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올해 수능친 19살 이공계열 남학생입니다.
우선 제가 정말 정말 글재주가없어서 서두도없고.. 읽으신분들한테 죄송해요(ㅜㅜ)
이글은 [학점은행제 갤러리] 의 관련된내용과는 동떨어질수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정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시고 진로관련 글에대한 답변도 많이해주시는것 같아서 저도 도움을 얻고자 쑥스럽지만 고심끝에 글을쓰네요(_ _...)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서울시 양천구에 거주하고있고요.
현재 저는 기초생활수급자(저하고,고1남동생,할머니 이렇게 3명이 가족) 이구요.
제나이 3살 때부터 그러니까 약 16년전부터정부에서 주는
생활보조금(80)
여러장학재단에서 주는 장학금(20)
친척분들이 할머니께 주시는 생활비(30)이렇게 한달에 총 130 정도 도움을받고 있으며 여태껏 부수입으로 돈버는 사람은없었습니다.
현재 재산이라고는 집한채(친척분들이돈모아서 사주신)18평 남짓 주택 ....온전히 재산이라고도 할수없군요..
그리고 할머니께서 꾸준히 돈을 모아오셔서 약 1,000만원 정도 통장에 있는 것 같습니다.
빚은 다 청산해서 현재 없구요..

올해 대학진학을 하려는데요.일단 저하나 보고 살아오신 할머니한테 정말 죄송스럽지만 서울에 있는 4년제 좋은대학은 진학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사춘기가 고1 때쯤 찾아와서 제자신과 가정환경을 비관하며 고1,고2 큰 사고나 말썽같은것은 피우지 않았지만 공부를 열심히 안했습니다.
고1,고2 언수외탐 내신등급이 약 3등급후반~4등급초중반 모의고사등급이 평균 6등급 정도 였으니깐요....
겨울방학 (예비고3) 시기임에도 미래에대한 준비나 걱정없이 그렇게 보내고 정말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 싶어 정말 제딴에는 죽을각오로 내가 먹여살려야할 남동생,할머니를 생각하며 무엇보다 앞으로 살아갈 미래,자신을 위해서고3 3월초부터  EBS인강들으며 독학으로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제주위 친구들이 제가 서울대 갈것같다고 놀랄정도였으니깐요.
그렇게 노력해서 평가원 6 월 평균3등급 -> 9 월 평균2.5등급 얻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정말 노력하면 뭐든할수 있구나 이때 처음 깨닫고 자신감도 생겨서 수능때 평균 2등급 으로올려서 인서울 최소 건국대나 동국대 정도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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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욕심이였던걸까요..

정작 수능때는 평균4등급 나왔습니다. 진짜 충격..정말 좌절했고요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살면서 정말 열심히 했던 적은 이번뿐인데..

재수생각도 했지만.. 재수를하게되면 일할능력이 있는자로 간주되어 정부에서주는 생활보조금이 끊기고 대학진학을해야 계속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참..돈없어서 재수도못하고 역시 가난하면 공부도 못하고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건가 라는 헛된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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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성적이면 경기권4년제 대학은 다닐수 있다고 하더군요..

경기권4년제 대학이라도 다닐까하고 정보를찾던중 저는 미처 학비를 생각 못했습니다.

막말로 4년제 명문대 나왔다한들 등록금 700~800 만원가량의 학비를 과연 내고 다닐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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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인서울 전문대 가기로요. 제성적에 경기권4년제 대학은 갈수있지만

요. 또 전문대는 실무위주의 수업방식이니 졸업후에 취직은 거의 되니깐요. 우리나라대한민국의 80% 가 대학에진학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태백” 인 현실도있고  마냥 현실을 무시할수만은 없으니깐요 ..큰결심하고 전문대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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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능끝나고 수시2차모집기간때 명지전문대학 주간 컴퓨터정보과 일반전형 으로 지원했습니다. 어제 합격발표가 났는데요.. 예비 27번이라네요 .

명지전문대학이 전문대중에선 top 인것은 알지만 설마 못붙겠어? 라는 생각으로 수시2차때 딱 명지전문대학만 원서썻거든요.. 컴퓨터정보과는 정원33명모집에 작년보다 경쟁률이 반으로 줄은 7.5:1입니다. 추가합격 안될것으로 생각하고 ..큰기대는 안하고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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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때 명지전문대,동양공전,서일대,(그밑으론 아직생각 못했어요..) 정도 컴퓨터관련과 로 지원할 예정인데요.
작년입결이랑 커트라인 등등 예상해봤을땐..

서일대는 붙을것같고 명지전문대와 동양공전은 추가합격 뜰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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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전문대 정말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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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컴퓨터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프로그래머나 보안가나 해커 쪽일을 하고싶습니다. 현재 제가 고민인것은 ..사실 컴퓨터쪽 진로를 정했다고 제가 현재 컴퓨터쪽에 지식을 많이 갖고있는 편도 아니며 많은것을 모르고 현재 프로그래밍 언어공부 C언어,java 등등 기초단계공부를 하고 있지만 공부할 때 정말 재밌고 저에게 적성이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진로를 쉽게 결정하는것은 아니냐 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전 정말 고3 때부터 신중하게 생각해왔습니다 정말 이일을 하고싶습니다 죽을 각오로 열심히할겁니다. 물론 제 적성에 맞는 진로를 컴퓨터관련직종 외에는 경험하지 못한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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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지전문대 컴퓨터공학과 보다 낮은과를 선택하고 혼자서 프로그래밍공부를 하는것이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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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사에서 직원을 뽑을때 전공을 보고 뽑는지 어떻게 뽑는지 궁금하고요. 전공과 관련없는 부서에서 일할수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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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문대 2년 과정 마치고 학사편입으로 4년제 대학을 나와야 소위말하는 대기업에 취직할수있는지 ..아니면 전문대 2년 과정마치고 바로 취직을 하는것이 좋은지..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죄송해요 글재주가 제로임)
답변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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