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연씨들~  다들 연휴 잘 마무리하고 있어?
제목에는 마지막이라 썼지만 아직 안 가본 곳도 많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못 보고 놓친 곳도 많기에 이 여행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ㅠㅠ

1. 이틀차에 전주 떠나기 전 오전에
남원 지리산 천년송을 구경하러 갔었어
방문객이 많아서 온전하게 사진을 담으려면
이른 개장시간 혹은 폐장시간을 노려야겠더라구...
천년송은 남원에 있고 사진 같이 올리니까
가보고 싶은 연씨들은 한 번 들러보고 (참고로 등산코스 편도 3km야;;)

2. 천년송 보고 전주 넘어가서 밥먹고 경기전으로 향했는데 역시 메인 관광지라서 사람이 많더라ㅠㅠ
비가 내려서 어디 벤치에 앉아 쉴 수도 없고 비도 많이 오는데...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사진 찍기는 포기하고 경내 관광 후 근처 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울드 보면서 시간 보냈어 다행히 존버는 승리해서 맘껏 사진 찍었지.
  
3. 드디어 내가 제일 가고 싶었던 전주향교!
마지막 팽형 당하고 마주보는 그 스틸컷이 얼마나 예쁘던지ㅠㅠ
오후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셋째 날 오픈런 했어.
근데 아쉬운건 정확한 구도가 아닌 것을 뒤늦게 깨달았지 뭐야ㅠㅠ
뒤늦게 다시 찍고 싶었지만... 행사 땜에 준비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막 혼자 사진 찍고 다니니까 관계자 분께서 많이 양해해주셨단걸 알기에
"한 장만 더요!"를 못 하겠더라고... 그러고 나왔는데 나오자 마자 선비 분들께서 바로 입장하셔서...  죄송했어ㅠㅠ

4. 올라오는 길에 기념 카페에 들렀어! 난 인화사진 위주로 교환했는데 사진 입구에 전시해둔 굿즈가 더 탐나더라ㅠㅠ 벽면에 많은 스틸컷이 액자로 걸려있는데
서포터분들 뒤쪽으로 엎어져 있는 다른 액자도 많은 걸로 보아
혹시... 매일매일 걸리는 사진이 다른가?!?!
암튼 애써준게 정말 많이 보여서 너무너무 ㄱㅁㅇ!!
이 마음 계속 끌고 갈테니 2주년 3주년 가즈아~!

이번 이연속 연휴에 무계획으로 떠났던 여행 잘 마무리해서 너무 기분 좋고 이 기분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긴 글을 남겨!
내 마음이 오롯이 잘 전달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글을 보고 또 다른 연씨가 나처럼 여행길에 오른다면 참 뿌듯 할 거야!
다들 이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연모하자!

"#연모한지_벌써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