을 잘 만들어 갈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한국 프로복싱은 스타 부재로 고민하고 있다. 지인진, 최요삼이 떠난 이후 라이트급 동양 챔피언 김정범을 제외하면 현재 세계챔피언에 도전할만한 선수가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 침체되어있는 한국 복싱을 다시 일으키고 싶다"고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출전선수 선발에 관한 구체적인 날짜와 일정은 확정 되는대로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